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이것’ 두 스푼 탔더니…심장 튼튼해진다고?
하루 3~5잔 커피 마실 때 2스푼씩 타면 효과
커피에 코코아를 더하면 심장 건강에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잔의 커피는 이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일과가 됐다.
하루에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집중력을 키울 뿐 아니라 심장 질환 및 심부전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커피에 한 가지 성분을 더하면 심장 건강에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코코아다.
미국 건강정보잡지 ‘웰앤드굿(wellandgood)’은 심부전 및 심장 이식 심장 전문의인 니키 바트 박사와 영양사
콜렛 미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코아가 함유된 커피의 이점을 소개했다.
우선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 최대 3잔의
커피가 심장 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바트 박사는 이것이 하루 종일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연구에서는 1~3컵이 최적의 양인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상은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률이 낮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적당한 양의 커피(하루에 3~5잔)를 마시는 사람이 심장병
위험이 15% 감소했다.
미코는 “6잔 이상의 커피 섭취는 심혈관 질환 건강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이점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커피에는 그 자체로 심장 건강에 좋은 이점이 있지만 코코아를 첨가하면 이러한 이점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
그리고 커피와 코코아의 장점 중 일부는 비슷하다.
바트 박사는 “커피콩과 마찬가지로 코코아 파우더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고 혈관을 이완시키며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플라바놀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미코는 “플라바놀은 염증을 줄이고 혈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어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에 코코아를 첨가하는 것의 이점을 얻기 위해 코코아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무가당 코코아 가루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조금만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미코는 심장 건강에 최대의 이점을 얻으려면 매일 커피에 최대 2스푼의 코코아 가루나 생카카오 가루를 첨가할
것을 권장한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