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카페에 많은 공략법이 나옵니다.
그 글을 적는 분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결론에 이루게 된 걸 겁니다.
미루어 보건데, 그들은 많이 속상해 했고, 아파했고, 쓰라려했고, 번민했고, 때로는 환희했고, 두근두근 했을 겁니다..
파칭코라는 이름 하에서...
우리놀닷의 보배 같은 어느 분(앞으로 적을 글이 아무래도 그 분의 헌신에 누를 끼칠 것 같아 정확히 닉넴을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누구신지 다들 아실 겁니다..신모지님^^)이
헌신적으로 적는 공익적 글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적는 글, 그리고 다른 많은 분들이 가르쳐 주시는 공략법(?)등의 조언은,
참으로 어두운 곳을 밝히는 한줄기 등대 같은 길라잡이 같은 글이니깐요..
최소한..우리 많은 회원님들에게는..
저는 이렇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00님의 글은 항상 카페에 대한 애정이 그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즐거움을 같이 하고자하는 마음과, 아픔을 줄여야 놀닷에 오신 모든 분 들이,
오랫동안 즐겁게 행복하게 파치라이프를 향유할 수 있다는 작은 신념에서 기인한 듯 합니다.
00님의 이 같은 신실한 헌신에 머리 숙여, 카페의 한 일원으로서 감사함을 표 합니다.꾸벅.."
이건 진심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놀닷은 더더욱 커지고 멋있어 질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누구도 하지 않는 일을, 이렇게 성실히 공헌하시는 것은
아마, 누구 뭐래도 그 분들의 향기 나는 좋은 성품과 인격이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극단적 표현으로 일관 되게 말하고자 합니다.
애매모호하게 말해서,
판단의 연산오류를 범하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 취지를 십분 이해하시면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공략법 없습니다.
호르콘 우리랑 상관없습니다.
다이상태 상관없습니다.
이벤트 상관없습니다.
못조정 상관없습니다.
설정 상관없습니다.
보더라인 상관없습니다....
다..상관없습니다..
최소한 이론적으로는요..
그리고 작금의 파칭코 매장에서는요..
여러분들이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것중에 하나가 혹시 이건 아닐까요?
- 확률편 -
아타리 확률. 399분의1?
여러분..이 확률을 399번 돌리면 한번은 아타리 된다는 뜻으로 알고 계시거나 혹은 그렇게 이해하시는 건 아니신지요?
파칭코에 적혀 있는 확률은 입상한 구슬 하나가 399장의 종이 중 동그라미가가 적혀 있는 1장의 종이에
그 구슬이 안착하여 당첨한다. 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내가 낙첨 되었을 때 X표시가 적혀있는 종이가 한 장씩 빠져 나가는게 아니라,
낙첨 된 종이를 다시 추첨함에 넣고,
398장의 X표시와 하나의 O표시의 종이가 들어있는 추첨함을 제가 다시 뽑는겁니다. 매번..
천 번을 돌려도,,이천 번을 돌려도,,
399장의 종이에서 단 한 장의 당첨 쪽지를 내가 뽑는 건 통계학적 이론에서만 가능하지..
현실에선 거의 구체화 되지 않는 불확실성의 현실화일뿐..
하지 않는 게 제일 현명한 일일겁니다..
좀 경박하지만 이런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여러분이 유태인인데,
나치가 어느날 네모난 추첨함을 가지고 왔어 이 추첨함에 399장의 종이가 있다.
그 중 O로 표시된 한 장은 지금 당장 너를 이 수용소에서 나가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그 추첨은 내가 399번까지 기회를 주마..
조건은 두가지다..
하나는 매번 똑같은 상황에서 뽑는 것이다.
O를 못 뽑으면 다시 그 종이를 넣고 섞는다.
그리고 다시 뽑는다.,
이렇게 399번의 기회를 줄 것이다. 뽑으면 바로 석방이다.
하지만 못 뽑는다면 당연히 그 다음에는 바로 너를 가스실로 보낼 것이다.
(기회이자 위기 같죠? 아뇨..이건 당연히 위기입니다.)
두 번째는 그냥 이 수용소에서 고난을 견디며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계속 여기 있는 것이다..
너는 어는 것을 선택 할 것인가??? 라고 했을 때,
여러분들은 어는 것을 선택 하실련지요?
저는 두말 없이 두 번째입니다.
파스칼의 말을 인용할 것도 없이,
'불확실한걸 얻기 위해 확실한것을 버리는 가장 바보같은 짓'이, 이 첫 번째 제안 이였으니깐요..
우리가 우주에 보내버릴 기세로 튕긴 구슬은
우여곡절 끝에 배꼽에 골인하여 겨우 생명력을 가지게 되어 리치를 합니다..
그러나 들어가고 난 후 알죠..
이미 모든 게 다 정해져 있었다는 것을..
화려한 리치..
나나리치,
알파벳리치,
빨간리치,
첨보는
리치,승격..기지렌..역물.등등..
.....와우..아타리구나..
그리고 묻죠..구슬은
- 요번에 나 아타리죠? ..... 파칭꼬는 말하죠..
- 엥? 아닌데....뭐래..
- 예..그게 말이 되요? 이렇게까지 리치를 격하게 주면 우리주인은 아타리인줄 알건데..아닌줄 알면
오늘 또 개진상 부릴텐데..끝까지 해보자 그럴텐데..오기로..
당신은 도대체 왜 그러니? 당신은 너무 잔인하자나..안 줄거면 그냥 쿨하게 또는 시크하게 모른체 해주지..
이게 뭐야..마치 오늘밤 당신을 다 줄듯이 해 놓곤
결국은 그냥 미소만 보내는거자나..주인님은 너도 주인님을 마음에 들어 하는 줄 안단 말이야..
너의 매정함을 모른 채 계속 니 마음을 얻기 위해 하루 종일 너를 흠모 할텐데..저걸 어째..
- 흠...바보..어차피..나는 너희들이 탐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난,,너희들의 탐욕에 굴복하는게 아니라..
너희들의 흥겨운 심장 박동수에 내가 반응해 줄 뿐이야..
어차피 이미 니가 들어 올때 우리는 다 정해 놓았어..
그 따위 리치..흥..그건 너의들의 욕심에 기인한 너희들이 만들어논 허상일뿐이야..
그게 바로 아이돌이라는거야..나는 애초에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거든....
라고 한다면?
파친코 아타리 경험 중에서.....
단 한번에 399장의 종이 중에서 당첨 종이를 뽑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발리치님의 후기 중에 있습니다.그리고 1회전(일발아타리) 아타리 경험을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 겁니다.)
우미노모노카타리에서 2600회전 노아타리가 있습니다.(심지어 우미는 미들입니다.)
다른 어떤 것에도 현혹당하지 마세요..
이미 다 정해져 있습니다..
그냥 즐기도록 해보세요..
아..이건 너무 무책임한 말인것 같군요..
그러면..이건 어때요?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 정홍성
바람이 어느 쪽으로 불든 나는 언제나 바람의 중심에 서야 한다
나를 건드리지 않고
나를 거치지 않고
그냥 지나는 바람은 없다
그 때마다 나는 바람을 건드리지 않고 아예 못 본체 내버려 두면
바람은 제 풀에 제가 지쳐
제 갈 길을 그대로 가고 만다.
어제 내린 눈도 오늘 내린 눈도
모두 다 바람의 짓이다.
끝으로 저의 글을 다시 한 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요령의 전부 일지도 모릅니다.
http://cafe.daum.net/3626197/UDsk/273
그리고 부록 삼아 낙화를 패러디 한 시를 다시 올려 봅니다.
落當 / 절제의미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 철
적자를 인내한
나의 지갑은 지고있다.
분분한 뒷박
결별을 이룩하는 분노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단타와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대박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노아타리로 죽는다
헤어지자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흔드며
하롱하롱 멘탈이 지는 어느 날
나의 구슬, 나의 메달
박스에 구슬 쌓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아타리
공감하는게
이기려고 하니 즐거움은 멀리가고 초조해지고 피곤해집니다.
그냥 얼마선에서 놀겠다는 마음으로 하면
안나와도 심적으로 편하고 득하게되면 그냥 뜻하지 않는 행운을 잡은듯한 즐거움이 있더군요
인정!정답!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결국은 지게되는 것이죠 공략도 무엇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1엔에가서 놀아야하는데
아직까지는 여력이 되니 4배의 값을 지불하고 4배의 두근거림을 사는것이겠죠 ㅎㅎ
덤으로 좋은시도 얻어갑니다
진다는게..또 단순한게 아니라..우리가..유기물을 가지고 놀았으니..그 이용료를 지불하는건 당연한데..이용료가 너무 비싸 멘붕에 빠져서는 안되겠죠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좋은글입니다. 일본에 있으면서도 하지 않던 게임을 한국에 와서 원정을 다니게 되었고 패를 하다 보니 카페도 알고 정모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노름에 빠진 사람...파친고는 노름이 아니고 취미생활이야라고 자기 합리화 하며 원정을 다녔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노름꾼이 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취미 생활로 생각하면 1엔을 돌려도 재미있어야 할건데 하수임에도...지는걸 뻔히 알면서도.. 4엔에만 매달리면거 보면 도박중독이 맞는것 같습니다. 어렵지만 절제하면서 원정 다니려 합니다.
나고야님께서..이미..이런..자각을 하고 계신다면..이제부터...파칭꼬가 나고야님을 따라다닐거라 확실히 믿습니다!
공략, 호르콘, 다이상태, 그래프....이거 연구해봤는데 아닌것같아 요즘은 설정이나 아라리확률에 관여한다는 점장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려 잔머리굴리고 있습니다....ㅎㅎ
검프님..그전에..오늘 나의 설정은 어떠한가?..이렇게도 한번 파악해보세요^^
어렵지요 어렵습니다
답도 없습니다
그냥 즐기되 이기는거보단 어떠한 정보로라도 적게 질수있는 아니면 일어서서 훠이훠이 나돌아다니다 맛난것도 먹을 수 있는 조금이라도 마음 여유를 놀닷 가족들이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어렵다님...아이디에서 빵..터졌어요..이미..내공이 어마어마 하실듯..^^
늘 어렵지만
항상 놓치지 않고 생각하면서 즐겨야함을 상기시켜 주시니 감사한 마음이 ...
자신만의 적정선을 찾아 그저 즐기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라는 생각뿐입니다.
절대 동의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