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콩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콩국물을 만들었습니다.
까만껍질속의 녹색 콩알인
서리태콩으로 콩국물을 만들면
푸르스름한 고운색이 참 이쁘지요.
부드럽게 넘어가는 고소하고 담백한 검은콩 두유
콩국물을 만들어 놓으면
입맛에 맞게
콩죽을 끓여 먹기도 하고
두유로도 마시고
밥을 말아 먹기도 하고
국수를 말아 먹기도 하고
오이채나 감자채를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말아 먹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으로
입맛에 맞는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소면 콩국수
오이채 콩국수
감자채 콩국수
서리태콩을 깨끗하게 씻어 물에 충분히 불려서
콩의 껍질을 손으로 헹구면서 비벼 벗기고
콩의 5배 물에 콩의 비릿내가 나지 않게 삶아
그대로 식혀
믹서에 곱게 갈아 부드러운 콩국물을 만들었습니다.
서리태콩의 콩껍질은 삶기전 벗겨야 맑고 깨끗한 푸르스름한 콩국물이 되지요.
오늘은 다른 견과류는 넣지 않고 잣만 넣었습니다.
서리태 콩국물은 차게 냉장보관하여 두고~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감자는 껍질을 벗겨 씻어
필러로 얄팍하게 포를 떠 오이는 말아서 가늘게 채를 썰고
감자도 가늘게 채를 썰었습니다.
찬물에 감자채의 전분을 뺀 후 서너번 헹군 후
팔팔 끓는 소금물에 각각 살짝 데쳐 얼음물에 담갔다가 건져 체에 받쳐 물기를 뺐습니다.
뜨거운 소금물을 그대로 채 쳐 놓은 오이와 감자채에 부어도 되고
오이는 데치지 않아도 된답니다.
소면도 팔팔 끓는 물에 소금 두어꼬집과 참기름 서너방울 떨어트리고
면발이 살아있는듯이 차지게 삶았습니다.
고명 준비 해 놓고
입맛을 살리는 개운한 단맛이 있는 아삭한 양배추 김치도.
사르르~
고소하고 담백하고 시원한 콩국물을 부었습니다.
입맛에 맞게 소금간 하여 먹습니다.
김치와 오이채 콩국수와의 환상적인 만남~
하얀 감자채와 초록빛 오이와의 아찔한 만남~
푸르스름한 콩국물의 진한 맛과 탱글탱글한 소면과의 달콤한 만남~
상큼하고 향긋한 맛의 오이채 콩국수~
아삭한 맛의 감자채 콩국수~
탱글탱글 살아 있는 면발의 소면 콩국수~
나름의 향과 맛이 있었으며
고소하고 담백한 깔끔한 맛의
먹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살짝 작은 tip~ 감자채 콩국수의 고명으로 얹는 오이는
살짝 소금에 절여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오독오독한 식감이 나게 하여
넉넉하게 얹습니다.
감자채와 기막힌 앙상블이 환상적입니다.
소면 콩국수는
생오이채와 찰떡 궁합이라는것은 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