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불교대학 1, 2학년 종단연수 및 수련법회가 22(토) 오후 2시~10까지 대적광전에서 열렸다.
종단연수는 화계사 교무국장 광우스님이 맡아주셨고, 조계종단과 한국불교의 역사 등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중간 중간 교계 및 역사에 대한 스님 개인의 시각을 드러내 보여주시는 대목에서는 오히려 대중의 관심과 공감을 받기도 했다.
수련법회는 108배(절하며 염주만들기)와 정주스님의 저녁예불, 견명스님의 휴식명상, 탄호스님의 버츄카드활동으로 이어졌으며 찬불가 대회(대원스님, 정천스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찬영스님은 기원문구를 경전 및 조사스님들 말씀에 근거해 직접 지어 오셔서, 일배 일배에 맞춰 낭독하시며 108배 진행을 해 주셨고, 진석스님(불교사상사)은 직접 절을 같이 하시며 집전해 주셨다. 참가학생들은 기원문에 마음을 실으며 108배와 함께 완성된 108염주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견명스님(불교문화사)은 호흡 세기 명상, 흰곰생각하지 않기 명상, 이완명상 등 다양한 명상법 등을 소개하시며 대중이 직접 실참해 보도록 진행해 주셨다. 불대학생인 만큼 명상에 대한 기본적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행복한 경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함께하는 대중의 힘 때문이 아니었을까 말하고 싶다. 견명스님이 ‘지금여기’하시고, 대중은 ‘있는 그대로’를 외치며 명상시간은 마무리되었다.
탄호스님(육조단경)은 현재 전 세계 90 여 개국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버츄카드 활동을 진행해 주셨다.
버츄카드는 처음에 자폐아를 위해 엄마가 직접 만든 것으로 자의식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돕는데서 출발했다고 소개하시며, 버츄카드활동의 초점은 경청이고, 상대의 미덕을 인정해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하신다.
수련참가자들은 10여명씩 한 그룹이 되어 자신의 버츄카드에 대한 성찰을 나누었고 다른 참가자들은 ‘멋져 멋져 정말 멋져!!’를 크게 외쳐 발표자의 미덕을 인정했다. 또한 여러 개의 미덕카드를 뽑아 긍정의 스토리를 만드는 활동도 그룹별로 진행되었다.
미덕의 보석을 연마하는 버츄활동은 흡사 불교수행도반들 간 탁마의 시간이었다. 상대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과정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 현재의 부족을 채워 좀 더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명상의 시간과 108배를 함께하며 도반들 간 우의를 다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들이 옥돌을 갈고 닦아 빛을 내 듯, 우리 자신을 갈고 닦는 수련의 계기가 되었기를 기원한다.
수련법회는 찬불가 경연대회 및 시상과 더불어 밤10시경에나 마무리 되었다.
화계불대학장 수암스님을 비롯 이번 수련법회를 총괄하신 교무국장 광우스님과 법회를 이끌어 주신 모든 스님들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사진행을 이끌고 도와주신 총학회장님(조남미청정수)과 종무소 직원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김찬순, 조남미 부회장님 간식지원 및 스님들 차공양(윤여란/신도회교무부), 불대24기 동문여러분들의 저녁공양 봉사 감사합니다.
끝으로, 함께 모여 신심을 다지고 화합하는 이 자리에 적극 참여해 주신 화계불대 1, 2학년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참 꼼꼼히 잘 챙기셨네요~~^*^
선배닝~!. 고맙습니다~()
수련법회의 감동이 다시 살아납니다
순서대로 일목요연하네요
예쁜 편집은 덤이네요
원명심 보살님 감사합니다
사진과 글을 보니
그날의 그 감동이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