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이름
기독교에 대하여 알려면 성경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인이라면 모든 것을 성경을 통하여 말하여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신구약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부른다.
성경 聖經 THE HOLY BIBLE
성경의 영어명인 Bible은 ‘비블로스’라는 헬라어에서 왔는데, 이 단어는 ‘비블로스’의 복수형으로 ‘책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성경은 66권으로 된 한 권의 책으로, 서로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 살았던 약 40여명의 기록자들이 약 1,600여년에 걸쳐서 쓴 책이면서도 일관성 있는 내용의 놀라운 통일성을 가지고 기록되었다.
성경을 또한 Scripture라는 영어로도 사용되는데, ‘기록되어진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국어로는 단순히 ‘글’이라는 말에, 한자로는 ‘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성경을 ‘거룩한 글’이다는 의미로 ‘聖書’라고도 부른다.
‘聖經’이라는 한자어는 단순히 기록된 글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인간들의 삶을 다스리는 가르침이 들어있는 거룩한 글이라는 의미에서 불리어진 명칭으로 영어의 책명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면 성경은 단순히 인간들의 생각과 지식을 담아논 글이 아니라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복음을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신구약의 약 約 TESTAMENT
성경은 구약(The Old Testament)와 신약(The New Testament)로 되어있다. 여기에서 영어명인 ‘testament’는 ‘유언’을 뜻하는 ‘testamentum’에서 왔는데, 이 말은 헬라어 ‘디아데케’에 대한 아주 빈약한 번역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래 ‘디아데케’란 헬라어는 ‘베리드’라는 히브리어의 번역으로 사용된 단어로, ‘베리드’라는 단어는 ‘언약 言約’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신구약의 ‘약’에 해당하는 영어명은 언약을 뜻하는 ‘Covenant’가 더 어울리는 표현이 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약속이란 의미의 ‘約’이라는 한자어가 영어명보다 훨씬 더 어울리는 바른 표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기록된 구원에 관한 책으로, 구약은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켜 창조주 하나님께 인도할 구원의 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담고 있으며, 신약은 약속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음을 선포하고 있음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하여 약속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 THE WORD OF GOD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성령의 지도 아래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바를 유기적으로 완전하게 글자 하나까지라도 정확 무오하게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약은 히브리어(약간은 아람어)로 기록되었으며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는데 원본은 모두 분실되었다. 그러나 원본을 베껴 쓴 사본들이 발견되어서 이 사본들 중에서 원본에 가까울 것이라는 것을 여겨진 것으로 모아서 만들어진 히브리 성경 구약과 헬라어 성경 신약을 각 나라의 말로 번역하여 각 나라 사람들은 자기 나라의 글로 성경을 읽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 상의 잘못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원본은 정확 무오하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