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캠핑을 나갔습니다..
몇주째 연속출정인지 슬슬 안지기와 아이가 지쳐가네요.--
가족을 위한 캠핑인데..한주 쉴까 봅니다..^^;
지난 주말 원래는 자라섬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테팔과 함께 하는 일상탈출 캠핑 이벤트에 운좋게 당첨되어
자라섬은 다른 캠퍼님께 양도하고, 강원도 춘천에 있는 알리만 오토캠핑장으로 캠핑장소를 변경했습니다..
먼저 이번 캠핑에서 우리사이트입니다..
신상 타프가 눈에 확 띄네요..
토요일 오전 10시 전에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짐싣고 하니 벌써 그 시간이더군요..
아침도 못먹고 경춘고속도로 막힐까봐 부랴 부랴 출발 했습니다..
그런데도 막히더군요..
남양주 톨게이트부터 서종IC 지나서까지 정체라 가평휴게소에 도착하니 벌써 11시가 훨씬 넘은 시각..
일단의 허기를 어묵과 토스트로 달랬습니다..
간단하게 요기 후 다시 출발, 12시가 넘어서야 알리만 오토캠핑장 간판이 보이네요..
여기서 U턴 하듯 꺽어 내려가면 캠핑장이 있습니다..
우리 자리입니다..
요 근래 잡은 곳 중에서 최고의 명당입니다..
사이트가 넚어 두팀도 들어가겠더군요..
우리 사이트 앞으로는 예쁜 들꽃밭이 넓게 펼쳐져 꽃내음이 진동을 하고, 그 뒤로 북한강이 보입니다..
사이트를 서둘러 구축했습니다..
한낮이라 햇볕이 대단해서 스마트5와 전용 신상 타프로 간단하게 왔는데도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정면 모습이 행글라이더 같네요..^^
기존 스마트5와 타프색상이 어울리나요?
스마트5 골드 이후에 출시된 타프라 작년도 모델과는 색상이 조금 그러네요..
그래도 무난하고 예쁩니다..
올 여름은 이 조합으로 밀고 나갈 생각입니다..
사이트 내부 모습입니다..
간단모드 부엌입니다..
사이트 구축하느라 지친 몸을 일단 냉수와 수박으로 달랬습니다..
캠핑장 관리하시는 분이 아이들과 물놀이 중이네요..
말은 못했지만, 저 물 제게도 뿌려주길 바랬답니다..^^;;
이제 카약을 타러 갑니다..
카약타러 가는 길입니다..길 양쪽으로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네요..
"환영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네요..--;
환영해주길 3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결국 빈배만 바라보다, 만져보다, 타보다, 사진찍다 했습니다..^^;;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선착장에서 바라본 북한강의 모습입니다..
시원스럽고 멋지네요..
그냥 갈수 없어 다른 분들 따라 선착장에 걸린 구명조끼를 대충 사이즈대로 찾아입고 북한강에 입수
했습니다..카약을 안 타봐서 모르긴 몰라도, 물놀이가 훨씬 재미있었네요..^^
더운데 아주 시원하게 한참을 놀았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사이트로 가는 중..
멀리 우리 사이트가 보입니다..
들꽃밭에 둘러 쌓인 캠핑장 모습..정말이지 이쁘네요..
캠핑장 주위로는 잣나무숲이 울창합니다..
피톤치드 마구 나올 듯 합니다..
캠핑카도 왔네요..부럽습니다..^^
다시 돌아온 우리집..
젖은 옷들을 말리기 위해 빨래줄을 설치했더니, 행글라이더가 살짝 우회전 합니다..
한참이나 물장구를 치고 놀았더니 매우 허기가 졌습니다..
점심도 대충 때운지라..5시도 안돼 서둘러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다음까페 캠프랜드에서 득템한 아베나키 미니스피커입니다..
MP3 바로 재생되고, FM라디오도 수신 가능한 녀석인데, 조그만 체구임에도 사운드 빵빵하고, 사운드를
크게 올려도 음질상태가 좋았습니다..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녀석으로 캠핑 필수품입니다..
테팔 매직핸즈 옵티말 에센스 6P입니다..
이벤트로 받긴 했지만, 이제 캠핑시 애용할 녀석이죠..^^
캠핑시 수납할 전용가방만 있음 딱인데 조금 아쉽네요..
테팔 좋은 거야 다들 아시니까 설명은 패스합니다..ㅋ
파세코 캠핑스토브도 꺼내봅니다..
테팔과 파세코의 조합..럭셔리하군요..^^
이번 캠핑요리는 갈비찜을 준비했네요..
테팔 멀티팬에 뚜껑이 없는게 아쉽더군요..
뚜껑은 예전에 사용하던거 들고 왔습니다..아무래도 찜인데 푹 익혀야 하니까요..
한쪽에선 김치어묵찌게를 준비합니다..
먼저 김치를 볶습니다..
테팔과 파세코 스토브가 잘 어울립니다..
파세코 스토브는 IGT나 테이블에 거치하지 않아도 자립이 되고, 아래 보다시피 상판이 넓어 대형팬으로
양쪽에서 요리하는데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액출방식이라 화력이 좋구요..
물을 붓고 끊입니다..
매직핸즈 냄비엔 전용뚜껑이 있어 좋네요..
뚜껑엔 넘침방지용과 손잡이착탈용 구멍이 양쪽으로 있습니다..
손잡이를 달아 보았습니다..
갈비찜의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은 후, 안지기가 집에서 준비해온 갈비찜용 특제소스를 꺼냅니다..
매실과 양파, 키위, 포도주등이 들어간 특제소스랍니다..^^
야채들도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합니다..
그 사이 김치어묵찌게는 완성이 됐네요..
고기 끊인 육수는 갈비탕 국물이라 버리지 않고 따로 보관했습니다..
다 익은 갈비에 소스를 넣고 잘 버무린 후, 야채도 넣고 계속 끊여줍니다..
신나는 최신가요는 계속 흐르고..
갈비찜 완성입니다..^^
이제는 주린 배를 채워야 할 시간입니다..
저녁 상차림입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저녁먹고 나니 달이 떴네요..^^
우리 사이트 앞 야경입니다..
북한강 건너편으로 불빛이 밝네요..
오랜만에 불장난도 해봅니다..
날이 저물고는 제법 쌀쌀했거든요..
야참으론 소세지야채볶음을 준비했습니다..
쏘야먹으면서 넝쿨당도 보구요..맥주도 한잔 합니다..
강변에선 불꽃놀이를 하고 있네요..
밤에 더 이쁜 아베나키 스피커..
스피커 하단은 조명기능도 있군요..
우리집 야경입니다..
역시 사이트는 밤에 더욱 예쁘군요..^^
불장난을 정리하고 11시경 꿈나라로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아침메뉴는 야채볶음밥입니다..
당근을 갈비찜에 다 넣어버려서 칼라에 포인트가 없네요..--;;
전날 남은 김치어묵찌게와 갈비탕국물도 데우고..
얼마 안 남은 갈비찜도 마저 처리하기 위해 데웠습니다..
야채볶음밥 만드는 중입니다..
밥 볶으랴 사진찍으랴 바쁩니다..ㅋ
좋아하는 계란 후라이도 했네요..
볶음밥 완성..^^
아침상입니다..
아침 먹은거 대충 치우고는 집에서 타온 냉커피로 여유를 부려봅니다..
커피까지 다 마시고 슬슬 철수를 준비했습니다..
설겆이 하러 가면서 찍은 관리실입니다..
이곳에서 장작과 이소가스 판매합니다..
하지만 다른 것은 없습니다..그리고 알리만 캠핑장은 근처에 슈퍼도 없으니 빠진거 없도록 잘 챙겨와야
합니다..
요기는 음식물 버리는 곳..
화장실과 개수대 겸 샤워실, 남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개수대는 온수가 나오지만, 샤워실은 안 나오니 참고하세요..
야외 개수대입니다..
어느덧 철수할 시간입니다..
짐도 다 차에 실었습니다..
마지막 한컷 찍고 출발했습니다..
우연히 가보게 된 알리만 캠핑장..
사이트 넓고 캠핑장 기본시설 잘 되어 있는데다가, 북한강과 깊은 숲이 잘 어울려 있는 조용하고 쾌적한
캠핑장이었네요..
여름철엔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첫댓글 멋진곳 소개 감사합니다... 정말 잘쉬고 추억을많이 만들수있겠네요
시간내서 함다녀와야겠네요...
테팔도 득템 하시고 아베나키 스피커도 득템 하시고 넘넘 좋았 겠네요 ^^*
완전 부럽습니다..ㅠ_ㅠ
요리솜씨가 대~단 하십니다.
알리만 다음에 함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