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바네즈 (Havanese)
► 이 명 : 하바네스, 하바네제, 허배너스
► 외 관 : 하바네즈(Havanese)는 체고 20∼28cm, 체중 3∼6kg으로 소형견이다. 몸집이 작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 다리가 짧으나 움직임이 야무지다. 머리는 둥글며, 눈은 아몬드 모양이다. 털빛은 크림색, 금색, 은색, 푸른색, 검정색, 초컬릿색, 흰색 등 다양하다. 털은 이중모로서 길고 곧으며 곱슬거리기도 한다. 풍성한 장식털로 덮인 귀는 길게 늘어져 있고 꼬리는 등 위쪽으로 살짝 말려 있다.
► 설 명 : 하바네즈(Havanese)는 매우 영리하고 쾌활하여 사람이나 같은 견종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낯선 환경에서는 경계심을 드러낸다. 주인에게는 순종적이고 충직하며 천성적으로 보호본능이 강해 아이들을 잘 돌본다. 하바네즈는 쿠바 국견으로 지정이 되어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많이 길러지고 있으며, 또 미국사람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이다. 평균 수명은 12~15년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보다 장수하기도 한다.
성격은 매우 활발하고, 친밀하면서도 애교도 정말 많다. 보호자의 옆자리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친화력과 애정 지수가 뛰어나다. 그래서 하바네즈는 “벨크로 독”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학습 능력이 무척 뛰어나서 스포츠나 서커스 등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람이나 다른 반려견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잘 지내지만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길러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단독 또는 전원주택 등 환경적 요인은 크게 가리지를 않지만 실외생활 보다는 오히려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사람에 대한 친밀감이 많아서 집을 지키는 번견으로서는 적당치가 않지만 어린이부터 노인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은 반려 견으로 키울 수가 있다.
► 주 의 :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지만 비교적 많은 질병에 노출이 되어 있는 견종이라 한다. 선천적으로 청각장애와 무릎 뼈(슬 개골) 탈구증상이 올 수가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면서 관리해야 한다. 백내장이나 각막염 등 눈병에도 비교적 취약한 편이고, 심장질환에도 잘 걸리는 편이므로 건강 관리에 항상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선천적으로 운동량이 많은 견종은 아니지만 주인과 외출을 하는 그 자체를 좋아하므로 매일 30분 정도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장모종이지만 털 빠짐은 많은 편이 아니다. 이들의 아름다움은 부드러운 긴 장모 털의 멋진 관리에서 찾을 수가 있다. 하바네즈 고유의 아름다운 외모를 지키기 위해서는 잦은 빗질과 꾸준한 털 관리 및 부드러운 털 전용 삼푸 등으로 목욕을 시켜주어야 하고, 건조 시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어서 피부에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한다.
► 기 원 : 하바네즈(Havanese)는 쿠바가 원산지인 애완견이다. 지중해 연안에 살던 비숑 프리제와 이탈리아 원산인 볼로니즈 등을 교배, 개량하여 탄생시킨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파냐인들이 서인도제도를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쿠바로 들여온 것으로 추측된다. 쿠바의 귀족견이었던 종이다.
한때 심부름개와 서커스단의 재롱둥이로 사랑을 받았으나, 나중에는 쿠바의 왕족과 귀족들이 애완견으로 길렀다. 그 뒤 쿠바 혁명이 일어나자, 대부분 외부로 반출되어 원산지에서조차 흔히 볼 수 없는 희귀종이 되었다. 오늘날에는 미국 허배너스 클럽(The Havaness Club of America)에서 지속적으로 보호, 개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하바네즈(Havanese)는 하바네스, 하바네제, 허비네스 등 여러 이름으로 불러진다.
► 비 고 : 하바네즈는 FCI(세계 애견연맹) 분류 그룹 9 컴패니언 독과 토이 독 그리고 섹션 1 비숑과 관련 견종 스탠다드 No. 250로 등록이 되어 있는 견종이다.
□ 공식 견종 표준
► 외형 : 하바네즈의 체고는 20~28cm 정도이고, 체중은 3~6kg 정도되는 소형견이다. 외모는 작은 몸집에 다리까지 짧아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머리는 둥글고, 눈은 대체로 아몬드 형태를 뛰고 있다. 풍성한 장식 털로 덮인 귀는 길게 늘어져 있고. 꼬리가 등 위쪽으로 살짝 말려 있다. 짧은 다리로 통통 거리면서 야무지게 달리는 모습은 정말 귀엽기까지 하다.
신체 비율은 주둥이의 길이(코끝부터 스톱까지)는 스톱부터 뒤통수융기까지의 길이와 일치하고, 몸통의 길이(어깨 끝에서부터 엉덩이 끝까지)와 체고의 비율은 4:3 정도이다.
► 머리 : 머리 길이는 중간 정도이고, 머리 길이는 몸통(기갑에서 꼬리 시작 부분까지) 길이의 3/7 정도이다. 두부에서 두개골은 납작하거나 아주 약간 둥글고, 넓으면서 이마가 거의 튀어나오지 않았다. 위에서 볼 때 뒤통수는 둥글지만 나머지 세 면은 거의 직선이거나 사각 형태를 보이며, 스톱은 다소 드러나 있다.
• 코 : 코는 검은색 또는 갈색이고, 주둥이는 코 쪽으로 점차적으로 약간씩 좁아지지만 뾰족하거나 끝이 잘린 것 같은 형태는 아니다.
• 입 : 입술은 얇고 가늘며, 앙다문 모습이다. 턱과 이빨은 협상교합(위턱의 앞니가 아래턱의 앞니보다 조금 앞에서 맞물리는 상태)이고, 완전한 치열이 바람직하며, 제1전구치 와 제3후구치가 없는 것은 허용된다. 볼은 매우 납작하지만 볼록하지는 않다.
• 눈 : 눈은 상당히 크고 아몬드 모양이며, 짙은 갈색이다. 눈빛은 친절하고, 눈가는 갈색부터 검은색까지 짙은 색이다.
• 귀 : 귀는 비교적 높이 위치하며, 양 쪽 볼을 따라 늘어지면서 약간 접히기 때문에 살짝 들어 올라가 있고, 귀의 끝은 살짝 둥그스름하게 되어 있다. 길게 늘어진 털로 뒤덮여 있으며, 프로펠러 귀도 아니고(머리 양 편에 붙음), 볼에 닿지도 않는다.
► 목 : 목은 중간 정도의 길이다.
► 몸통 : 몸통은 체장이 체고보다 살짝 길고, 등선은 직선이며, 허리 부분에서 살짝 구부러져 있다. 엉덩이는 눈에 띌 정도로 경사져 있고, 늑골이 잘 휘어져 있으며, 복부는 턱 업(몸통의 높이가 허리 부분에서 상당히 낮아진 상태에서 복부는 감싸 올라간 상태)되어 있다.
► 꼬리 : 꼬리는 구부러진 손잡이가 있는 지팡이 모양으로 높이 세우기도 하지만, 등 뒤로 말아 올리는 편이 바람직하며, 기다랗고 부드러운 털로 감싸여 있다.
► 사지 : 앞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두 앞다리는 직선으로 평행하고, 살집은 없지만 뼈 골격은 튼튼하며, 지면에서 앞다리 무릎까지 길이가 앞다리 무릎에서 기갑까지의 길이보다 길지는 않아서 균형이 잘 잡혀 보인다. 앞발은 약간 길쭉한 모양이고 작으며, 발가락 사이는 밀착되어 있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골격이 탄탄하고, 적당한 각도로 세워져 있으며, 뒷발은 약간 길쭉한 모양이면서도 작고, 발가락 사이는 밀착되어 있다.
► 털과 색 : 하바네즈의 트레이드 마크가 바로 가늘고 긴 털인데, 털은 아주 가늘기 때문에 만질 경우 실크를 만지는 듯 아주 부드럽다. 이중모로 되어 있고, 곧으면서도 약간 곱슬거린다. 하모(속 털)는 양털처럼 부드럽지만 그다지 발달하지는 않았거나 아예 하모가 없는 경우도 많다. 상모(겉 털)는 매우 길고(성견의 경우 12~18cm) 부드러우며, 곧은 모양의 털이거나 물결 모양이며 구불구불한 가닥을 이룰 수도 있다.
모색은 아주 다양해서 크림색을 비롯하여 흰색이나 은색, 그리고 금색, 푸른색, 검정색, 초콜릿색, 흰색 엔 블랙 등 정말 다양하다. 완전한 흰색은 드물고 여러 색조의 황갈색(약간 검은 색의 중첩은 허용), 검은색, 하바나 브라운, 담배색, 불그스레한 갈색 등이 허용되며, 이러한 색상들의 반점 또한 허용되며, 털 속에 섞여 있는 옅거나 짙은 탄 무늬도 허용된다.
► 걸음걸이 : 활발한 성격의 하바네즈는 발걸음이 매우 가볍고 탄력 있으며, 앞다리는 자유로운 보폭으로 직선 방향으로 움직이고, 뒷다리는 앞다리에 추진력을 주며 똑바로 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