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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정신연구원은 1일 오전 11시 전주 이중본에서 제2대 김동수 이사장과 김인술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이사장은 “우리 전라도는 고대 아시아 무역의 중심지로서 찬란한 백제 문화의 꽃을 피워, 고구려 신라는 물론, 일본의 아스카문화에 크게 영향을 끼쳐던 문화왕국이었고, 조선500년 왕조의 발상지였다”고 말했다.
또, “전라북도는 물질과 정신 중 물질은 전국 최하위인데, 조상들이 물려준 숭고한 정신마저 외면하고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심정에서 전라정신연구원이 탄생했고, 정신문화의 왕국이었던 전라북도는 타 시도보다 역사문화 유적 및 문화재들이 아직도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더 이상 잠들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염원에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그 정신과 혼을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심어 주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한반도의 왕도 전라도에 찬란했던 백제문화 꽃이 다시 피어나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는 전라정신연구원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인술 원장(온생명평생교육원 운영)은 취임사를 통해 “1998년 민족정신연구소 설립했던 추억이 떠오르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평생교육원 내에 천제단을 마련, 천제를 봉행해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라정신은 한국을 대표한 정신이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안위를 위로하는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주며 평화 시에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풍류정신으로 나타난다. 선인들이 구현한 전라정신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이어받아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정신연구원 2023년 사업 현황을 보고하는 임시총회를 겸해 개최됐다.
전일환 전임 이사장, 최무연 전주 전주예총회장, 이덕춘 변호사, 김종량 전북일보 전 편집국장, 김형길 전주대 불문과 명예교수, 이병채 전 남원문화원장, 박병익 라이온스전북 총재, 박희정 사단법인 한국농경문화원 이사장, 김윤철 전주시의원, 이구한 미당문학 편집주간, 재전 부안부령김씨 전주 종친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전라정신연구원은 17일 김제시 후원으로 넉넉하고 유순한 ‘들판정신’ 김제 만경문화 원류(源流) 찾기 '진표·진묵·탄허 정신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원들과 함께 탄허생가 - 석모암 - 망해사 등 만경 불교의 길 역사탐방을 갖는다.
전라정신연구원은 2019년 6월 16일 설립된 이후 '전라도의 혼이 깃든 역사, 문화, 예술, 인물 등을 연구·조사하는 등 민족정신 투철한 민주문화시민의 상 건립'을 목표로 설립, 현재까지 전라정신 연원을 탐구하는 학술 기관지 '전라정신'4집을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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