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보는 한국 그리고 한국 사람들..
허경영이라는 인물이 활개치고 있다는 것은 한국 정치가 실종된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봅니다. 실종된 정치의 틈을 파고 든 것이 허경영이죠. 어떤 면에서 허경영은 이런 사기질에 약간 소질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 제가 김도사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김도사는 허경영을 보고 자기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헛짓거리를 시작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 얼굴에 떡칠을 하고... 제 눈엔 귀신처럼 보입니다.
[자막뉴스] "故이병철 삼성 명예회장 우연히 만나 양자 됐다" 주장하던 허경영, 결국... / YTN
저는 허경영에 대해서 전혀 관심 없습니다. 이번에 방송되었다는 PD수첩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총선에서 허경영이 공천을 이용해서 많은 돈을 벌었을 거라고 예상하게 만드는 몇몇 유튜브 영상을 보았습니다. 웃기죠? 사람들이 욕망에 눈이 멀면 그게 뭔지 자기 앞에서 벌어져도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구한말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한국인들 참 성실하고 부지런 합니다. 그렇게 성실하게.. 부지런하게 일해서 모은 돈 엉뚱한데 톡 털어버리는 것..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실상 종교.. 종교는 사라져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지만 다만 사람들이 삶의 기준을 스스로 세워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에 그런 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정치가 올바르게 선다면 종교는 필요 없습니다.
북한같은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탄압으로 인해서 종교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에도 종교의 자유는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가 올바르니까 종교가 설 자리가 없는 겁니다. 그저 몇몇 소수만이 종교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허경영 같은 인물이 뉴스에 등장하고 있는 것은 한국 정치가 그만큼 타락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면서 동시에 한국 민중들이 갈 길을 잃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 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 할 때 많은 허경영 지지자들이 페친 신청을 했었는데.. 이건 머 거의 바닷물처럼 밀려 옵니다. 물론 귀찮아서 자세하게 보지도 않았지만..
그런데 진짜 문제는 허경영 문제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또 다른 곳에서 유사한 일이 싹을 틔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김도사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