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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편
배 씨 아저씨의 진짜 마음
박종진
다시 만난다면, 다시 거든다면...
이렇게 지난 실천을 성찰하는 기록이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답게 바르게 지원했는데 복기하며 서술하면서
조금씩 더 나은 사회사업가가 되어갑니다.
그다음에 만나는 당사자를 더 잘 도울 수 있게 됩니다.
박종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복지관 사례관리 과정 속 ‘욕구 사정査定’은
당사자의 욕구를 살피고 사회복지사의 욕구도 제안하는 일입니다.
어떤 욕구를 도울지 합의하려면 먼저 당사자와 사회복지사 서로 생각을 들어보고 이해합니다.
이때, 당사자가 ‘표현하는 욕구’를 그대로 ‘합의한 욕구’로 옮겨 적으면 안 됩니다.
당사자의 표현 뒤에는 다른 욕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였기에 그리 말하였는지 그 ‘느끼는 욕구’도 살핍니다.
당사자가 진짜 원하는 마음은 무엇인지 잘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겨우 몇 차례 만난 사회사업가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안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당사자를 만나고 항상 그 주변 환경을 알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그런 과정에서 나온 방법이나 방향이라고 해도 철저히 당사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확인받아야 합니다.
여러 번 반복되어도 좋습니다.
세밀한 욕구 확인 과정보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기관 중심의 방법과 계획중심으로 세웠던 점이 아쉽고 마음 아팠습니다.
저의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배 씨 아저씨의 진짜 마음'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조정아
당사자의 마음을 잘 듣고 살피려 애쓰셨으나 사망소식을 접하고 많이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글을 읽는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당사자는 본인을 생각하는 그 진심을 충분히 느끼고 고마워하셨을것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허순강
마음이 무거우셨을텐데 기록으로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시 실천이 어찌 최선이 아니었을까요. 다만 다음 실천을 위해 성찰할 뿐이지 않을까요?
배씨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선
잘 읽었습니다. ‘다시 만난다면‘ 돌아보는 박종진 선생님의 실천 기록을 통해 저 또한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궁리합니다. 고맙습니다.
달빛천사
사회사업을 할 때 당사자들의 욕구를 살피고 주위환경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실천현장속에서 사회사업가 혼자만의 진행이 아닌 당사자와 함께 계획하며 나아가는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경험을 통해 얻게 된 배움을 기록으로 나누어주신 박종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은진
잘 읽었습니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특히나 당사자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택이기 때문에 사회사업가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당사자를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르게 실천하고자 하는 박종진 선생님의 마음을 배웁니다. 귀한 기록 감사합니다.
김아름
'사람마다 똑같은 상황의 문제라고 해도 생각하는 바나 해결방법은 거의 다릅니다. 우리 일상 삶을 비춰볼 때에도 많은 시간을 들입니다. 진학 상담, 결혼 준비, 심지어는 볼펜 하나를 살 때도 고민합니다. 하물며 당사자 건강을 위한 상황이라면 더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고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당사자 이야기를 듣기 위한 시간은 양과 질 모두 많으면 많을 수록 더 좋습니다.'
동의합니다.
하물며 정말 볼펜 한 자루를 살 때에도 고민하는데 말이지요..!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과 가족 분들의 진짜 마음을 듣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귀한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혜지
그저 그사람의 인생임을 인정하고 옆에서 거드는 것 오늘도 마음에 새깁니다.
김은진
아저씨를 잘 돕고자 했으나 담당자로서 아쉬운 점이 있겠지요.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대할지 성찰하신 부분을 잘 읽었습니다. 아저씨께서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정소희
당사자의 죽음을 만난다는 것은 숨막히는 일입니다. 평생 가지고 가는 기억입니다. 매 순간이 이 시간이 마지막 인 것을 잊지 않고 당사자를 만나야 겠습니다. 그렇게 소중하게 만남을 이어가야 겠습니다. 그 때여서 꼭 필요했던 말과 위로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글을 읽으며 쉬이 말하고 만나고 했던 저의 모습이 반성이 됩니다.
진짜 마음. 정말 하고 싶은 것. 당시 나도 모를 수 있는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나의 인생에 내가 꾸리는 삶.
당사자들과 함께 나누며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성호
실천기록을 읽으며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잘 듣고 잘 살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록에서도 말씀 해주셨듯이 당사자를 자주 만나고 관계를 맺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사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위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일을 부지런히 반복해야겠습니다.
김소희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지우
같은 상황이었다면 저도 당사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 입원에 집중했을 것 같습니다. 병원 이후의 삶을 꿈꾸며 지원하셨을 텐데, 열심과 최선은 다르구나, 무엇이 당사자를 위한 일인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의 욕구를 세밀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회사업가의 생각과 주장을 잠시 내려놓고, 지금 현재 만나는 당사자의 삶에 집중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외숙
잘 읽었습니다. 배씨 아저씨의 사망 소식을 읽고 있는 저도 놀랐는데 선생님은 얼마나 더 황망하고 놀라셨을까요.
선생님의 기록을 통해 관계쌓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장열
갑작스런 사망에 조금 당황했네요.
죽음에 이르게 한것은 아닌지 죄의식까지 있을듯해서 걱정이 되었어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채란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의 경우 여리기 때문에 쉽게 마음의 불이 꺼질 수도 있고, 반대로 활활 잘 타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불꽃이 사라지지 않도록 저는 땔감의 역할로서 격려, 지지, 기다림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겠습니다.
진수연
잘 읽었습니다. 배 씨 아저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어떤 방향을 가지고 당사자를 도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과정에 대해 후회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와의 여러 만남 끝에 당사자와 함께 선택한 결정이니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천을 통해 성찰하며 나아가시는 모습 배우고 싶습니다.
김지윤
배씨 아저씨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거든 도움이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왔을 때, 종진선생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선생님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배씨아저씨는 둘레 사람들과 함께 옥상에서의 고기파티를 하고 싶었기에,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스스로의 선택을 하셨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술을 위해 함께 도운 선생님을 원망하기 보다 배씨 아저씨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도우신 마음을 더 감사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자유로운 세상에서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시길 바랍니다. 배씨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
꺼내기 어려웠을 텐데 함께 나누어주신 종진선생님 감사합니다.
박지원
과연 서류로 당사자의 삶을 알게 되고, 잠깐동안 당사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우리는 얼마나 당사자의 삶을 알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당사자보다 더 당사자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당사자의 주변 환경에 세심하게 다가가고, 당사자의 시선에서 생각하고 물어보겠습니다. 배씨 아저씨가 돌아가신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아야 하는 것처럼 저 또한 당사자를 쉽게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보고 함께 보고 잘 보겠습니다.
유채영
"내 생각이 옳지 않다"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배 씨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조민주
볼펜 하나를 살 때도 고민합니다. 하물며 당사자 건강을 위한 상황이라면 더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고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남게 되네요
저는 올해 연락두절, 갑작스러운 이사를 가버리셨던 분이 또 겹쳐서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또 너무 형식적이었다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아침에 글을 읽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하루 업무(일과)에 생각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양현정
만약 대상자분이 건강하게 퇴원하여 일상생활을 하셨다면, 또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대상자의 건강(안전) vs 자기 결정권, 고민이 많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은영
저는 처음 사회복지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어르신들을 만나는 날이 많은데,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건강입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에도 병원에 가시는 것을 거부하실 때.. 결국 그 어르신의 이야기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더 함께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지, 아니면 건강한 노년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지.. 이 글을 읽으며 그 부분이 가장 함께 떠올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기상담의 시간과 양을 더 늘렸어야 한다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당사자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방향을 알아야 하는데 단순한 몇 회의 만남으로는 이를 해낼 수 없을 것이기에.. 해결하는 순간보다 초기상담이 더 길고 자세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민경재
다시 만난다면의 선생님의 성찰을 통해 당사자에게 다가서는 법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당사자를 만나는 시간과 양과 질 높이기!! 해야 하지만 현장의 상황도 만만치 않으니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강아지풀
"내 생각이 옳지 않다"는 글귀를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당사자의 자기 결정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글이었습니다.
사례글을 접하는 횟수가 쌓여가면서 생태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솔직한 글에 감사드리며, 결심이 사회사업실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응원합니다.
김광옥
당사자에게 중요한 것, 당사자를 위해 중요한 것. 이 둘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 건강은 삶의 질, 생명과 직결되기에 더욱 회복을 위해 입원을 중요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이러한 과정에서 당사자가 진짜 원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잘 듣는 것이 중요하고, 어르신의 경험으로 비춰보면 입원 후 지지 격려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함에 있어 여러 정보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성찰이 와닿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미조
'꺼지지 않는 불'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확 와닿으면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선생님에게도 동일하게 있는 단어 같아서.. 어떻게 이렇게 계속 유지하실 수 있는지 궁금하고 대단합니다.
임승주
세밀한 욕구과정보다 기관중심 방법과 계획....반성하게 되네요.
한수지
섣불리 당사자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지 않도록 실천하겠습니다.
사회사업가의 방향이 답인 듯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치료받더라도, 아저씨께서 스스로 입원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는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할지라도,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찬구
초기 당사자를 만나는 시간의 양과 질을 높이는 것은 저도 하고 싶고, 동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데..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네요. 함께 산책이라도 꼭 해봐야겠습니다.
신현환
돌아보는 기록이 귀합니다.
당사자의 욕구, 당사자가 느끼는 욕구.
저도 돌아봅니다.
장경호
삶의 유한함..
음식에도 유통기한이 있듯이, 우리 삶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이 인정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니.. 참 무기력해집니다.
반면 유통기한 덕분에 우리 삶도 더 가치 있고,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삶과 실천을 사랑하는 인간적인 선생님~ 참 멋지고 아름다우세요!! 힘내세요!!
김경연
-3개월 만에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과거 불친절한 간호사와 딱딱한 분위기에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나와 함께 설득해 봐요.
-병원만이 해결책으로 결정해 놓고 당사자 스스로 결정하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드리지 못한 게 아닐까 다시 생각해 봅니다.
-기관 중심의 방법과 계획중심으로 세웠던 점이 아쉽고 마음 아팠습니다.
내가 만나는 당사자가 말을 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야기하다 보니 '왜 이제 알았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말했으면 좋겠지만 관계가 없는 사람한테 내 삶을 다 말하기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당사자가 원하는 것과 당사자를 위한 기관의 것이 일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권신희
과거를 돌아보고 자기반성의 시간은 갖되, 과거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그때는 그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을까요?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했지만, 당사자의 의견이 충분이 반영된 과정과 결과였길 마음속으로 바라봅니다.
이혜주
당사자분도 병원치료받고 싶어 하셨던 마음을 보이셨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신 것이니...
진짜 욕구를 살피기, 선생님의 글을 보며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신혜선
어떤 실천이건 지나고 보면 미흡한 것 같고, '더 나은 방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제안하고 거들었던 일은 다른 누가 대신 도왔더라도 동일했을 것 같습니다. 당장 생명과 직결되어 염려되는 상황이었으니 그때는 그 실천이 옳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선생님께서도 다짐하셨듯 다음번에는 또 다른 방법이 있진 않을까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될 것 같아요. 저 역시도요.
마음 아픈 과정이었을 수 있는데 공유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임세연
잘 읽었습니다.
배 씨 아저씨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내며 박종진 선생님 마음이 어려우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알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선생님 이야기,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나온 방법과 방향이라 할지라도 당사자에게 철저히 동의를 구하고 확인받아야 한다는 선생님 이야기를 읽으며 밑줄을 그었습니다.
아이들과 만나면서도 참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알기 위해 시간의 양과 질을 높이는 학교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삶과 관련된 내용이니 동의와 확인을 꼭 받아야겠습니다. 당사자의 마음을 다시 보고, 함께 보고 잘 보는 사회사업가!
박종진 선생님 글로 배웁니다.
이연신
글을 다 읽고 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헤아리는 일 쉽지 않습니다. 어떤 게 진짜 마음일까요? 배 씨 아저씨는 건강하게 나아서 옥상에서 이웃들을 초대해 파티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 용기를 내어 병원에도 찾아가실 수 있으셨고요. 선생님이 배 씨 아저씨의 진짜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진심을 다하셨음에도 글을 통해 성찰하시는 모습 배웁니다. 도 단위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알기 위해 시간의 양과 질 높여야 함을 저 또한 배웁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김혜량
“저에게는 당사자 이야기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배 씨 아저씨를 위해 진심으로 열심히 했지만, 곧 최선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선생님의 글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잘 들을 수 있도록, 당사자의 진짜 마음은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점검해야겠습니다.
당사자의 마음을 잘 듣기 위해 더욱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최선이 완벽이 되진 않더라도, 당사자에게 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김승철
이야기를 읽으며..
경로식당 의뢰로 들어온 배 씨 아저씨이지만,
아저씨와 만나며 발견한 '진짜 어려움'을 발견했고
그것을 풀기 위해 아저씨 둘레 이웃들과 만나며 아저씨가 입원치료 잘 받으실 수 있도록 응원했습니다.
그 마음에 아저씨도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스스로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배 씨 아저씨의 사망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선생님이 얼마나 자괴감에 빠졌을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 과정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박종진 선생님은 한 명의 사람으로 배 씨 아저씨를 만났으며,
둘레 이웃들이 아저씨가 건강하게 회복하고 돌아오는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아저씨 스스로 진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선택할 수 있게 도왔구나.
설령 그 결과가 죽음이었을지라도..
아저씨가 자기 두려움을 마주하고 직접 선택하여 이겨내시게,
그렇게 끝까지 아저씨가 '자기 삶'을 살아가시게 거들었구나!'
그렇기에..
'배 씨 아저씨는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품고 세상 여행을 마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꺼내기 쉽지 않았을 과거의 실천 과정을 돌아보며
더 나은 실천을 꿈꾸고 소망하는 지혜를 나눠 준
박종진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험난했을 세상 여행을 마치고
영원한 휴식처에서 배 씨 아저씨가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배 씨 아저씨의 명복을 빕니다.
김정민
담담하게 적힌 글을 보다 배 씨 아저씨의 사망소식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박종진 선생님께서는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만난다면 실천한다면 담담하게 적은 글들을 보면서 슬픔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짜 마음.. 그걸 진짜 알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때는 최선이었고 저 또한 같은 실천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들 마음은 더욱 꺼지지 않는 불이기에 더 다시 보고, 함께 보고 잘 보아야 한다'는 말씀 되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윤
“병원만을 해결책으로 결정해 놓고 당사자 스스로 결정하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드리지 못한 게 아닐까 다시 생각해 봅니다.”
이번 사례를 읽으며 평소 제 실천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만날 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려 노력하나 은연중에 답을 정해 놓고 선택을 유도할 때가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생각하여 아이에게 더 도움 되는 방향이라고 판단해버리고 맙니다. 박종진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그런 저의 태도를 살피고 성찰했습니다.
아이들이 이 활동의 주인이라고 하면서 겉보기에만 주인 노릇하게 돕는 건 아닌지 생각했습니다. 정말 아이들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 한다고 배우며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나 구체적인 실천의 방법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선택하기 위해 사례 공부가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간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세계가 성장합니다. 사례 나눔 열심히 공부하며 앞으로 만날 아이들의 자주성과 공생성을 살리는 실천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장영인
사례관리로 만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병원에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마지막 죽음의 문 앞에서 치료여부를 두고 갈등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르신의 욕구는 치료를 받지 않고 본인이 거주하는, 동네사람들과 평범하게 어울리며 지내시길 원했지만, 담당자로서 그냥 모른 척하는 것이 죄책감이 느껴져 담당자의 욕구로 무리하게 치료를 받게끔 거든 적도 있었습니다. 이 사례를 보며 다시금 깨달은 것은 자기 주도권과 건강(치료) 사이에서 결정을 하게 되더라도 당사자의 '진짜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은정
작년 이 글을 박종진 선생님의 책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에서 읽고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지난 실천을 돌아보면 성찰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은 박종진 선생님의 용감한 기록이 참 좋습니다.
제 실천을 돌아보기 겁이 납니다. 부끄러워서요...
김현미
현장에서 여러 번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해서 노력했던 것들이 돌아보면 최선이 아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죠.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아는 것. 장애인 현장에 있는 저에게는 무엇보다 어려운 과제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분명 단시간에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대성
사람의 관계 속에서 의도와 속마음을 안다는 것은 말이나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 이상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당기간 시간이 필요하며, 관계가 쌓여합니다. 그래서 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의권
내 실천으로 인해 당사자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특히 사망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어땠을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공감됩니다. 애쓰셨고, 이 일을 통해 더 성장하는 선생님이 되실 거예요!
고경화
진짜 마음이라는 단어가 와닿았습니다.
진짜 마음에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신뢰와 진정성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실천은 사회복지사가 원하는, 학교 구성원이 원하는 방향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김예은
배 씨 아저씨의 이야기를 보며 ‘사람 인생은 수학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정답은 없고 변수는 무수히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를 놓고 봤을 때 병원만을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당사자의 결정을 몰아세운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배 씨 아저씨가 수술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더라면 이야기는 또 달라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게 최선의 선택인지 고민하며,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게끔 돕는 역할을 해야겠습니다.
안연빈
3개월 만에 듣게 된 진심..
"그 소식을 듣고 곧장 병원으로 찾아가서 만난 배 씨 아저씨의 얼굴은 너무 야위고 창백해 보였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내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거지?’ 그 후로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배 씨 아저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이 구절을 읽고 저도 모르게 놀랐습니다.
사람을 돕는 일. 그만큼 무겁고 조심스럽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당사자들 마음은 더욱 꺼지지 않는 불이기에 더 다시 보고, 함께 보고 잘 보아야 하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얻게 된 배움을 기록으로 나눠주신 박종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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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배씨아저씨는 그래도 행복하셨을 겁니다.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고, 더 잘 도와주려는 노력과 진심어린 마음은 언제나 전달되니까요.
박종진 선생님의 실천에 감사합니다.
올해 꼭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궁금해하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갑작스레 당사자인 배씨 아저씨를 떠나 보내야 하셨던 백종진 선생님의 마음이 참 무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환경을 더 잘 고려했었다면..', '당사자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보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드셨겠지만 그럼에도 백 선생님덕에 아저씨는 그래도 행복하셨으리라 한편으론 생각해봅니다. 조금 미숙하더라도 당사자인 배씨 아저씨에게는 본인을 더 잘 돕고자하는 그 '진심'이 잘 전달되었으니 말이죠. 참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박종진 선생님 글에서 '배 씨 아저씨'에 대한 진정성과 당사자의 '진짜 마음'을 살피지 못했던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다시 마음을 붙잡고 용기를 내어 기록 하고 옳은 방향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힘을 얻습니다.
2024년,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겠습
니다.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당사자가 표현한 욕구, 사회사업가가 제안한 욕구에서 나아가 당사자가 느끼는 욕구를 찾고 합의함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를 돕기에 앞서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하고 더욱 묻고 의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사자가 표현하는 욕구에 숨긴 느끼는 욕구를 알아내는 것. 진짜 마음을 살피는 게 당연하지만 놓치기도 하고 살피는 게 쉽지 않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짜 마음을 알아가야겠습니다.
그렇지요. 처음 만난 사이에서 모든 걸 다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때의 핵심은 관계. 그럴 만한 관계일 때 제안하고 부탁합니다.
관계는 시간에 비례하는데, 시간을 초월하는 게 기록입니다.
사회사업가의 기록을 공유할 때 신뢰가 쌓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배씨 아저씨 일로 박종진 선생님이 너무 힘들어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사회사업가가 돕고자 했던 마음을 충분히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선급하지 않게 천천히 당사분을 알아보고 논의하여 도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박종진 선샌님께 배웁니다
다읽었습니다.
배씨 아저씨의 진짜 마음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경험과 후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걸로 그치지 않고 돌아보며 다음을 생각해보는 과정이 참 귀하다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 진심을 알기까지 오랜 기간 걸리겠지요. 많이 여쭙고 의논해야겠습니다.
오늘 당사자와 나와 함께하는 과정 속에서 “때”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때를 발견하고 이야기를 나누니 대화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사자가 저에 대한 신뢰도와 관계가 쌓일때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준 기관에게도 참 감사한 오늘입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진심...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포기하지않으면 시간이 걸리지만 결국 진심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