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自尊心)』(작사 조종순, 작곡 조용필)은 1982년 발매된
「조용필」 4집(타이틀 곡 : 못 찾겠다 꾀꼬리)에 수록된 곡으로,
Beat가 풍부한 'Rock Music'에 전통 국악(國樂)을 접목 시켜
민요적(民謠的)인 멜로디와 리듬에 '굿거리 장단'을 도입하여,
「조용필」의 Cross Over 적인 성향을 온전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4집 앨범 수록곡 중 여러 곡이 히트했지만 후대(後代)에 걸쳐
음악적으로 가장 주목 받은 곡은 『자존심(自尊心)』입니다.
이 곡은 발표된 지 40년이 지났는데, 펑키한 리듬 감은 언뜻 들으면
흑인 음악 같지만, 드럼을 장구와 꽹과리로 바꿔 연주 해도 어울릴
만큼 국악(國樂)느낌도 강했습니다.
가성(假聲)을 넘나드는 「조용필」의 가창(歌唱) 역시 민요나 판소리의
창법(唱法)을 연상(聯想)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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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까 돌아서 보면 당신은 저 만큼 있고
지친 마음에 돌아서면 이 만큼 있네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
알 수 없는 당신 마음에 자존심만 상하게 되고
바보처럼 텅 빈 가슴을 그리움으로 가득 채우고
보이지 않는 그대 마음에 허허 쓴 웃음 짓네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
말을 할까 돌아서 보면 당신은 타인이 되고
아픈 마음에 돌아서면 미소를 짓네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타오르는 불꽃이 되고
바람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면 좋으련만
자존심 상한 그대 마음에 허허 쓴 웃음 짓네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