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바람에 들썩이는 텃밭에서
2021.5.5.(수)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이자 제99회 어린이날이다. 국세지 릴레이 기도순서에 의해 중보기도 드리고 나섰다. 텃밭에 도착하니 바람에 컨테이너가 들썩거리는 듯하여 무엇부터 해야할지 바람소리만 눈과 귀에 담고 앉았다. 옆 속초시립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 맞아 숲속마켓을 열고 있어서 음악소리가 섞여 들렸다. 허이사님은 모내기할 논에 물대고 트랙터로 써레질하고 있었다. 아내가 밭의 나물만 뜯고 오후 바람자면 나오잔다. 잘됐다 싶어 숲속마켓을 찾았다. 숲속에도 바람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를 앞질러 달렸다. 그래도 부모와 함께 찾은 어린이들 웃는 얼굴과 즐거움 앞에선 훈풍이 되어 놀아준다. 별천지다. 참좋다. 오후에도 바람이 그치질 않았다. 감자 순 잘라주고 북 준 뒤에는 눈에 띄는 일 이것저것 손대다 돌아왔다.
5.6.(목) 새벽 동트자 밭에 갔다. 아침엔 바람 잘까 했는데 여전하다. 아내가 나물과 밭 주변 쑥을 뜯었다. 속초는 아까시 꽃 피고 질 때되어야 바람 자고 작물 심을 수 있단다. 신록을 재촉하는 절기가 시작되었으니 곧 푸르러질게다. 일 줄이자고 비닐멀칭 안했는데 고랑의 풀들도 주인 걱정 아랑곳 않고 빈 틈 채우려 들겠지. 다 잘될줄 믿고 감사 드린다. 샬롬^^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날 허락하심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제99회 어린이날입니다.
1923년 5월1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치러진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발표한 '어른에게 드리는 글'에 "어린이들을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십시요, 어른이 뿌리라면 어린이는 그 싹입니다.“ 선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어린이가 차별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 나갈 새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한마음으로 북돋는 이 나라 어른들되게 하여 주소서.
국세지 기도용사들과 한마음으로
1.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 다음 세대가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시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거룩한 씨로 쓰임 받게 하소서.
- 하나님 안에서 요셉처럼 꿈을 꾸는 비전의 사람,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않는 정결한 사람 되게 하사 능력의 세대로 자라나게 하소서.
- 영성과 실력, 겸손과 온유함을 두루 갖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가 되어 사회의 각 영역에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2. 대한민국 교육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 예기치 못한 교육 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한민국 교육계가 중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교육 기관과 학생 모두가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게 하소서.
- 대체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방법이 잘 개발되게 하시고, 가정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 미디어의 활용을 통해 교육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소서.
- 교육 현장이 정치적 논리와 비성경적인 교육으로 더럽혀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참된 지식과 지혜를 배워나갈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의 장이 되게 하소서.
3.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하 생략)
첫댓글 5월 둘째주 주말, 휴일인 8~9일 강원지역은 건조한 날씨 속에서 바람까지 강해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9일 오후 6시 현재 강원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및 북부‧중부‧남부 산지에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뉴스1) 김정호 기자 2021-05-09 17:58
*기사 중 일부 스크랩
시편 104편
14.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
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