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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시와 순창군 임실군에 경계를 이루고 있는 회문산은 소백산맥 자락에 분지를 이루며, 회문봉, 장군봉, 깃대봉 세봉우리로 이루어지며 동서로 8km, 남북으로5km에 걸쳐있다. 이곳에 묘를 쓰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 했다. 한국의 5대 명당자리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산행내내 조금 평탄한 곳만 나오면 전부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동생 김란식과 조카 김현채가 영산인 회문산으로 찾아들어 죽음을 피했던 곳이며 지금도 그들의 묘소가 회문산에 현존하고 있다. 일제시대 정읍의 최익현, 임실의 임병찬 선생이 회문산을 거점으로 항일구국운동을 벌렸던 곳이기도 하다. 동서남북으로 펼쳐진 주릉에 골짜기로 이르는 곳에는 외부에서 침입할수 없는 지형적인 특성 때문이며
소설 <남부군>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며, 6·25때는 빨치산 전북도당 본부 (대장 : 이현상) 가 이곳에 자리잡고 700여 빨치산들이 오랫동안 저항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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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산 정상,
몇년전에 왔을때는 저기 시멘트위에 통신중계기 철탑이 있었는데,
보기가 흉해서 그런지 지금은 아예 없애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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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온 방향, 안개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 회문산 등반 날짜를 잘못잡은 것 같다.
날씨 좋으면 북쪽 바로 위로 옥정호옆의 백련산, 위쪽의 모악산, 남쪽의 강천산, 추월산 등을
비롯해서
동남쪽의 지리산 전체를 볼 수 있는 주변 경치가 엄청 좋은 곳인데..........
회문산 정상에서.........
회문산정상에서,
좌측부터, 하늘재님, 대간거사님, 신가이버님..........
회문산을 내려가면서,
좌측부터, 가은님, 대간거사님, 옥지갑님, 산소리님, 스틸영님, 에버황님........
좌측부터, 스틸영님, 옥지갑님..........
회문산에서 20분 정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아까 올라올때 흘렸던 땀들이 식으면서 몸이 으슬하니 춥다.
안개비도 많이 맞으니 옷이 축축하게 젖는다. 여기서 몇몇은 우비를 꺼내 입는다.
나는 카메라 안개비에 안 젖게하려고 비닐봉투안에 넣고 둘러맸다 .
장군봉을 향해서, 뒤에 바위를 우회해서........
회문산 출발 50분만에 장군봉 (780m )에 도착..........
장군봉 정상에서 스틸영님 부부 ( 좌측부터 스틸영님, 에버황님 )...........
바람을 피해 장군봉 바로 밑에서 잠시 휴식..........
장군봉을 내려 물넘어재로 간다..........
장군봉에서 다시 1시간 여를 가서 물넘어재에 도착, 지금 시각 8시 57분..........
물넘어재 바로 위 무덤가에서 막걸리 한잔씩 먹으면서 휴식,........
안개속 풍경 1............
안개속 풍경 2............
물넘어재 바로위인 이곳에서 팀을 둘로 나눈다.
1팀은 지도 금그은대로 사실재, 신광사재로해서 여분산으로 가고, 먼저 떠났다.
준족들이다. 드류님, 옥지갑님, 하늘재님, 해마님,
남아있는 2팀 11명은 여기서 금창리 금상골로 내려갔다가 다시 여분산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이 길이 지름길이라고 더 쉽다는데, 결국 시간도 더 걸리고 힘들기도 더 힘들었다........
금상골로 내려가면서, 산소리님........
금상골 다 내려와서,
좌측부터, 산소리님, 에버황님, 스틸영님, 신가이버님,
스틸영님부부는 여기서 도로를 따라 점심먹을 장소인 문치로 가기로 하고,
나머지 9인은 여분산을 향해 간다.........
금상골에서, 감나무가 있는 풍경..........
금상골에서 금창제저수지를 향하여........
금창제저수지를 향하여.........
금창제,
녹두장군 전봉준의 피체지가 이곳이라는데.........
금창제옆으로해서..........
금창제를 지나니, 쭉쭉 뻗은 낙엽송인지가 숲을 이루고 있다...........
미역줄나무덩굴과 가시나무, 칡덩굴이 얽혀있는 고약한 곳을 지나서.......
686봉을 향하여 사면을 올라간다........
중간에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
다시 686봉을 향해.........
여기가 686봉, 대간거사님이 제일 먼저 오고,
여기서 전화를 받는다. 1팀으로부터, 벌써 여분산에 도착했다고......
다음에 가은님이 올라오고 있다.
10분정도 기다리니 후미까지 도착, 다시 여분산을 향해 출발..........
686봉을 지나 여분산을 향해,
좌측부터, 대간거사님, 메아리님, 화은님..........
좌측부터, 신가이버님, 산소리님, 자연님,.........
드디어 여분산에 도착,
지금 시간 11시 39분, 새벽 4시 57분부터 산행 시작했으니, 6시간 42분만에 여분산에 도착하였다.
1팀은 30분 전에 벌써 내려가고 없다.........
여분산 삼각점,
여분산 ( 如粉山 ) :
같을 여 (如), 가루분 (粉) 을 쓰는 여분산은 꽃가루와 같다는 의미로,
산 남쪽에는 벌통산이 있으며, 벌은 꽃가루를 좋아하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고,
옛날에 여씨가 산봉우리에 묘를 쓰고 정승이 나왔다하여 여분산이라 한다는 말도 있고......
여분산 정상에서..........
여분산 정상에서,
좌측부터, 메아리님, 화은님, 자연님, 대간거사님.........
여분산 정상에서 5분가량 휴식 후, 점심먹을 장소인, 문치를 향해 내려간다.........
계속 산죽밭이다. 약 20분간을 산죽밭을 통과하여 지나간다. 여기 산죽밭은 지나간 흔적도 없다.
쌩산죽밭을 그냥 뚫고 지나가니, 아까 젖었다가 마른 바지는 다시 젖어오고,
오늘 산죽밭 엄청 지나간다.
아까 회문산 오를때도 산죽밭이 많이 있었는데, 장군봉 오를때도 있었고,
한가지 소원은 산에 오를때 산죽 좀 안만났으면이다.
맨뒤는 대간거사님, 계속 안개비에 배낭커버도 다 젖고, 바지밑단도 다 젖어있다.........
그렇게 산죽밭을 내려오니 이번에는 너덜성 바위들과 덩굴나무들이 있는 고약한 곳을 내려간다.
좌측부터, 자연님, 신가이버님, 화은님..........
15분 가량을 너덜지대를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좌측부터, 버들님, 화은님, 자연님........
저 앞에 점심 먹을 장소인 문치마을이 보이고..........
앞능선과 뒷능선사이의 계곡으로 내려왔다...........
12시 48분 문치에 도착, 이로써 1부 산행을 끝마친다.
버스에서 점심을 꺼내 먼저 온 1팀이 자리잡은 비닐하우스로 들어가서
으슬으슬 하루종일 떨었던 몸에 라면에 김치찌게 끓여 맛있게 점심을 먹고...........
지금 13시52분,
버스로 문치마을에서 팔덕면 청계리에 있는 강천산군립공원 주차장으로 이동,
2부 산행은,
원래 계획은 취소하고 - 사계님부부가 저녁식사에 초대한 시간인 16시에 맞추기 위하여, -
여기서도 광덕산 갈 팀과 강천산 갈 팀으로 나눈다.
광덕산팀 : 드류, 대간거사, 신가이버, 옥지갑, 가은, 하늘재
강천산팀 : 화은, 메아리, 해마, 버들, 자연, 스틸영, 에버황, 감악산
오늘 2부산행에서, 우리 강천산 갈 팀은 유람산행이다.
배낭도 일부는 짊어졌으나, 대부분 배낭도 없이,
사진도 찍으면서........
병풍폭포...........
메타세콰이어나무도 찍고.........
유유자적, 좌측부터, 자연님, 해마님, 버들님.........
좌측부터, 메아리님, 화은님........
마지막 잎새..........
이거는 마지막 덩굴인가 보다..........
개울가에 옹기종기 쌓아놓은 조그마한 돌탑들.
소원을 빌면서 쌓았으리라...........
강천산은 포기하고 (4시까지 갔다오기가 빠듯할 것 같아).
강천산의 명물, 구름다리 현수교로 가서 신선봉으로 한바퀴 돌기로하고,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메아리님, 자연님, 버들님, 화은님, 해마님.........
저 뒤에 광덕산이 보인다..........
저 앞으로는 강천산이 보인다..........
구름다리에서 해마님.........
신선봉 올라가면서 찍은 구름다리.........
신선봉 올라가면서 찍은 강천산과 구름다리..........
신선봉 올라가는 길은 계속 이런 급경사 암릉구간이다.........
철난간을 잡고 올라오는 메아리님, 저 밑에 화은님이 보인다..........
신선봉 ( 425 m ) 도착.........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강천산 왕자봉 - 가운데 제일 높은 봉..........
강천산 ( 剛泉山 ) :
강천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그 모습이 빼어나다.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583.7 m 로 그다지 높지는 않다.
용이 꼬리치며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용천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가
신라때 우리나라에 풍수지리를 처음으로 도입한 도선국사가 용천산계곡에
강천사란 절을 짓고 난 뒤부터, 절이름을 따서 강천산이라고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신선봉에서, 뒤의 강천산을 배경으로,
좌측부터, 화은님, 메아리님, 해마님, 버들님, 스틸영님, 자연님.........
좌측부터, 버들님, 스틸영님, 자연님.........
신선봉에 올라 왔으니 막걸리도 한잔먹고, 나도 한잔 먹고,
여기 올라오느라고 땀흘린 뒤 먹으니 꿀맛이다........
좌측부터, 메아리님, 화은님.........
좌측부터, 자연님, 스틸영님, 해마님, 버들님.........
신선봉에서 뚝 떨어졌다가 다시 509봉 올라가는 중에, 메아리님, 얼굴표정이 힘들어하는 표정이다. 하긴 지금 수백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509봉까지 안 올라가고 중간에 트래버스하여 목책을 넘어오는중에, 자연님, 화은님 (좌측부터),
내가 목책을 넘어오고, 뒤에 자연님 목책 넘어오는 것을 찍으려고 했더니 벌써 넘어와 버렸다.
그래서 내가 자연님더러 " 자연님 넘어갔다 다시 넘어와요, 사진 좀 찍게 " 했더니
자연님 다시 넘어가려다가 어이없어 웃고, 화은님 재미난다고 웃고.........
멋쟁이 스틸영님, 오늘 1년만에 부부가 같이 나왔는데,
부군되시는 에버황님은 안 올라오고 저 밑에서 기다리고 계신단다........
인제는 더운가보다. 웃옷은 벗고, 자연님.......
스틸영님..........
강천산자락으로 햇빛이 비추면서.........
다 내려와서, 원앙이 우리옆을 지나면서, 해마님, 화은님 (좌측부터)..........
앞에 병풍폭포가 있는 곳으로 내려온다.........
강천산 풍경, 감나무와 계곡...........
강천산 풍경, 빨간 단풍과 계곡.......
강천산 풍경, 마지막 단풍 1........
강천산 풍경, 마지막 단풍 2........
강천산 풍경, 마지막 단풍 3........
강천산 풍경, 마지막 단풍 4........
지금시각 16시 20분,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끝마친다.
광덕산팀도 20여분 기다리니 도착하고,
순창으로 가서 목욕하고,
사계님 부부가 예약해 놓은 순대국밥 전문점으로 가서 머리고기에 순대국밥을,
사계님 처가에서 가져 온 오늘 담근 김장김치와 같이 맛있게 먹고, 서울로........
맛있는 김장김치 그리고 저녁과 술을 준비하여 대접해준 사계님과 솔잎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남의 빛으로 찍은 사진 색상이 오묘해요~!
감작가님도 법원앞으로 오셔야겠네요(해마가 열락할거 같은데요^^)ㅎㅎ
스틸영님, 나는 해마님하고 저번에 술도 같이 먹고 그래서 해마님이 나 고소 안할거예요,
그런데 스틸영님은 술도 같이 안먹고 , 아마 법원 앞으로 나가야 할겁니다.... ㅎㅎ^^
강천산의 단풍도 좋더라구요...가을에 가면 보기가 좋겠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 다시 한번가야지요, 이번에 못다한 것 마저 해야지요......
멋진 산행을 합니다 부러부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독도님, 가끔가다가 한줄씩만 올리시고 산에는 안나오시네요,
같이 나와서 산행도 같이 하시지요, 빠른시일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