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데려와 거짓 선동 했나, 300조 선동을 했나”
문화일보입력 2023-07-05 08:00
조성진프린트댓글17폰트공유
지난 2019년 4월 8일 윤지오(왼쪽 세 번째) 씨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뉴시스
안민석 의원 맹비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임명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스포츠 영웅들이 했던 일과 운동권 정치인들이 했던 일을 비교해 보라"면서 "똥 묻은 개가 지나가던 달을 보고 더럽다고 짖는 것과 같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이 불행한 일이라면 운동권들이 정치인이 되는 것은 불행을 넘어 재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민석 의원이 장미란 차관에 대해 자격미달이라고 하면서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최윤희 차관이나 장미란 씨가 운동권 출신 정치인처럼 막막을 했나, 아니면 뺑소니 사고를 냈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일으킨 논란을 차례로 소환하면 안 의원을 공격했다. 그는 "윤지오를 데려와 거짓 선동을 했나, 아니면 300조 원 선동을 했나"라며 안 의원을 직격했다. 안 의원이 과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은닉 재산이 300조 원이라고 주장하고 윤지오 씨의 말만 믿고 국내로 데려왔던 일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한다고 거짓말을 했는가, 천안함 장병들과 함장을 공격하고 비난했는가"라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소포츠 영웅들이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말장난으로 2차 가해를 한 적이 있나, 비서랑 해외로 불륜여행을 가기 위해 뇌물을 받아먹었는가, 사모펀드로부터 불법 스폰을 받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선되려고 돈봉투를 뿌렸는가, 부하 직원들을 성폭행·성추행했나"라고 지적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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