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암장 이야기
▒ 2014년 5월 4일 ~ 5월 5일 /1박 2일
▒ 원주 간현암장
▒ 10명 동행 : 김상복, 김창훈, 허필용, 윤석후, 조원준
김성자, 고영숙, 이회숙, 박은경, 황지영
▒ 출발 당일 이상 기온, 영상 11도에 늦은 저녁에는 비까지 주루룩~~,
5일은 청명하고 날씨는 영상 7도에서 점차 풀렸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옴 (비교적 좋은 날씨)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가 오래간만에 암벽하고 싶다는 의견이 우세해서 결정하고 1박 2일로 일정을 잡았다.
주일 저녁 원자력병원교회에서 환우와 함께 저녁예배를 드리고 난 후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원주로 향해 소리없이 출발~~
비가 간간히 뿌리고 바람도 불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당초 텐트치고 야영하려던 계획을 급 변경해서 숙소에서 자기로
그런데 출발하면서 수소문해보니 숙소가 만원이란다~~ 이거 어쩌지???
* 밤 10시 40분쯤 도착해서 짐정리하고 불판에 고기 굽고, 이거저거 마구마구 먹어댔습니다. 오래간만이니까 용서가 되네요~~
* 새벽 2시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비몽사몽간에 시끄러워서 얼떨결에 일어났습니다. 으헉~~ 새벽 6시 아니 그럼 네 시간 잤는데~~ 누구야 이렇게 일찍 깨우고? ^^
* 5월의 싱그러운 계절에 간현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병적인 간현 사랑 ^^
* 바위를 한동안 하지 못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서일까..... 꾼들이 부리나케 걸어갑니다
* "아니 왜 헤매는거야, 바위 처음 해봐 ?" 대장님으로부터 핀잔을... 하긴 들을만하네요 ^^
* 막상 자일과 장비를 잡으니 뭐가 뭔지 영 헷갈립니다. 체면이고 뭐고 대장님으로부터 기초교육 재수강 중~~
* 한바탕 일장훈시 후 시범을 보이는 대장님 ! ~
* 늘 한결같이 자세가 안정적이고 차분합니다. 대장은 아무나 하나~~
* 뒷태를 보니 저군요~ 자세가 역쉬 아닙니다요 ^^
* 힘들지 않나요?
* 자동항법장치를 장착한 비행기처럼 알아서 잘 올라가고 있습니다. ^^
* 어~ belay(확보)를 해야 하는데 [신치] 이렇게 하는거 맞나? 영 헷갈리네~
* 오래간만이라도 몸이 기억을 잘했나봅니다. 안정적인 자세 ! 역시 믿을우먼이야요 ~~ ^^
* 음~ belay 자세가 아주 좋습니다. 예전 바위할 때 생명의 파트너였지요
* 우리 옆에서 하던 팀인데 이 아가씨 암벽 자세가 좋아보여 엘리다 등반팁을 배울려고 슬쩍~~
* 비교적 난이도가 약한 암장 좌측 루트부터 시작했습니다. 여기가 아마도 "돌멩이 하나" 길인가 싶은데 ~ 난이도는 5.9
* 하강할 때의 짜릿함~~ 느껴보세요
* 중량감이 나가는 윤집사님도 드뎌 하네스 착용하고
* 손 힘이 좋아서인지 잘 올라갑니다
* 더듬... 더듬 ??
* 흐메, 여유까지 ~~
* 오늘은 바위 하기 싫어서 소금산 등반을 다녀왔답니다
*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춘 암벽의 메카 ~ 간현암장 !! 좋아요~~
* 갤러리가 늘면 꾼들은 난이도를 높일수도 있습니다 ^^
* 커피 마시는 것도 일정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순서입니다. 드립 ?
* 반복하다보니 예전의 자세가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첫댓글 정말 오랜만에 올라온 암벽 사진이네요. 함께 하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즐겁습니다.
사진으로보기엔 청명하기만 한 날씬데,,너무 추웠음돠 ..바지 두개 껴입었으니 종일 버텼지...ㅋ
다들 수고하셨음다..오랜만에 찾은 간현암장..언제가도 좋네요~~
증말 오랫만에 바위하면서 가슴이 벅찻슈^^
하늘만큼 땅만큼 즐거웟슈 ㅋ~~~~
내 안에 바위 사랑이 간직되었나봐요~~ 이번 암벽은 즐기고 성취한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모이기만 하면 소설이 쓰여지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아서 너무 좋습니다
나만 혼자 신나하는 것 같아서 박집사에게 쪼금 아니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는 것 알겠지요? ~~ ^^
좋은 시간 가지고 오셨군요~ 몸무게가 쬠 빠지긴 했지만 아직도 높은 곳은 무서버~ㅎㅎ
김집사님~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해서 마음이 영 걸리는데....
다음엔 집사님도 바위 신고식 해야겠지요? 마음으로 준비하세요, 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