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태평과 통일을 비는 남산 목멱천제.
도깨비예언궁 김재연 원장에 대해 소개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19회째 국태민안과 남북통일, 민족화합천제를 기원하는 목멱산 축제를 주관하고있는 김재연원장은 우리시대의 큰 인물로 만인들에게 존경받는 범종교와 정신계를 아우르는 지도자이다.
대한민국 대표 예언가로서 무속인으로서 그의 숱한 이력과 선행, 1993년부터 민족정기를 되살리기 위해 국사당을 원래의 자리로 복원하고자 벌이는 청원운동은 그만이 할수 있는 일이었다.
목멱천제의 기원은 조선왕조 이태조 재위 3년이 되던 해(1394년) 음력 10월 28일에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그래 11월 29일 종묘 사직단 궁궐이 준공된 경사를 천후토신에게 사뢰어 알림과 동시에 백악과 목멱산에서 고제(告祭)를 올렸다고 태조실록은 전한다.
그로부터 꼭 한달만에 북악을 봉하여 진국백(鎭國伯)을 삼고 목멱산을 봉하여 목멱대왕(木覓大王)을 삼아 지체 높은 벼슬아치를 위시하여 양반 서민 가릴 것 없이 누구도 사사로이 두 산신에게 제를
올리지 못하게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 경도 한성부 조에는 "목멱신사가 도성인 남산의 꼭대기에 있고 소사(小祀)로 제를 지낸다"고 하였다.
이렇듯 남산 정상에 자리한 목멱신사를 나라에서 제
(祭)를 지내는 사당이라 하여 일명 국사당(國師堂)이라고도 하였다.
이 국사당 건물은 지금의 서울타워가 있는 언저리 성벽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동쪽으로 50m쯤 아래 숲 안에 성제수(聖齊水) 우물도 있었다.
이러한 국사당을 일제는 인왕산 밑 현저동 골짜기로 내몰고 조선 신궁과 헌병대, 기병대, 총독부 관사등을 마구 지었다. 광복 67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인왕산 그늘진 곳에 방치되고 있는실정이다.
2012년 10월 28일 남산 팔각정 광장에서 진행된 목멱산대천제는 서울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연 목적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목멱산 대천제의 취지와 염원을 담아 완판 굿으로 진행 되었다.
황해도굿 완판을 진행한 경관만신은 김혜숙만신 (중요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이수자)이며, 김명식, 손유희, 전성녀만신이 주무가
되어 진행 하였다. 남산 목멱산 대천제는 전날 팔각정에서 천제를 지내고, 다음날 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