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맘도 쉼표 한 장, 힐링 여행지
힐링 제주 관광지 여기로 가봐요!
제주도 서귀포는 요즘 핫하게 뜬 핫플도 많지만
오래 전 부터 제주의 자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죠~~
오래 된 자연 관광지이지만 최근에 더 유명해지고 핫해진 서귀포 숲이 있어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열린 관광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서귀포 치유의 숲이에요.
이름부터 힐링 스팟의 느낌이 가득하죠?
서귀포의 호근동, 총 11km의 길이로 만들어진 숲입니다.
치유의 숲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가득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곳입니다.
야자수 껍질로 엮어 만든 산책길의 매트와 나무 길 등으로 걷기 편한 길이 갖춰져 있는 온통 초록의 공간.
걸음 걸음 편한 길 덕분에 어른도 아이도 누구라도 걷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 서귀포 치유의 숲은 총 10개의 테마 길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요.
각 산책로는 테마가 정해져 있는데 저도 이 길을 따라 걷고 왔어요~
입구에서 만나는 방문자 센터부터 시작되는 약 1.9km의 길을 '가멍 오멍 숲길'이라 부릅니다.
가명 오명 숲길에서 나머지 9개의 테마 산책로가 뻗어나가 있어어요.
산책의 시작은 방문자 센터부터!
각 산책 길에는 중간중간 앉아 있을 수 있는 숲속의 쉼팡 공간등이 있으니 도시락 같은 간식거리를 챙겨도 좋아요.
산책로의 의자나 숲 안의 모든 편의 시설은 목재로~
산림은 경관, 피톤치드, 산소, 숲의 소리, 반짝이는 햇살 등 치유 인자들이 가득한 곳으로
다양한 환경 요소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는 물론 정신의 건강까지 치유시키는 곳입니다.
초록의 생명력이 잘 자라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한 겨울만 빼면 모든 계절,
보통 오전 10-12시 사이 나무가 뿜어내는 물질인 피톤치드와 테르핀, 음이온이 가장 많이 발생이 되어요.
산책로 내에는 치유의 샘이라 불리는 작은 냇물이 있는데 요즘같이 날이 뜨끈할 때엔 여행으로 지친 발을 냇물에
담그고 쉬는 재미도 있죠~
방문자 센터에는 사전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건강 측정실, 편백나무 치유실, 산림 치유 프로그램 및 숲 길 탐방 등.
모두 사전예약제로 서귀포 산림 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시면 됩니다.
아이들과 여행보다는 부모님과의 느긋한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이용하기 좋은 프로그램!
치유의 숲이 요즘 핫해진 이유는 2019년에 이어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열린 관광지'로 지정이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 계층이
이동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이 가능하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 보수하며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곳입니다. 예비 열린 관광지는 개 보수를 진행중인 곳이고요.
치유의 숲은 보수 공사가 완벽히 끝나며 잘 가꿔진 편백과 삼나무가 가득하고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 조성되어 관광 약자들에게도 완벽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옵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 10개 테마길을 소개합니다.
각 길의 이름이 제주도 방언으로 이름을 붙여서 예쁜 이름을 가진 길이에요.
이름때문에 더 소개하고 싶은 길입니다. :D
1. 가멍오멍 숲길 - 1.9km
-치유 공간 : 노고록숲 노고록은 '편안한' 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도 방언이에요. 무장애 데크시설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숲길이 870m 뻗은 길이에요.
-쉼팡 : 쉬는 곳으로 마을 힐링 해설사를 배치해 해설사님의 숲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2. 가베또롱 치유숲길 - 1.2km
-가베또롱 : 가뿐한, 가벼운 이라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이에요. 가뿐하게 산책할 수 있는 길이죠
-잣성을 옆에 두고 따라 걷는 길로 제주의 옛 이야기가 들려오는 길입니다.
3. 벤조롱 치유숲길 - 0.9km
-벤조롱이랑 '산뜻한' 이라는 뜻의 제주어입니다.
-계곡길이 많으며 녹생의 길, 이끼의 푸름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길로 몸과 마음에 싱그러움을 가져오는 산책로에요.
-치유공간으로 편백나무가 늘어선 벤조롱 숲이 있습니다.
4. 숨비소리 치유숲길 - 0.7km
-숨비소리란 해녀가 물에서 잠수를 한 후 물 밖으로 나와서 내뱉는 숨소리를 뜻해요.
-붉가시 나무의 군락이 있어 봄에는 숲바닥에 떨어진 상록수 낙엽이 가득하고요.
가을과 겨울에는 도토리가 가득한 숲길입니다.
5. 오고생이 치유숲길 - 0.8km
-오고생이란 '있는 그대로'라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이에요.
-예로부터 활용된 돌길이 주는 고즈넉함이 있는 길입니다
-치유공간으로는 숲향기로 숨만 쉬어도 행복한 오고생이 숲길이 있습니다.
6. 쉬멍 치유숲길 - 1.0km
-쉬명은 '쉬면서'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입니다.
-가을에 가면 더 아름다운 단풍나무 군락이 있는 숲길입니다.
-붉가시 나무의 도토리가 가득한 숲길로 가을 시즌 단풍과 함께 도토리 줍는 즐거움이 넘치는 곳.
7. 엄부랑 치유숲길 - 0.7km
-엄부랑은 '엄청나다' 라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이에요.
-거대한 삼나무 군락지로 숲의 신비로움을 갖게하는 숲길이죠~
-치유공간으로는 엄부랑 숲의 가족 치유 프로그램 공간이 있습니다.
8. 산도록 치유숲길 - 0.6km
-산도록은 '시원한' 이라는 뜻의 제주어입니다.
-돌계단과 계곡을 끼고 있으며 음이온이 가득한 숲길로 여름에 가면
물소리 새소리와 함께 더 걷기 좋은 길입니다.
-치유공간으로는 산도록 숲으로 오감 열기, 숲속 야외공연, 산림교육, 맨발족욕 등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9. 놀멍 치유숲길 - 2.1km
-놀명은 '놀면서'라는 뜻의 제주어입니다.
-시오름 정상에 오르는 길로 오름을 오르면 아름다운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10. 하늘바라기 치유숲길 - 1.1km
-폭신하고 완만한 경사로의 산책 길로 낙엽수립과 삼나무, 편백나무 숲의 다양한 경관을
볼 수 있는 숲길입니다.
-치유공간으로는 하늘 명상숲으로 명상을 하며 맑은 공기를 호흡하기 좋아요.
산책로의 이름이 너무 귀엽죠? 숲안의 다양한 테마와 함께 제주의 식물을 보며
치유의 숲을 걸으면 몸도 맘도 힐링 가득한 여행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