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창원시의원 후보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후보 전원을 확정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은 공천을 진행 중이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지난달 29일·30일 단독 후보 지역, 여성 우선 공천자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후보를 확정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모든 지역구에서 의원 정수에 맞는 후보를 내게 됐다.
창원시 의창구에서는 △가 선거구 김동수·김우돌·차형보
△나 선거구 방종근·황긍일·허남명
△다 선거구 이희철·진정원 후보가 확정됐다.
성산구에서는 △라 선거구 이찬호·임채현 △마 선거구 강호상·김경수·박성호
△바 선거구 강장순·홍성실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마산합포구 후보로는 △사 선거구 김이근·이천수 △아 선거구 정길상·정쌍학
△자 선거구 김재철·박옥순 △차 선거구 김순식·황일두 후보가 뽑혔다.
마산회원구에서는 △카 선거구 김상만·노종래 △타 선거구 노판식·박덕조
△파 선거구 배효연·조영명·이상인 후보가 본선에 오른다.
진해구에서는 △하 선거구 이해련·전수명 △거 선거구 김헌일·유원석
△너 선거구 김성일·박춘덕 △더 선거구 박기성·이치우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공천 명단에는 '현직 프리미엄'이 잘 드러나는 한편 새로운 도전에 나선 후보도
두드러진다. 공천자 중 현직 의원은 17명이다.
애초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현직 의원 중 4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이
의석 사수에 나설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들 공천에는 '여론조사' 공천 방식이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수 후보가 나선 라·마·바·사·카·타·더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는
여론조사 100% 혹은 여론 50% + 당원 투표 50% 방식으로 공천했다.
이에 인지도 면에서 앞섰던 현직 의원이 훨씬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세월호 사고로 선거 운동이 제한적이었던 다른 후보에 비해
'의정활동이 곧 선거운동'이 되는 현직 의원은 인지도를 굳히는 데도
수월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정치 신인도 엿보인다. 공천자 중 초선에 도전하는 후보는 모두 17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도의원 선거에 나선 의원 자리를 채우며 본선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앞으로 각 지역 민심이 새 인물을 얼마나 살갑게 받아들일지가
이들의 본선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도 지난 28일 단수후보 심사를 통해
기초의원 후보 3명을 선정했다. △나 선거구 주철우 △타 선거구 김종대
△파 선거구 손태화 후보다.
앞으로 이들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관계자는
"빠르면 주중으로 나머지 후보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진보당 경남도당도 △나 선거구 강영희 △다 선거구 최미니
△라 선거구 정영주 △마 선거구 김준용 △바 선거구 김석규 △자 선거구 김진 △카 선거구 송순호 △파 선거구 문순규 △너 선거구 김태웅 후보를 공천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본 후보 등록일까지 계속해서 후보를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