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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관련 스크랩 글 스크랩 항암 화학요법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환자가 참고하여야 할 정보
브이맨2 추천 0 조회 132 17.01.31 15: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 항암화학요법이란?

항암화학요법이란 암 치료를 위해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입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을 흔히 "항암제"라고 부릅니다. 항암제는 약물의 특성상 치료효과 외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의 정도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일률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에 대한 치료효과는 최대한 높이고 약물 부작용의 위험은 최소화 한다는 원칙에 따라 시행됩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약물과 투여방법은 암의 종류 및 병의 진행 상태, 그리고 치료 목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한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용하며 일정한 주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시행됩니다.

2. 항암화학요법의 목적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질병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시행됩니다.
1)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을 통해 국소적인 암병변(病變:암이 있는 부위)을 치료(제거)한 후에 미세하게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에 의한 재발을 줄이기 위해
2)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을 시행하기 전에 암병변의 크기 또는 범위를 줄이기 위해
3) 암의 종류가 항암제에 매우 민감하여 항암화학요법으로 좋은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4)암병변이 다른 장기로 퍼져있어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이 불가능한 경우에 암의 진행을 막고 암에 의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3. 항암화학요법의 방법

암의 종류와 치료 목적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이 달라집니다. 정제(알약) 또는 캡슐 형태의 약을 경구로 투여하거나 주사제를 피하, 근육, 정맥 등으로 투여하며 특수하게 동맥, 척수강내, 복강내로 주사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여경로 중에는 정맥을 통해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이용됩니다. 항암제가 투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서부터 수주에 걸쳐 지속적으로 주입되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주기는 주 1회, 월 1~2회, 또는 수일에서 수주간의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진행됩니다. 치료 주기와 약물이 투여되는 기간은 암의 종류, 치료의 목적,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담당하는 의사는 암의 종류와 진행 속도, 환자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 및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4. 주요 부작용과 대처 방법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분열과 성장이 빠른 암세포에 작용해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정상 세포 중에도 분열과 성장이 빠른 세포는 항암제의 영향을 받아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주로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혈액세포, 위장관(구강, 위, 장식도)내 점막세포, 모공세포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몇몇 항암제는 심장, 콩팥, 방광, 폐, 신경계, 생식기관 등에 영향을 줍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은 사용되는 약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환자마다 차이가 있으며 같은 약을 투여해도 매번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를 진행하면서 부작용의 발생을 예방하고 경감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가 함께 이루어지며 부작용이 심한 경우에는 투여 용량을 줄이거나 약물의 종류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잘 이해하고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항암제가 투여되는 동안이나 투여된 후에 느끼는 여러 가지 불편감에 대해 의료진에게 상담하고 함께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장관계 부작용

▶ 오심(메스꺼움)과 구토

대부분의 항암제는 위장관의 점막과 구토를 조절하는 뇌중추에 영향을 미쳐 오심(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심(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발생되는 정도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거의 오심(메스꺼움)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위해 두 세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용하게 되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경미한 정도라도 오심(메스꺼움)을 느끼는 경우가 흔합니다.

오심(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제가 투여되는 시간 뿐 아니라 투여가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경감시키기 위해 항암제 투여 전후에 진토제나 안정제가 투여됩니다.

오심(메스꺼움)과 구토를 예방하고 완화시키는 진토제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증상 정도에 따라 두 세가지의 진토제가 적절히 투여될 수 있으므로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과 투여한 진토제의 효과(증상이 완화되는 정도)에 대해 의료진에게 상담한 후 다른 진토제를 추가하거나 종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 중 오심(메스꺼움)이나 구토로 인해 음식 섭취가 어려울 때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도록 하십시오.

· 치료 첫날에는 식사를 가볍게 드십시오.
· 오심이 느껴질 때에는 심호흡을 해보십시오.
· 요구르트, 미숫가루 등의 음료수를 차게 해서 드십시오.
· 토스트, 건조시킨 곡류, 크래커, 김 등의 마른 음식이나 신선한 야채, 과일을 드십시오.
· 냄새가 나는 것은 피하십시오(음식 냄새, 연기, 향수)
· 달거나 튀긴 음식 또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십시오.
· 음식은 잘 씹고 천천히 먹도록 하십시오.
· 소량씩 자주 드십시오(하루 6~8회)
· 위장에 물이 차지 않도록 식사 중에는 수분 섭취를 피하고 식사 전후 1시간 이내에 수분을 섭취하십시오.
· 너무 덥거나 추운 곳을 피해 적당한 온도의 장소에서 식사하십시오.
· 식사 후의 활동은 소화를 느리게 하고 불편감을 증가시키므로 식사 후 충분히 휴식을 취하십시오. 그러나 식사 후 2시간 동안은 똑바로 누워있는 것을 피하십시오.
· 환자의 취향에 따라 얼음 조각이나 박하사탕 등을 물고 있는 것이 오심(메슥거림)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토 증세가 심하고 음식 섭취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경우에는 탈수와 체내 전해질성분의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 구내염 (입안이 헐고 염증이 생기는 것)  

항암제에 의해 구강내 점막세포가 영향을 받아 구내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나 출혈이 있어 며칠간 음식섭취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구내염이 발생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항암제치료 후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손상된 점막부위를 통해 입안의 세균이 이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입안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구내염이 생긴 후 이차 세균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항들입니다.

· 하루에 한번씩 구강내 점막의 상태를 관찰하십시오. 빨갛게 변해있고 따끔거리는 불편감이 있다면 구강소독용액으로 가글을 시작하십시오.
· 지난번 항암치료 후 구내염이 발생했었다면, 구내염의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 후부터 일주일간 소독용액으로 입안을 헹구어 내십시오.
·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십시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매 식사 후와 취침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십시오.
· 의치를 사용하는 경우 잇몸 자극을 줄이기 위해 식사시간이 아닌 동안에는 의치를 빼고 계십시오.

⊙ 소독용액으로 가글하는 방법 :
① 클로르헥시딘 성분(분홍색)의 가글용액을 사용하십시오.
② 약물 10~20cc정도를 1분간 입안에 머금고 계십시오.
③ 목 안쪽까지 약물이 닿을 수 있도록 ‘가글 가글’한 후에 뱉으십시오.
④ 소독용액으로 가글한 후 물로 헹구어 내지 마십시오.
⑤ 식사 후에는 먼저 양치질을 한 다음에 소독용액으로 가글하십시오. (1일 5~6회)
다음은 구내염 관리에 대한 기타 주의사항입니다.
·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가글용액은 점막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 음식은 실온 수준이나 약간 차게 해서 드십시오. 뜨거운 음식은 연약한 입안과 목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양념이 강한 자극적이거나 음식은 피하고 부드럽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드십시오.
·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십시오. 특히 고단백 식이와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십시오. 
구내염의 증상이 더욱 심해져 하얗고 움푹 패인 상처가 생기거나 통증때문에 음식섭취가 어려울 때에는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 설사

항암제에 의해 장 점막세포가 영향을 받으면 설사가 나타납니다. 24시간 이상 설사가 지속되고 심한 복통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알리십시오. 설사가 심해지고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탈수와 함께 체내 전해질 수치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지사제(설사를 멎게 하는 약)를 투여하거나 설사로 인해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한 전해질수액을 투여해야 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다음은 설사가 있는 경우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 사항입니다.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십시오. 물이나 맑은 육수, 이온음료(게토레이, 포카리스웨트) 등을 드십시오. 
· 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유동식을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 드십시오. 
· 차거나 너무 뜨거운 음식, 가스가 생성되는 탄산음료는 드시지 마십시오.
· 자극성이 강한 음식(커피, 술 등), 너무 기름지고(튀김, 땅콩, 호두 등) 양념이 강하거나 탄 음식, 섬유질이 많은 야채류, 우유나 유제품의 섭취는 설사가 없어질 때까지 피하십시오. 
· 설사로 인해 빠져나간 칼륨을 보충하기 위해 칼륨이 많이 함유된 바나나, 오렌지, 복숭아, 감자 등을 섭취하십시오.
·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장운동을 증가시켜 설사와 복통을 더하게 합니다.
· 섬유질이 적은 음식(쌀-미음이나 흰죽, 곡류로 만든 스프, 바나나, 으깬 감자, 마른 빵이나 과자)을 섭취하십시오.
설사 횟수가 증가되면 항문이 자극을 받아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에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문 주위를 청결히 유지 하십시오.
항문에 상처가 생기고 쓰리거나 아픈 증상이 있다면 따뜻한 물과 베타딘 소독액을 이용해 좌욕을 하십시오. 항문의 불편감을 완화시키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변비

몇몇 항암제는 장운동을 저하시켜 변비를 유발합니다. 또한 치료기간 동안 신체 활동량이 줄고 수분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변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드물게 변비가 심해지고 복통과 복부 팽만(배가 불러있는 것)이 있는 경우 장폐색(장운동이 마비되거나 멈춤)을 의심해야 하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 받아야 합니다.

다음은 변비를 예방하거나 조절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사항입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십시오.
·섬유질이 많은 음식(생과일, 야채 등)을 섭취하십시오.
·가능하면 일상 활동이나 운동량을 평상시대로 유지하십시오. 계속 누워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장운동이 더 감소됩니다.
·3일 이상 변을 보지 못하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변비약을 처방 받도록 하십시오.

골수기능 저하

골수는 뼈 속에 있는 스폰지와 같은 조직으로 조혈기능 즉,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와 면역성분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골수의 조혈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약물 투여 후 일정 기간 동안 혈액세포의 생산이 감소하게 됩니다. 혈액세포의 수치가 낮아짐에 따라 각각의 혈액 세포의 기능도 저하되어 이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수기능 저하에 따른 혈액수치의 감소는 항암제 투여 후 일정 기간이 지나서 발생하며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골수기능이 저하되고 다시 회복되는 기간을 고려하여 치료주기가 결정됩니다. 환자에 따라 혈액수치의 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으므로 각 주기의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혈액검사로 회복 정도를 확인합니다. 혈액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면 치료 시작을 늦추거나 약물의 용량을 줄여서 투여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골수기능 저하에 의해 혈액세포의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대처방법입니다.

▶ 백혈구 감소와 감염

백혈구는 균에 대한 저항력을 나타내는 혈액세포입니다. 따라서 백혈구의 수가 감소되면 저항력이 약화되고 균 감염에 따른 위험은 증가합니다. 이러한 감염은 구강, 피부, 폐, 비뇨기계, 항문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감염은 구강, 위장관, 피부, 생식기계 등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박테리아에 의한 것이지만, 감염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감염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은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입니다.
· 춥고 떨리는 오한 증세나 식은 땀
· 배뇨 시 따끔거림이나 통증 
· 심한 기침과 인후부(목구멍 부위)의 통증
· 상처나 정맥관 삽입 부위의 발적(붉어짐), 부종, 통증
· 심한 구내염(입안이 헐고 염증이 생기는 것)이나 설사

다음은 감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들입니다.

· 손을 자주 닦으십시오. 특히 아침 기상 후, 식전, 배뇨와 배변 후,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깨끗이 손을 닦으십시오.
· 배변 후 항문은 부드럽게 닦아내고 항문 주위에 문제가 생기거나 치질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 전염성 질환(감기, 홍역, 수두 등)에 걸린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 손톱과 발톱을 깎을 때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여드름을 짜거나 손으로 긁지 말고 필요시 피부과 진료를 받으십시오.
· 면도를 할 때 상처를 입지 않도록 가능한 전기 면도기를 사용하십시오.
· 예방 접종(감기 및 기타 감염성 질환)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한 후 시행하십시오. 
· 가위나 바늘, 칼을 이용할 때 손을 베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따뜻한 물과 비누로 씻고 소독약으로 소독한 후 염증이 생기는 지 확인하십시오.
· 양치를 하는 동안 잇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하십시오.
· 로션이나 오일을 이용해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지 않도록 유지하십시오.

▶ 혈소판 감소와 출혈

혈소판은 출혈이 있을 때 지혈작용을 하는 혈액세포입니다. 따라서 혈소판의 수치가 감소되면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되기 쉽습니다.

다음은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이 의심되는 증상입니다.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곳에 멍이 들어 있는 경우
· 피부에 작고 붉은 반점들이 생기는 경우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대변이 검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코피가 잘 멈추지 않는 경우
· 생리기간과 관련 없이 질 출혈이 있거나 이전 보다 생리기간이 현저히 길어지는 경우
출혈 증상과 함께 혈소판 수치의 저하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로 수치를 확인합니다. 수치 저하 정도에 따라 필요한 경우 혈소판 성분이 수혈됩니다.

다음은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입니다.
· 혈액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스피린계 진통제는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하십시오.
· 코는 부드러운 티슈로 가볍게 풀도록 하십시오.
· 칼, 바늘, 가위 등을 사용할 때는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 다림질이나 요리를 할 때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다치기 쉬운 격렬한 운동은 삼가 하십시오.
· 날 면도기 대신 전기면도기를 사용하십시오. 

▶ 적혈구 감소와 빈혈

적혈구는 신체 각 조직으로 산소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혈액세포입니다. 적혈구의 수치가 감소되면 신체의 각 조직은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하며 이러한 상태를 빈혈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빈혈로 인한 증상입니다.
· 허약감과 피로
· 어지러움이나 현기증
· 얕고 빠른 호흡
적혈구 수치가 많이 저하되고 빈혈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수혈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빈혈에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입니다.
·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균형잡힌 식사를 하십시오.
· 갑작스럽게 앉거나 일어서면 현기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움직이십시오.
·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피로감을 느낄 때에는 활동량을 조절하십시오. 그러나 과도한 휴식이나 수면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탈모           

모공세포는 암세포처럼 분화와 성장이 빠르므로 쉽게 항암제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탈모의 정도는 약물마다 차이가 있어 항암제를 투여 받는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항암제가 투여되면 모공세포가 영향을 받고 두피에 자극을 받으면서 머리카락은 얇고 건조해집니다. 두피뿐 아니라 겨드랑이, 팔, 다리, 음부, 눈썹에서도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빠르면 치료 후 2~3주 안에 시작됩니다.

머리나 얼굴, 몸에서 탈모가 진행되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화가 나거나 우울해지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이는 치료과정을 더 힘들게 느끼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에 의한 탈모는 일시적인 부작용이며 약물 투여가 종료되면 대부분 원래의 상태로 회복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의 정도가 심한 경우 취향에 따라 스카프나, 모자, 가발 등을 이용해 보십시오.
다음은 항암 치료를 받는 동안 두피와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파마와 염색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순한 샴푸를 사용하십시오.
· 자극이 덜한 부드러운 빗을 사용하십시오.
· 드라이어 사용시 너무 뜨거운 열을 가하지 마십시오.
· 머리를 짧게 자르면 긴 머리보다 숱이 많아 보이고, 풍성해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탈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짧은 머리를 관리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후에는 햇빛 가리개, 자외선 차단제, 모자, 스카프 등을 이용해 햇빛에 의한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십시오. 

피부와 손발톱의 변화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피부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 투여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피부 변화로 발적 또는 홍반(붉어짐), 소양감(가려움), 건조감, 여드름 모양의 발진, 표피 박리(피부가 벗겨짐), 햇빛에 대한 과민반응, 손톱이나 발톱이 검게 착색되고 딱딱해지며 쉽게 부서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피부에 생기는 문제들은 심각하지 않지만 반드시 의료진의 확인과 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고 심한 발적이나 홍반(붉어짐)과 가려움, 두드러기가 나타났을 때에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십시오.

▶ 피부 발진 및 가려움, 건조함

항암제에 따라 피부 발진, 두드러기,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건조감과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조절 약제를 투여하거나 항암치료제 투여를 일시 중단하거나 감량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피부 발진 및 가여움 관리에 대한 사항입니다.
· 여드름처럼 생긴 피부 발진이 있는 경우 피부를 청결하게 하게 유지하십시오. 발진이 심하고 염증이 있는 경우 조절 약제를 투여해야 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상담하십시오.
· 실내 환경은 서늘하게 유지하고 건조하지 않게 하십시오.
· 건조한 피부에는 수분크림이나 로숀을 발라 주십시오.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은 건조감을 증가시키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 가려움이 심한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 후 증상 완화 약물(항히스타민제)을 처방받으십시오. 긁어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마찰, 압박 등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면 소재의 옷을 조이지 않도록 여유 있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 탈취제, 향수, 파우더 사용을 피하고 전기 면도기를 사용하십시오.
· 피부 발진이 있는 부위에 테이프나 일회용 밴드의 사용을 피하십시오.

▶ 수족 증후군

일부 항암제는 특별히 손과 발에 집중적인 피부 변화와 감각 장애를 나타내는 수족증후군을 발생시킵니다. 항암제 투여 후 수족증후군의 초기 증상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의 피부가 붉어지면서 붓고 저릴 수 있습니다. 증상이 더해지면 손발톱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물집이 잡히면서 피부가 벗겨집니다. 저림과 통증 등의 감각 장애도 심해집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할 경우 손으로 물건을 잡거나 신발을 신기 어렵고 걸음을 걷기 힘들어지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수족증후군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초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약물 투여를 중단하거나 투여량을 줄여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다음은 수종증후군의 증상 관리를 위해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집안 일을 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십시오.
· 뜨거운 것을 만지거나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피하십시오.
· 빨래나 걸레를 짜는 등 손바닥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을 가능한 피하십시오.
· 물집이 생긴 경우 터트리지 마십시오. 수포가 터진 경우에는 감염이 되지 않게 소독하십시오.
· 손바닥과 발바닥에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피부가 벗겨진 후 건조감이 심하면 보습성분이 함유된 로션이나 크림사용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 손·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지 마십시오.

▶ 손·발톱의 변화

손·발톱이 검게 착색되거나 누렇게 변하며 표면에 줄이 생기고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손·발톱이 들뜨고 쉽게 부서지기도 합니다. 로션이나 오일을 이용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집안일을 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치료가 끝난 후 수개월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 피부변색과 햇빛에 대한 민감성 증가

일부 항암제는 피부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항암제가 투여된 혈관을 따라 특징적으로 피부색의 변화가 나타나며 얼굴이나 팔 등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에도 민감하게 나타납니다. 햇빛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되면 심한 경우 피부가 붉어지면서 발진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심하지는 않지만 장시간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외출하는 경우 긴 소매 옷과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차단 크림 등을 이용하십시오. 이러한 피부색의 변화는 치료가 종료된 후 수개월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 방사선재현 현상

항암제를 투여한 후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건조해지고 가려움증, 수포(물집) 형성, 피부가 벗겨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하시고, 긁지 마십시오.
· 가려움을 줄이는데 냉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 헐렁한 면소재의 옷을 입으십시오. 피부에 대한 자극을 줄여 줍니다.

▶ 항암제 유출에 의한 조직손상과 괴사

일부 항암제는 정맥주사로 투여되면서 혈관을 자극하여 정맥염과 혈관의 경화(탄력이 줄어들고 굳어짐)를 일으키거나 약물이 혈관 밖으로 새나가는 경우 혈관주위 조직에 염증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염증성 변화는 적절한 조치에 의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영구적인 조직 손상으로 피부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이 주입되는 동안이나 주입이 끝난 후에도 주사부위에 통증이나 부종(부어 오름), 피부가 붉어지는 등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십시오.혈관 밖으로 새나가 주위 조직에 심각한 염증이나 괴사 등 영구적인 조직 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약물은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중심정맥관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게 투여함으로써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기별 독성

▶ 심장기능장애

심장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항암제도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치료시작 전에 먼저 심장기능을 확인하거나 항암제를 투여하는 동안에 심장상태를 모니터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치료가 시작된 후에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도 숨이 차거나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상담하십시오.

▶ 신장기능장애와 출혈성 방광염

일부 항암제의 대사물질은 방광을 자극하고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신장기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광이나 신장(콩팥) 독성을 일으키는 항암제를 투여하는 경우 대사물질의 배설을 유도하고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수액 및 이뇨제 또는 해독제 등을 함께 투여하므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의료진의 설명에 따라 추가로 수분섭취를 늘리고 자주 배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랫배의 불쾌감, 배뇨시 통증이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 자주 소변을 보거나 배뇨 시작이 어렵고 긴박한 뇨의을 느끼며 혈뇨(피가 섞인 소변), 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방광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항암제에 따라 소변색이 약물의 색깔처럼 변하거나 소변에서 약물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합니다. 이는 일시적인 변화로서 약물이 잘 배설된 후에는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 신경기능장애와 근육에 미치는 영향

일부 항암제는 신경계와 근육계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대표적인 신경계 부작용은 말초신경병증으로 말초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영향을 받음으로써 손발끝이 저리고 화끈거리며 무감각해지고 통증을 느끼거나 움직임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는 치료기간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변화일 수 있지만, 항암제의 종류와 치료기간에 따라 치료가 끝난 후에도 오랜 기간 지속되고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치료진행 중에 발생하는 경우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항암제의 용량을 줄이거나 투여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계의 또 다른 부작용으로 변비를 경험할 수도 있으며 이는 내장신경에 영향을 미쳐 장의 운동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드물게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조정기능과 균형감각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기력, 의식수준 저하, 경련, 말을 하기 힘들어 하거나 말이 느려짐, 보행장애, 안구움직임의 장애, 세밀한 동작의 어려움 등이 나타납니다.

항암치료후 수일동안 근육통이나 관절통, 허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진과 상담한 후 증상완화 약물을 투여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신경계 및 근육계 부작용 관리를 위한 사항입니다.
· 일상생활 중 감각 및 운동기능 저하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을 주의하십시오.
· 뜨겁거나 날카로운 것을 잡을 때 주의하십시오.
· 샤워나 목욕을 할 때 균형감각 저하에 의한 미끄러짐의 위험에 대비하십시오.
· 층계를 오르내릴 때에는 천천히, 그리고 손잡이(난간)를 이용하십시오.
· 상처 예방을 위해 맨발로 다니지 마십시오. 

▶ 간기능장애

일부 항암제는 간에서 대사되면서 간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항암제가 투여되는 경우 치료진행과 함께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시행해 간기능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임의로 복용하는 약물이나 한약, 건강보조식품은 간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에게 상담 후 복용하십시오.

▶ 폐기능장애

일부 항암제에의한 폐손상으로 폐기능 저하와 폐섬유증, 폐렴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최초 투여시, 치료 진행 후 주기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며 폐사진(흉부 엑스레이)을 통해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폐손상에 의한 주된 증상은 호흡곤란이며 마른 기침, 피로, 권태감 등이 동반됩니다. 일부 항암제는 투여 후 수시간 이내에 과민성 폐질환의 증상으로 발열과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게 상담하십시오.

생식기계 부작용

일부 항암제는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의 나이, 전체적인 건강상태에 따라 그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성적 욕구는 치료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거나 저하 또는 증가되는 등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성생활이 환자에게 해롭다거나, 배우자에게 암을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 남자의 경우

항암제는 정자의 수와 운동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식능력에 대한 영향일 뿐 성기능 자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치료에 의한 피로감이나 쇠약감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일시적인 성욕감퇴나 발기부전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항암제는 염색체를 손상시켜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피임법을 이용하십시오. 불임가능성이 있는 항암제가 투여될 경우, 정자 보관에 대해 의료진에게 상의하십시오. 불임에 대한 대책으로 항암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정자를 모아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여자의 경우

항암제는 난소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그 결과,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폐경이 올 수 있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우울, 질부위의 건조감, 소양감, 성교시 통증과 타는 듯한 느낌 등 폐경기 증상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질부위의 건조감과 성교시 불편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윤활제 사용을 고려하십시오.

일부 항암제 또는 고용량 항암제 투여에 의한 난소의 기능부전으로 불임 및 무월경 또는 조기 폐경이 유발될 수도 있으며, 이는 환자의 연령과 치료의 유형에 따라 다릅니다. 항암치료가 진행되는 중에 임신이 되면 항암제에 의한 염색체 손상으로 선천성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피임법을 찾으십시오. 유방암환자의 경우 경구용 피임제의 사용은 적합하지 않으므로 다른 피임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부작용

▶ 과민 반응

과민반응이란 체내에 투여된 항암제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는 일종의 알레르기현상입니다. 과민반응은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민반응의 가능성이 높은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미리 소량의 시험용량을 투여하거나 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시험용량 투여 또는 피부반응검사에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도 본 용량을 투여하면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비해 미리 예방 약제를 투여하고 약물 주입속도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등 다양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므로 심각한 과민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과민반응 발생이 염려되는 약물을 투여하는 동안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히 활력징후(혈압, 맥박, 호흡, 체온)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기도 합니다.

항암제에 의한 과민반응은 대부분 항암제투여가 시작된 후 수분 이내에 발생하지만 약물에 따라 드물게는 투여종료 후 며칠이 지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도 열감이나 오한, 경미한 두드러기나 가려움에서부터 호흡곤란과 혈압저하로 이어지는 과민성 쇼크와 같은 매우 위험한 상황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약물 투여 중이나 투여 후 수시간 이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십시오.

· 갑작스런 오한(춥고 떨림)이나 열
· 호흡곤란, 가슴이 조여 드는 듯한 느낌이나 통증, 마른 기침
· 두드러기, 발적, 가려움
· 어지러움이나 현기증, 의식의 변화

▶ 체액 저류(수분 정체에 의한 부종)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체액 저류(수분 정체에 의한 부종)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치료에 의한 호르몬 변화나 항암치료에 사용된 약물 또는 암 자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손, 발, 배에 부종이 심하게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이뇨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체액 저류가 있는 경우 참고할 사항입니다.
· 너무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일정한 시간에 체중을 측정하여 변화 여부를 체크하십시오.
·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을 본 후에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이나 발 등 특정 부위에 부종이 있는 경우 휴식이나 수면시간 동안에 베개나 쿠션을 이용해 높게 올려 주는 것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피로

피로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가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피로는 암질환 자체나 치료에 의해, 그리고 다른 심리적인 원인이나 빈혈 등과 관련되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여되는 항암제에 따라 피로를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치료가 끝나면 서서히 감소합니다. 피로를 느끼는 정도에 따라 환자의 일상 생활 및 활동을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을 느낄 때에는 가능한 한 육체적인 노동이나 긴 시간 집중이 필요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집안일은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 피로감을 느낄 때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십시오. 그러나 계속 누워만 있거나 너무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짧은 시간의 낮잠은 오후에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식이와 영양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부작용, 특히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인해 신체요구량보다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됩니다. 음식섭취의 부족이 지속될 경우 점차 체중이 감소되고 영양결핍이 초래되어 항암제 용량을 감소시키거나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기간 중 충분한 영양섭취는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으로부터의 빠른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적절한 영양상태는 오심, 구토, 구내염, 설사 등의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감과 피로감을 감소시키고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을 강화시킵니다.좋은 영양상태는 치료로 인한 부작용에 잘 대처할 수 있게 하지만 특정한 음식이 암을 치료하거나 재발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과일과 야채, 어류 및 육류, 곡류 그리고 유제품 등의 다양한 음식을 고루 섭취하여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칼로리, 고단백질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체중을 증가시키고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신선한 과일과 야채는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해줍니다.
· 어류 및 육류, 계란 등은 단백질을 공급하여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고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 곡류는 풍부한 탄수화물과 비타민을 함유하며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위해 요구되는 에너지의 주요 공급원입니다.
·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은 단백질을 공급해 주고, 특히 풍부한 칼슘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과 더불어 식욕 저하도 충분한 영양섭취를 저해합니다. 미각에도 변화가 생겨 단맛은 덜하고 쓴맛은 더 쓰게 느껴지면서 식욕을 더욱 저하시킵니다.
다음 사항을 참고하십시오.
· 모든 영양소가 고루 포함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단표를 작성하십시오. 영양사의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엔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식사 시간을 제한하지 말고 원하는 시간에 소량씩 자주 드십시오. 여유 있는 식사는 긴장감을 줄여 식욕에 도움을 줍니다.
· 평소 즐기던 것이 아닌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십시오. 또한 설탕이나 소금, 식초, 후추등을 첨가하는 것이 저하된 미각을 자극하여 식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식사 전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이 식욕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 친구나 가족과 함께 식사하십시오. 즐거운 대화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구내염이나 식욕 부진 등으로 고형 음식의 섭취가 힘든 경우 액체형 식사대용식품을 이용해 보십시오.
식사와 함께 소량의 알코올 섭취는 식욕을 증진시키고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항암제의 약효를 변화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십시오.
치료기간 중 영양보충과 건강증진을 위해 비타민제나 기타 종합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시행하도록 하십시오.

6. 일상 생활과 마음가짐

암 진단후 치료를 받는 과정은 환자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매우 힘든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자신의 상태를 믿지 못하거나 분노를 느끼고, 병을 받아들인 후에는 슬픔과 우울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는 환자를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가족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항암화학요법을 받기로 결정한 뒤에는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십시오.
항암화학요법은 신체적으로 여러 부분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일상 생활과 대인 관계에도 변화를 일으킵니다.
치료 중 도움이 되는 생활 지침을 알려드립니다.
⊙ 치료의 목표를 항상 기억하십시오.

· 일상생활은 가능한 한 평소대로 유지하십시오.
· 신체적으로 크게 부담이 되는 일이 아니라면 직장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새로운 취미와 기술을 배우는 것도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 가벼운 운동은 기분 전환이 되고 긴장이 풀어지며, 식욕을 증진시킵니다. 그러나 무리한계획은 삼가십시오.
· 치료 기간의 달력을 만드십시오. 치료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동참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부작용의 고통이 다소 심한 경우에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치료를 중단하지 마시고, 의료진과 상의하여 가장 바람직한 치료 방향으로 유도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합니다.
· 만일 항암 치료가 시작되기 전부터 복용하고 계신 약물이 있다면 의사에게 알리십시오.
· 치료 기간 중 감기나 충치치료, 기타 질환(고혈압, 당뇨병 등)을 위한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결정하도록 하십시오.
· 긍정적인 사고와 치료에 대한 의지는 치료과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하십시오. 
·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면 감소하거나 서서히 회복됩니다.
·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순간의 삶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십시오.
항암치료를 시작한 후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 기타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가 있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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