태권도를 좀 안다고 아무데서나 떠들지 마세요. 이글 읽어 보시고 좀 수준을 높여 주세요.
태권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백성이라면 읽고 느끼는 수준을 떠나 공감하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것만이 태권도를 살리고 더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다.
제목 : 태권도 발전 방향에 관한 보고서
목차:
*에계계~ 태권도야 제기차기야(인용)
*인사말
*태권도겨루기의 현실
1.선제공격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
*문제점
*해결책
2.차등점수제는 보완이 시급하다.
*문제점
*해결책
3.주먹공격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문제점
*해결책
4.주먹의 안면공격허용은 절대 안 된다.
*조정원총재님의 인터뷰 중에서
*해결책
5.경기일정은 조정돼야 한다.
6.태권도겨루기를 우려하는 의견들(인용)
*결론
1 페이지 시작.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태권도겨루기의 경기는 기대하는 팬들의 바램과는 다르게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켜서 그 보완책과
함께 규칙계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런 문제들을 직시하시고 규칙계정의 필요성과 보완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총재
님이나 관계자들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제는, 필요성을 느끼는데 어떻게 할 것이며 언제부터 할 것이냐는 겁니다.
이에 본인의 짧은 태권도관련 식견이지만 태권도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심정으로 평소 생각하고 연구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태권도규칙계정을 관할하는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님과 관계자분들께 글을 올립니
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너그럽게 지적해 주십시오.
태권도연맹 관계자분들께서도 상당부분 공감하실 부분이 있을 줄 압니다.
태권도겨루기의 문제점이 대두된 만큼 이제는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태권도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우려하는 많은 부분들을 보완해 주시고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올 해 34세의 남성이고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항들이 채택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북경올림픽에서부터 규칙이 보완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절차나 일정한 홍보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
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들의 미진한 사항이 있으면 공청회나 방송의 공론을 통해서라도 논의가 이루어지기
를 희망합니다.*
태권도겨루기의 현실:
현행 태권도겨루기에 관한 규칙으로는 박진감 있고 역동적인 경기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더 큰 문제는 시청자들이나 관중들로 하여금 외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단조로운 기술로는 팬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지 못한다. 또한 미디어의 외면은 장기적 발전에도 많은 악영
향을 끼친다.
점진적으로 보완을 해 나가고 있지만 그 기대치는 팬들의 욕구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
다.
이번 아테네올림픽의 태권도경기는 외형적으로는 많은 관중유치로 성공인 것 같지만 그 내실을 들여다보
면 큰 문제가 있다.
4년 전 시드니 올림픽의 구조적 문제점이 전혀 보완되지 못했다.
단조로운 공격과 지루한 탐색전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이번 올림픽태권도에서 한국선수들이 부진한 것도 종주국 한국입장에서는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겠지만
더 큰 문제는 경기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대감에 비해 태권도겨루기는 기대만큼 재미있고 흥미가 있느냐는 문제인데, 지금 같
은 상황이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구적으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에 편입되느냐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장기간 지속된다
면 절대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본다.
태권도가 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 있는 종목이 되어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영구히 남아서 한국인의 혼이 담
긴 태권도정신이 영원히 세계인의 가슴속에 남도록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보완사항을 제기해 본다.
(*아래의 세 가지 규칙은 우선적으로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1.선제공격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
문제점:
경기결과에서 보여주듯 선취점을 먼저 빼앗기면 역전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
점수차등제로 득점부위가 다양해졌다고 하지만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불과 2점만 뒤져있어도 역전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고 이번 아테네올림픽이나 시드니올
림픽에서도 잘 나타난 결과다.
먼저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 이유는 실점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이는 경기를 실행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사항이다.
선제공격 보다는 받아 차기형태의 경기운영이 승리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제공격을 서로 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나 지루한 탐색전만 펼쳐지는 것이고, 이는 태권도의 발전과 미래
에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해결책:
공격자가 먼저공격을 했을 때에 선제공격에서 오는 불이익을 감소시키고 유리한점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규칙계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공격적인 경기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활발한 선제공격이 이루어지면 그에 따른 후속기술들이 계속해서 발생 돼 지루한 탐색전은 감소하게
된다.
선제공격을 해서 득점이 됐을 때에는 1점의 추가 가산점수를 부여한다.
앞 돌려차기로 상대방 몸통부위에 득점을 가격했을 때에는 추가 가산점수 1점이 추가돼서 2점이 되는 것이
다.
얼굴안면득점이 됐을 때에는 물론 3점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선제 공격자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다면, 먼저공격을 했을 때 상대방의 받아차기로 1점을 쉽게 실점
하는 불리한점을 감소시켜서 공격을 주저하는 부분을 구조적으로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한다.
두 선수의 득점행태를 보면 어느 한 선수의 단발공격에서 오는 점수는 많지 않다.
서로 발차기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두 선수의 득점이 같이 올라가는 행태다.
선제공격이 이루어지면 그 후속조치로 상대방도 같이 방어와 득점을 위해 동시에 맞대응이 이루어지고 이
로 인해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박진감 넘치는 기술들이 발휘되어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추가 가산점수를 인정하면 태권도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인 지루한 탐색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
게 된다.
선제 공격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실점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을 보다 많이 유도할 수 있게 하고, 많은 점
수 차이를 극복하여 역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한다.
큰 점수 차이를 안면공격과 그로인한 카운터가 이루어질 때 부가되는 3점으로는 본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안면공격은 의도와는 다르게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승패에 결정적 역할도 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이번 아테네 유도경기의 경우 약 50%가 넘는 경기가 한판으로 결정 될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지
만 태권도의 경우 ko경기는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도의 긴장감과 복싱의 파워 넘치는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금의 태권도겨루기는 지루한 탐색전으로
팬들의 외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제공격을 유도하기 위해서 심판이 공격할 것을 지시하고 경고의 벌칙으로 공격을 유도하지만 박진감 넘
치는 경기나 승패의 결과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현행 규칙에서는 이런 지시와 벌칙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는 것이다.
선제공격을 유도하여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예술과도 같은 기술을 펼치고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서는 추가
점수의 제안을 채택하여야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의 획기적인 대안은 안타깝게도 없다.
2.차등점수제는 보완이 시급하다.
문제점:
단조로운 경기를 조장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잘못된 차등점수제에 있다.
현행 안면가격 시 2점으로는 돌려차기의 일방적 기술에서 탈피하지 못하게 한다.
몸통돌려차기의 자세와 얼굴돌려차기는 그 높이만 틀릴 뿐 앞 돌려차기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득점이 앞 돌려차기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다채로운 경기를 기대했던 차등점수제의 의미를 퇴
색하게 한다.
또한 안면가격에서 기대되는 ko도 앞 돌려차기로는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그렇다고 큰 회전동작에 의한 기술은 가격에 의한 득점확률이 적고 체력소모가 있어 난이도 있는 큰 기술
을 구사하지 못하게 한다.
지금의 태권도겨루기는 돌려차기가 태권도기술의 전부인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다양한 태권도기술은 그 자체로 태권도의 경쟁력과 인기의 비결이 됐지만 실제 실합에서는 기술들을 발휘
하지 못하게 만들어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다양한 발차기기술을 연습하고 연마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구사하기가 힘들다. 그 이유는 경기를 직접 하
는 선수라면 공감하는 부분이다.
태권도기술의 극히 일부분만 구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하고 화려한 태권도발차기를 연습했지만 보여줄 수 없고 구사하지도 못하는 것은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현행 차등점수제는 분명 그 한계가 있고 태권도겨루기의 발전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
다.
해결책:
태권도기술난이도에 따른 차등점수제도 득점이 인정돼야 한다.
이것 없이는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유도할 수 없게 만든다. 부위에 따른 차등점수제와 함
께 회전에 따른 차등점수제를 동시에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
360도 회전에 추가 1점씩 점수를 부가해야 한다. 1회전 몸통돌려차기의 경우 경기에서는 자주 사용하기 어
려운 기술이다.
지금처럼 세계적인 기술평준화로 인해 기량차가 적은 선수들끼리는 득점하기 힘들뿐 아니라 반격에 의한
실점확률이 높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훌륭한 기술이지만 이런 큰 기술을 구사하지 않는다.
1회전 안면공격은 태권도의 꽃이라고도 하지만 경기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기술이다.
유효득점 확률에 비해 부상이나 체력소모, 그리고 넘어졌을 때의 경고가 있기 때문에 연습에서도 손쉽게
득점하고 방어할 수 있는 앞 돌려차기로 받아 차기하는 것만 연습하고 실제 시합에서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고난도의 기술들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현행 점수제도에서는 동작이 작고 빠른 앞 돌려차기의 무분별한 구사만을 양산할 수밖에 없다.
가격부위가 넓어진 상황에서는 소극적인 받아 차기로도 얼마든지 점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역전이 힘들
다.
점수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다고 안면공격에 의한 무리한 공격시도는 오히려 실점을 유발시키기 때문
에 방어하는 선수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뒤지고 있는 공격자는 선제공격에 의한 추가점수와 회전에 따
른 추가점수로 역전을 기능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도 화려한 발차기기술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회전에 따른 차등점수제가 반
드시 필요하다.
단조로운 기술만을 연습하고 지키기 위한 테크닉만을 개발하는 선수들에게 이제는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기술을 연마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회전에 따른 차등점수제를 채택하는 것은 태권도를 지키는 길이며 더 많은 기술들을 개발하게 하는 단초
를 제공한다.
이번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경기결과는 더 이상 태권도가 한국의 금메달보장종목이 아니며 종주국의 위상
이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의 점수체제로는 막연한 연습과 노력만으로 1등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예견된 일이다.
차등점수제와 함께 회전에 따른 차등점수제를 채택한다면 다양한 기술을 가진 한국선수들이 유리할 것이
며 신체적 핸디캡도 기술로 보완을 해서 충분히 대등하거나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할 것이다.
3.주먹공격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문제점:
태권도겨루기가 발로만 공격을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실제 이번 아테네올림픽의 태권도의 경우 주먹
가격에 의한 몸통공격득점은 단 한차례도 인정되지 않을 정도로 그 문제가 심각하게 됐다.
접근전에서의 주먹에 의한 몸통공격을 선수들이 회피한다는 것이다.
발기술만 구사하는 것은 선수의 체력적인 손실이나 편중된 기술의 구사에서 그치지 않는다.
태권도가 신체를 단련시키고 방어하는 호신술의 무술에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실전에서 손기술이 다양하게 구사되는 우슈나 가라데의 자리만 키워주고 있는 것이다.
엄연히 손쉬운 득점방법일수도 있는 주먹의 몸통가격을 선수들은 하지 왜 하지 않는 것일까.
우선 세 가지 원인을 들어본다.
첫째는, 득점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 심판들의 득점판단기준이다.
강하게 타격이 됐을 때에만 득점이 인정되는 발차기의 경우와 같은 기준을 주먹공격에 적용하려고 하기 때
문에 문제가 있다.
기존의 발차기공격의 1점과 주먹공격의 1점을 동일시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며 판정논란을 아예 차단하
려고 하는 이유도 있다.
지금처럼 경기당 평균 6점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주먹공격득점을 쉽게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이 문제는 선제공격에 의한 가산점과 회전에 따른 점수차등제로 인해 평균적인 점수가 올라가면 자연스럽
게 해결되는 사항이다.
둘째는, 선수자신의 치명적인 손목꺾임 부상을 염려하고 또한 상대방의 안면으로 주먹이 가격되는데 따른
경고와 우려 때문이다.
둥그런 몸통보호대의 중앙 득점부위를 주먹으로 정확히 가격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약간 곡선으로 돼 있는 가격부위와 움직이는 상대를 단단한 주먹으로 가격했을 때에 약간이라도 빗나가면
손목의 치명적인 부상을 가져온다.
상대방의 타격으로 인한 손부상보다 더 심한 부상을 입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의 움직임이 큰 반면에 공격유효부위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안면을 가격할 수 있는 실수
가 항상 있다.
실제로 마우스피스를 하지 않는 태권도선수들의 특성상 상대방의 치아나 코를 가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
다.
이런 이유로 주먹에 의한 득점을 시도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셋째는, 주먹으로 선제공격을 해서 득점을 얻기가 어렵고 바로 반격을 당해 실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통득점부위가 작고 움직이기 때문에 주먹으로 선제공격을 감행하는 경우가 갈수록 줄어들었으며 지금
은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아테네에서는 아예 몸통의 가격부위조차 표시하지 않은 보호대를 채택했다.
주먹으로 선제공격도 할 수 없고 접근전에서는 선수자신의 부상과 상대방에게 큰 부상을 입힐 우려, 그리
고 심판의 득점인정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주먹공격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이다.
접근했을 때의 공격방법은 주먹에 의한 몸통가격밖에 없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
다.
해결책:
선수들의 주먹에 글러브를 착용시켜야 한다.
복싱처럼 두툼한 것이 아니고 실수로 상대방의 안면에 가격됐을 때에도 충격이 없을 정도의 두께면 된다.
선수들은 득점부위에 따른 실수를 염려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안면에 충격을 가하는 데에서 오는 실수를 두
려워하기 때문에 주먹공격을 주저한다고 언급했듯이 글러브를 착용하면 이런 문제는 단번에 해결되게 된
다.
또한 손목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이 분산되기 때문에 선수자신의 손목꺾임부상도 방지하게 만든다.
접근전에서의 주먹공격 없이는 시간을 고의적으로 허비하는 선수의 의도적인 시간지연행위를 막을 방법
이 없다.
서로 껴안는 방어동작은 태권도겨루기의 흥행을 가로막는다.
‘갈려’하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은 전체적인 라운드 경기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며, 다시 지루한 탐색전
이 이어지고 또다시 잡는 행위가 반복되면 경기의 박진감이 떨어진다.
3라운드의 경우, 이기고 있는 선수는 의도적인 위장공격이나 방어차원에서 껴안아버리면 시간이 10초 이상
이 흘러버린다.
역전을 기대하는 선수나 관중들은 큰 실망을 하게 되며 이것은 두 번의 올림픽에서도 빈번하게 발생된 문
제사항이다.
두 선수가 껴안게 되는 행위를 줄이면 경기는 훨씬 더 공격적이게 되고 점수가 많아지게 된다.
고의적으로 껴안는 행위는 상대방의 주먹공격에 의한 실점을 당하게 되기 때문에 줄어들게 된다.
또한 접근전에서도 발차기와 같은 공격동작이 이어지기 때문에 훨씬 더 흥미 있는 결과를 가져온다.
(*위의 세 가지 규칙은 우선적으로 반드시 수렴해야 합니다.*)
4.주먹의 안면공격허용은 절대 안 된다.
(조정원총재님의 인터뷰 중에서..)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뒤 태권도 룰을 대폭 손질하겠다."
[스포츠조선 2004년 8월 27일]
(읽지 않아도 됨)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태권도의 룰과 채점방식수정 방침을 밝혀 향후 태권도 경기 모습이 상당부
분 달라질 전망이다.
조총재는 아테네올림픽의 태권도 첫날 경기가 열린 26일 팔리로 스포츠 파빌리온 경기장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서 "각국의 태권도 관계자들과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방송담당 스태프들을 두루 만나본 결
과 ''현재의 태권도 경기는 다른 투기종목에 비해 재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올림픽이 끝난 뒤 전
반적인 문제점들 검토해 태권도를 재미있는 종목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태권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올림픽과 같이 비중있는 경기일수록 선수들이 공격
을 하지않고 수비에 치중한다는 점. 수비에만치중할 경우 경고가 주어지고 경고 2개면 1점을 감점하도록
돼있으나 두 선수가 똑같이 공격을 시도하지 않을 때는 별 효과를 보지못하고 있다는게 태권도인들의 중론
이다.
또 손으로 안면은 가격하지 못하고 몸통공격은 가능하도록 돼있으나 이같은 룰을 지키려면 발차기
만 교환할 수밖에 없고 자연히흥미가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조총재는 이와 관련, "손에 가벼운 장갑 등을 끼고 안면 공격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말
했다.
그는 현행 채점방식에도 문제점을 제기했다. 즉 3명의 부심중 2명 이상이 0.5초내에 버튼을 누르면 점수가
인정되고 있으나 심판들이 순간적으로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경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의 주
심이 채점에 관여하지 못하는 것도 개선할 점이라고 조총재는 언급했다.
조총재는 "9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는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들어가 있으나 그 이후는 보장을 못한다"면
서 "이번 올림픽을 최대한 공정하게치러내 태권도의 영구적인 정식종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결책:
주먹에 의한 안면공격을 허용하는 방안은 논리는 그럴듯하지만 이것을 허용하면 태권도와 태권도겨루기
의 종말을 뜻하는, 실로 엄청난 문제점을 야기 시킨다.
결론부터 말하면 태국의 킥복싱(무에타이)이 되버리는 것이다. 안면공격허용이 가져올 엄청난 재앙을 설명
해 본다.
첫째, 발차기기술보다는 주먹에 의한 안면공격이 너무 많아져서 큰 부상은 자명해진다.
“손에 가벼운 장갑 등을 끼고 안면공격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조정원총재께서 말씀하
셨는데, 이것은 상대선수의 생명을 그 자리에서 위협할 정도로 엄청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글러브의 무게나 두께는 복싱에서도 엄격한 규정과 치밀한 계산에 의해 채택되어질 정도로 선수의 치명적
인 부상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많은 고려사항이다.
가죽두께가 글러브전체무게의 2분의 1이 넘지 않는다던지 주니어플라이급에서는 약 170g이 돼야 한다든
지 그 규정이 까다롭다.
이것보다 더 가벼운 장갑을 끼고 안면공격을 허용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살인행위가 되는 것이다.
복싱선수들의 경우 최소중량이 170g인 글러브를 끼는데도 마우스피스를 착용해도 치아의 안전을 보장하
지 못하는데, 가벼운 글러브를 끼고 공격을 감당해 낼만한 그런 마우스피스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못했다.
복싱처럼 두꺼운 글러브를 착용하면 되겠지만, 태권도는 상체의 힘과 팔 동작에 의해 발차기의 기술이 제
대로 완성되기 때문에 하체의 이동을 방해한다.
또한 서로 껴안을 때에는 두툼한 글러브의 두께 때문에 쉽게 떨어지지 못해서 잡는 동작이 지금보다 더 많
아지게 된다.
둘째는, 입안에 마우스피스를 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 돼 선수들의 체력적인 저하가 불가피하다.
여자선수들의 경우, 남자들에 비해 3분을 더 짧게 시합하는 데에도 체력적인 문제가 노출되어 지루하고 단
조로운 경기를 하는데 입안에 마우스피스를 착용시키면 체력적인 저하는 더욱 문제가 된다.
셋째는, 부모가 어린자식을 태권도장에 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안면공격이 허용되면 어린이들이 겨루기를 할 때 당연히 얼굴을 가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곳이 부모가 함께하는 도장이든 승단심사장이든 빈번하게 얼굴가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얼굴의 상처와 뇌의 충격이 발생하는 태권도종목을 어느 부모가 쉽게 시키려고 하겠는가.
태권도도장이 한국에서 다른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고 어린이들의 필수 운동으로 자리 잡은 것은 상대
적으로 다른 격투기에 비해 안전하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같은 이치다.
만약 이런 상황이 초래되면 태권도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자명한 일이고 어린이들이 태권도도장의 주 수입
원인 상황에서는 많은 도장의 감소가 불가피 하게 된다.
시퍼렇게 멍들거나 눈이나 치아에 심각한 상처를 발생시키면 그 책임을 과연 누가 질것인가로 태권도도장
이나 태권도협회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넷째는, 태권도의 다양한 발기술은 사라지게 된다.
상대선수에게서 부상이든 충격이든 ko승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주먹공격을 빈번하게 사용할 것은 자명한 일
이다.
이렇게 되면 서로 껴안는 방어적인 동작은 더욱 더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태권도는 복싱이나 킥복싱, 그리고 이종격투기와 다를 게 없게 된다.
그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보호대가 있는 몸통공격을 가격해서 점수를 얻는 것 보다는, 주먹에 의한
상대방의 안면공격을 가해서 누적되는 뇌의 충격이나 부상, 그리고 ko를 이끌어낼 것은 자명한 일이다.
발차기공격은 상대적으로 형식적일 것이며 발차기기술의 연습이나 개발에는 소홀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태권도겨루기의 정체성이 모호해져 버리면 팬들은 복싱이나 킥복싱, 이종격투기를 선호할 것이며
또한 체력을 강인하게 하고 호신용으로서 필요한 운동을 선택하는데 굳이 태권도를 택할 것이냐는 문제
다.
주먹의 안면공격을 허용했을 때 발생되는 문제는 단순한 게 아니다. 설명했듯 아주 큰 문제와 연관되고 이
는 곧 태권도의 존립마저 위협하는 사태로 번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주먹의 안면공격허용은 어떠한 경우라도 채택되면 안 될 뿐만 아니라 논의자체가 되도 안
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일부에서는 이종격투기의 화려함만을 보고 이것을 허용하자고 하는데 참 안타깝다.
2종격투기도 조금이나마 경험한 저로서는 그들이 또한 태권도의 발차기기술의 진화와 발전에
부러움을 갖는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태권도는 안면주먹허용이 안되기 때문에 문제는 많지만 나름데로의
존립과 명분과 기술의 독창성이 있는 것이다. 여러 종목을 경험한 입장에서 볼 때 어설프게 허용하면
태권도는 곧 킥복싱, 가라데, 복싱, 이종격투기의 교합으로 그 정체성은 바로 끝이라는 것이다.
어떻한 경우라도 이는 막아야 하는데 실제 선수출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구조에서 참 문제다.
실무와 행정을 아는 분들이 나서서 문제제기를 했으면 한다.
5.경기일정은 조정돼야 한다.
하루에 예선전과 결승을 모두 치러야 하는 일정은 선수들에게 분명 무리다.
선수는 체력적인 안배를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매 경기 소극적일 수밖에 없으며 특히 부상을 우려해
최선을 다할 수 없게 만든다.
체력소모와 부상염려가 있는 큰 동작이나 화려한 발차기기술을 회피하고 개발하지 않는다.
경기 중에 입는 부상은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게 만드는 주요원인이 된다.
이번 아테네의 경우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딴 문대성선수의 경우도 예선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마
음껏 발휘하지 못했고 이로인해 예선전에서 고비가 있었다.
문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연습 중에 얻은 부상이나 예선에서 얻은 부상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시
합에서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실정이다.
연습한 기량을 시합 때 마음껏 펼칠 때만이 관중도 만족하고 선수자신도 만족한다. 부상으로 인해 다 펼칠
수 없다면 모두에게 손실이다.
지금처럼 앞 돌려차기가 주요공격방법인 상황에서는 발등이나 무릎의 부상은 피할 수 없다.
32강전을 치루더라도 이틀에 걸쳐서 시합을 하도록 해야 한다.
유도나 복싱처럼 태권도선수들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올림픽의 경우만이라도 태권도선수들에게 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
** 너무 많은 방법론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위의 세 가지를 채택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결론:
태권도겨루기의 많은 문제점은 경기를 관전하거나 시청하는 사람들의 불만에서 그치지 않고 방송을 담당
하는 관계자들이나 태권도관계자들 모두 공통적으로 느끼는 사항이다.
이런 문제는 언급했듯 이번 아테네올림픽의 문제에서만 불거져 나온 게 아니라 4년 전의 시드니올림픽 때
에도 지금과 똑같은 불만사항이 나왔다는 것이다.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영구히 살아남기 위해서 불만과 단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노력은 다른 종목
에 비해 그 필요성이 더 절실하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올림픽의 태권도는 아직까지 두 번의 시험으로는 확실히 검증이 끝난 게 아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경기내용에 불만이 많고 이를 중계하는 미디어들도 점
차 실망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정식종목의 채택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이다.
스포츠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이나 일본의 입김으로 자국의 우슈난 가라데의 올림픽정식종목채택을 지속적
으로 요구할 것이다.
일본의 가라데나 중국의 우슈를 올림픽정식종목에 편입시키기 위해 두 나라의 로비는 그 끝을 모를 정도
로 한 실정이다. 집요한 실정이다.
태권도 경기가 느슨하고도 재미없는 종목임을 주장한다면 자신 있게 반박할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태권도보다 더 재미있고 볼거리가 다채로워, 채택되면 태권도보다 더 세계인의 관심을 끌 수 있다”라고 하
면 과연 어떻게 반박할 수 있을까.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보다 더 관심과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규칙계정이 이루어져야 하
고 이것은 세계적인 스포츠종목들의 추세이다. 올림픽정식종목으로 보장이 되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 필요성이 크다.
태권도는 한국의 정신과 한국의 혼이 들어있는 종목이고 유일하게 우리말로 경기구령이 들어간 종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일단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인기종목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상황은 절대 그렇지 않다. 이번 아테네올림픽의 많은 종목의 경우 변화된 규칙들이 새롭게 추가되
고 계선을 이루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기를 유도하고 기량을 발휘하게끔 규칙을 계정하고 있다.
탁구의 경우 기존의 25점 3세트에서 탈피해 11점 5세트로 규칙을 바꾸어 한층 더 재미있는 종목으로 탈바
꿈했다.
레슬링의 경우도 스탠드자세에서 서로 팔을 끼고 점수를 빨리 얻게 규칙이 바뀌었다. 배구의 경우 기존에
는 서브를 할 때 넷트를 스치면 실점했지만 지금은 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해 또한 규칙이 바뀌었
다.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모든 종목들이 발전을 도모하고 머리를 맞대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진하며 경
기력향상을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나 언급했듯 태권도의 경우 지난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많은 단점이 노출되고 보완이 시급하다는 문
제가 광범위하게 노출됐지만 4년 동안 변한 게 없었다.
한국의 태권도행정의 내부문제로 시기를 놓친 것인지는 몰라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우려의 목소리를 반
영하지 않았으며 현실적인 문제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본다.
태권도겨루기는 이제 충분한 시행착오를 겪었고 단점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규칙을 보
완하고 계선해야 한다.
또한 여기에 따른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선수들은 지금 태권도발차기가 가지는 위대한 기술들을
시합에서 다양하게 펼치기를 희망할 것이다. 한국말로 진행되는 경기를 보고 한국인은 자부심과 한민족의
저력을 느낀다.
그러나 그런 자부심은 이내 시합을 볼수록 얼굴을 붉히게 만든다. 그만큼의 자부심과 함께 미안함을 느끼
게 한다.
지금은 이렇게 미안한 기분이 들 정도로 태권도겨루기는 한국인으로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많
다.
태권도는 이제 한국의 자랑이자 한국인의 자랑이기도하다. 또한 나의 자랑이기고 하다.
단점이 보이고 보완의 필요성이 요구되는데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거나 방치시키는데 있어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사항이 꼭 반영된다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태권도종목이 가장 많은 관심과 인기를 받고 한국인이 바
라는 올림픽정식종목으로 영구히 살아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 많은 전문분야의 태권도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치고 보완을 해서 다음 올림픽에서는 지금까지 지적
된 부분을 과감히 혁신하고 보완해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님과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의 성의 있는 검토와 보완작업과
계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태권도겨루기를 꼭 살려주세요 부탁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슴아픈 소리들을 되 짚어보면서..**
인용 :
에계계~ 태권도야 제기차기야
[스포츠투데이 2004년 8월 30일 이강미 kmlee@]
맥빠진 경기에 네티즌 비난 “점수올리기 급급 뒤로 도망만”
‘태권도가 뭐 저래~. 뒤로 빼거나, 도망만 다니고...’
우리나라 올림픽 메달밭으로 자부하던 올림픽 태권도가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8일 밤 장지원이 57kg급 결승전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그도 그럴것이 박진감 있는 경기를 기대했지만 점수 올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시종일관
지루한 경기를 진행, 태권도 특유의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지적이다.
특히 득점을 하고는 뒤로 처지거나, 도망다니면서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않아 긴장감을 떨어뜨렸다고 평가
했다.
네이버 게시판에 올린 아이디‘zozo0316'은 “착실하게 점수를 지켜? 열심히 도망다니고 픽픽 쓰러지고 그
게 태권도면 때려치워라.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이따위 경기로 인해 종주국 지존심이 무너졌다”고 성토했
다.
엠파스 게시판에 올린 아이디‘shinizi'는 “역시 같은 생각이다. 비겁하게 금메달 따느니 은메달을 따더라도
정당히 싸우고서 따야한다”고 주장했다.
야후 게시판에 올린 아이디 ‘hcpark_sait'도 “우리 태권도가 언제부터 제기차기와 뒤로 달리기가 혼합된 코
믹 게임이 되었나? 날아다니란 말은 아니다. 하지만 종주국 국가대표라면 적어도 나는 시늉이라도 보여줘
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네티즌들은 게임방식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디‘donlike2000'는 “정말 룰 많이 손질해야할 듯
하다.
큰 기술은 점수적용을 완화해서 어느 정도 유효하면 점수 팍팍 조고, 몸통 공격하는 앞차기 같은 건 웬만해
서는 점수 안줘야 할 듯싶다.”고 지적했다. 아이디’pupury'는 “태권도는 발차기 기술밖에 없는 무술인 것
같다.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선공보다는 일단 기다렸다가 공격하고, 그리고는 도망다니고···. 정말 재미가
없네요”라고 지적했다. 또 아이디 ‘pingup14’는 “이러다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될 것 같다”라고 말했
다.
6.태권도겨루기를 우려하는 의견들.
*아래 글들은 태권도겨루기에 대한 개인의 의견이나 언론의 의견입니다.*
1) “태권도가 무슨 눈싸움이냐” [국민일보 2004년 8월 29일]
“태권도가 아니라 ‘태족도’나 ‘눈싸움’으로 바꿔야….”태권도가 외면받고 있다. 현대 스포츠의 흐름인 ‘볼 재
미’를 주지 못한다.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퇴출된다는 음모론까지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태권도를 우려하
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경기운영 방식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6324152’라는 네티즌은 “태권도는 ‘생쥐’처럼 도
망치면 승리하는 게임”이라며 “동적인 매력이 전혀 없다”고 투덜거렸다.
ID가 ‘ohmuzin’인 네티즌은 “경기중에 서서 노려보고 있는 시간이 95퍼센트”라며 “경기명을 눈싸움이나 노
려보기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평했다.
이에 따라 ‘볼 재미’를 주기 위해 현행 점수제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poolchamp’라는 네티즌은 “유도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유는 한판 같은 큰 기술이 있기 때문”이라며 “고
위험 고수익의 간단한 원리를 태권도에 적용해 경기를 한 순간에 끝낼 수 있는 점수제가 필요하다”고 충고
했다.
‘pure68a’라는 네티즌은 “선공격에 두배 이상의 추가점수를 줘 공격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해야 한다”며
“태족도가 아닌 태권도가 될 수 있게 손 공격에도 추가점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 도망다니다 끝난 태권도 ‘눈총’ [경향신문 2004년 8월 29일]
(태권도 경기가 열린 아테네 팔리로 스포츠센터.)
첫날 경기가 시작된 지난 26일부터 체육관의 6,000여 관중석은 발디딜 틈없이 가득 들어찼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좌석당 20∼40유로에 판매된 티켓은 마지막 날인 29일 경기까지 완전히 매진됐다.
자국 선수를 성원하러 온 그리스 홈팬들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응원단의 열기는 메달에 대한 기
대감만큼이나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체육관 안팎의 열기와는 달리 기대에 못미쳤다는 게 현장을 찾은 사람 대다수의 의견
이었다.
선수들의 공격이라곤 옆차기나 앞차기로 상대의 몸통을 치는 게 대부분. 호쾌한 안면 강타는 찾아보기 힘
들었다.
가끔씩 머리로 발이 올라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상대의 몸통이나 머리 부분을 공격해 점수를 따는 게 목적
이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기술만 되풀이됐다. 그만큼 흥미는 반감됐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선수단의
거센 항의도 눈에 거슬렸다.
박진감도 덜했다. 1초가 남아도 ‘한판’만 따내면 경기 내내 스코어에서 지다가도 단번에 전세를 뒤집는 유
도와 달리 ‘안전운행’으로 점수만 지키면 승리하는 까닭에 선수들은 선취점을 따기만 하면 상대를 피해 다
니기에 바빴다.
남자 68㎏급의 송명섭은 막판 상대선수의 감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도망다니다가 자신이 되레 감점
을 먹으며 패하는 어이없는 일까지 벌어졌다.
화려한 품새와 폭발적인 격파로 세계인의 눈길을 끈 태권도. 2000년 시드니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올림픽에서 완전한 정식종목으로 자리를 굳히기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눈에 띄었다. 실전 경기에서 “재미
없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태권도는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는 일단 정식종목으로 결정된 상태.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퇴출’될지
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돈다. 화끈한 기술엔 고득점을 주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
기방식의 도입, 보다 객관적인 판정 시스템 구축 등을 서둘러야 한다. 종주국의 자존심이 세계인의 축제에
서 살아남기 위해 ‘환골탈태’를 시급하게 고려할 때가 왔다.
<아테네/조홍민기자〉
3) 올림픽..태권도는 재미없다.[ID:ramyunbooier]
요즘 아테네올림픽경기 보면 태권도를 많이 하더군요,.
근데 전 아무리 봐도 태권도에 재미를 못느끼겠습니다...
그냥 옆차기로 상대의 허리를 치는게 대부분이고.. 가끔씩 머리로 발이 가는것 뿐입니다..
태권도.... 명색이 우리나라 최고(?) 맞나?? 암튼 최고의 무술(?) 맞나?? 이라고 할수있는데..그냥 가많이
몸 흔들다가 상대 옆구리 몇번 한 두번 치고 하는게 태권도라면...
전 지금으로썬 별 흥미 못느끼겠습니다.
태권도 묘기 부리는거 보면은 화려한 기술이 많더군요...
둘이서 대련하는거..(물론 짜고하는거).. 역시 상당히 멋있는기술도 많이 나오고.. 하는데.........
태권도 란건 실전에서는 전혀 응용될수 없는 기술들 뿐인가요....?
그런 화려한 기술들은 사실은 약점투성이에 별 쓸모없는 기술들 뿐인가요??
많약 그렇다면.. 옆차기 밖에 별 다른 기술이 없는 태권도에 별 매력을 못느끼겠습니다....
4) 박진감이 너무 떨어진다..
선수들은 점수를 위해서 대부분 방어태세를 갖추고 공격을 하니..
더 재미없다(-_-);;
왠만큼 점수따면 도망가기 바쁘다.
그러다가 경고 먹고 점수 깍인다..(-_-);
엊그제 어떤 우리나라 남자분이 준결승에서(-_-);
1초 남겨놓고선 도망가다가 경고 먹고 점수 깍여서 진걸 보고 너무 허탈했다.
태권도는 이런것인가?
태권도(-_-);주절주절주절2004/08/28 20:48
5) 태권도, 바뀌지 않으면 퇴출위기 올 수 있다.[스포츠이야기]
아테네 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든 주말, 네티즌들은 방송 관계자들이 '한국이 금메달을 10개 이상 따지 못
해 종합 10위에 들지 못하면 어떻하나'라며 초조해 하는 것과는 달리 '이러다간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퇴출
될지 모른다'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이런 걱정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태권도 경기자체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같은 투기(鬪技) 종목이라 할 수 있는 레슬링 복싱 유도 등은 경기 규칙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봐도 ▽ 박진
감이 있고 ▽ 누가 우세한 경기를 하는 것 같다는 판단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 가끔 "멋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