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것 드리니 통장에 돈이 ‘수북수북’”
김화경 목사(선교사) ‘지금! 독일에 부는 성령바람’ 출간
김화경 목사님은 독일 순복음성령교회와 유럽 최대 기도원인 성령기도원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강남 조이스교회의 집회가 새벽 1시경에 끝난 뒤 호텔로 돌아왔다.
새벽 6시에 비행기를 타고 어느 장로님 댁을 방문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잠깐 잠을 자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장로님 내외분이 마중을 나왔다.
“목사님, 이것은 목사님 거예요.”
나에게 돈을 쥐어 주셨다.
장면이 바뀌었다.
장로님이 다시 말했다.
“목사님,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목사님 것을 돌려드린 후에 매일 통장에 돈이 수북수북 쌓여요.”
잠에서 깨어나니 새벽 5시였다.
부랴부랴 공항으로 출발, 그 분들이 계신 곳에 도착했다.
공항에 마중 나온 두 분에게 이상한 꿈 이야기를 들려줬다.
“장로님 댁에 풀리지 않는 문제가 풀리나 봐요.”
돈이 수북수북 쌓인다는 말에 현재 하는 일이 없으신 두 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장로님 집 문 앞에 도착하자 성령님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셨다.
“얼마 전 네가 가정을 위해 기도할 때 중국에 있는 좋은 집을 팔아달라고 했다. 나는 네 기도에 응답하여 그 집을 10배 많은 가격에 팔리게 했다. 액수는 얼마이며, 십일조는 얼마다. 그런데 이들이 그 십일조를 기독인실업인클럽에 내려고 한다. 내 십일조가 그렇게 쓰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것은 네 것이다. 나는 네 기도에 응답했다. 만약 그들이 네 말에 순종하면 네가 본대로 그들의 통장에 매일매일 입금될 것이다.”
그 집안에 들어가려는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다.
나는 식사준비로 바쁜 두 분을 불러 물었다.
“장로님, 혹시 중국에 있는 집을 열배 남기고 파셨어요.”
그랬더니 너무 놀라던 두 분의 낯빛이 하얗게 변했다.
두 분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전했다.
장로님 부부는 기쁘게 순종했다.
나는 독일로 돌아왔다.
한 달 후 쯤 장로님이 자기 이름을 지어달라고 한국에서 전화하셨다.
집 근처 장사가 안 돼 문 닫은 지 오래된 작은 스낵가게가 있단다.
주변 사람들은 아름다운 집들로 소문난 그곳에 흉물처럼 가게를 버려두는 것이 좋지 않으니 독일에서 사신 경험이 있는 장로님이 한번 운영해보라고 강권했다.
내키지 않았지만 커피숍으로 예쁘게 단장했단다.
나는 우리 동네 이름으로 그 가게 이름을 지어드렸고, 곧 내가 꾼 꿈대로 장로님의 통장에 매일 돈이 수북수북 쌓이게 됐다.
대부분 커피 값을 카드로 내니 말이다.
그 커피숍은 장사 잘 되기를 대한민국에서 몇 손가락에 꼽히는 가게가 됐다.
요즘 열심히 일하는 장로님 내외분의 얼굴이 아름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