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0.28.(월) 오전 10시 국회 본관 당회의실(224호)
[소회 발언]
안녕하십니까,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입니다.
7월 20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출발부터 지금까지 도전에 도전을 거듭해왔습니다.
2월 13일 창당 선언, 3월 3일 창당, 4월 10일 총선,
10월 16일 재보궐선거 등등을 거치는 전 과정이
담대한 변화를 위한 담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정치투신 결심은 작년 12월 4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라고 선언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북콘서트, 제 오른쪽에 있는 김보협 (수석)대변인이 사회를 보셨죠.
많은 국민들이 저의 부족함과 흠결을 아시면서도
같이 돌을 들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여기에 있고,
조국혁신당이 여기에 있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께 감사합니다.
조국혁신당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달리기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에 넘어지고, 구르고, 부딪쳤습니다.
그렇다고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횡포는 '선'을 넘었습니다.
민생을 파탄내고, 검찰권을 망나니(칼)처럼 휘두릅니다.
민주공화국의 기본원리가 무시되고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가 독재의 특징으로 말했던 현상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즉, "제도(institution)에 대한 신뢰(trust)"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이 흔들리고, 나라의 미래가 위태롭습니다.
현재 조국혁신당은 소수정당입니다.
그러나 '담대한 소수'가 될 것입니다.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입니다.
처음, 단 하나의 돌을 들었던 제 손에는
이제 저희를 믿고 투표해주신 690만 국민의 손이 함께 합니다.
그리고 16만 조국혁신당 당원의 굳센 손이 더해졌습니다.
이 모든 손과 함께,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습니다.
동시에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다짐을 새롭게 하는 날입니다.
축하와 격려는 감사하지만, 나중에 받겠습니다.
머지않았습니다.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종식이 이루어지고,
서로, 굳은살 배긴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눌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 발언]
저희가 출발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모험이라고 할 수도 있고,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길을 한 일 년 이상 걸어왔습니다. 아, 1년도 아니네요. 창당선언 생각하면 2월 13일부터니까요. 그때부터 어떤 사람은 모험이라고 그랬고, 어떤 사람은 무모하다고 그랬고. 저희는 도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월 13일 창당선언부터 지금까지 그런, 모험이든 무모한 도전이건 그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걸어갈 것인데, 조국혁신당은 제가 선거 기간에도 여러 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창당한 지 1년이 안 된 신생정당이고, 국회의원 수가 열둘인 영세정당입니다. 신생, 영세정당입니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 비하게 되면, 역사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70년 이상 될 것인데 저희는 1년이죠. 조직 규모도 15분의 1, 20분의 1밖에 안 됩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짧은 시간 내에 일정한 성과를 거뒀고, 이 성과를 가지고 다시 도전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소수인 게 맞다! 그런데 2월 13일 에 다수가 하지 못하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고, 아무도 하지 않는 담대한 여정에 첫발을 내딛었고요. 앞으로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얘기할 것 없을 것 같고, 민주당 같은 경우가 지금 유일한 수권정당 아니겠습니까? 정확히 말하면 수권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겠죠.
지금 1당이기도 하고, 모든 여론조사에서 수권 가능성이 높은 정당인데.
기자분들 잘 아시겠습니다만, 정책 면에서 보시면 저희가 금투세 문제, 종부세 문제, 연금 문제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실은 국민분들께 덜 알려진 정책적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 차이는 저희가 일부러 차별성을 만들어내려고 억지로 만들어낸 게 아니라 애초부터 그랬던 것이다. 라고 보시면 되고. 그 점에서 저희가 구별되는 정당을 만든 거죠.
저와 저희 당원동지들이 다른 정당이 필요하다, 민주당과 다른 정당이 필요한 게 정치적으로 지분이 달라서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적 차이 비전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소수지만 담대한 도전을 한 것이고. 담대한 소수로의 길을 갈 것이고요. 그것이 언제 다수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저희의 능력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지금 저희가 소수지만 담대한 소수로 출발했고, 그 담대한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 말씀드리고요.
민주당의 경우는 이재명 대표께서 그렇게 말씀을 최근에 하셨던데요.
올해 (9월) 이재명 대표께서, 본인 스스로 얘기하시면서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 입니다’라고 말씀을 이 대표께서 하셨습니다.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는 표현으로 규정을 하셨고, 이것이 민주당의 정책 향후 방향을 이미 예고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자이다라고 주장하셨고, 그 뒤로 민주당의 정책이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요.
그 점에서 저희는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당연히 실용을 중시하는데, 비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저희는 적정한 규정을, 단어로서 할 수 없습니다마는 조국혁신당의 종부세 정책, 그 다음에 금투세, 연금 문제, 노동 정책, 지방 살리기 정책.
노동 같은 경우는 신장식 의원이 제기했던 일하는 자를 위한 기본법 등을 보시면 조국혁신당은 보수에 가까운 실용주의 정당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 점에서 비전과 정책이 다르므로 경쟁을 하는 것이죠. 그렇게 보셔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직까지 세가 아주 미미하다, 미미하고. 물론 과거의 자민련이나 민주노동당에 비하면 저희가 수가 많죠. 그런데 저희가 민주노동당의 길도 아니고, 자민련의 길도 아닙니다. 저희가 걷고 있는 길이 그 길은 아닌데, 저희가 12명의 의석을 가지고, 또 16만의 당원을 가지고, ‘민주당과는 다른 길을 가려고 이 여정을 시작했다’ 라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