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수욕장 : 강원 속초시 해오름로 186 (조양동 1464-7번지)
033-639-2027
속초해수욕장은 속초고속터미널에서 동쪽으로 500m 거리에 있는 해변으로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접근성이 용이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2022년 3월 25일에 영국 템즈 강둑에 있는 밀레니엄 휠(Millennium Wheel)이라고도 불리는 "런던아이(EYE)"를 모티브로 한
"속초아이(EYE)" 국내 유일 해변 대관람차를 속초해수욕장에 개장했다.
속초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속초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는 총 2km이지만
개장되는 곳은 1km정도로 모래의 질이 양호할 뿐만아니라 수질이 청결하고 송림이 양호하여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다.
강원도 다른 해변 지역과는 달리 속초해수욕장이 속초시의 유일무이한 해수욕장이기에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방파제 끝에서 볼 수 있는 새들의 섬인 조도는 속초8경의 하나로 가장 가까이서 조도를 조망할 수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방파제 끝에 공사중(콘크리트 양생중) 출입통제를 하고 있었다.
방파제에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다른 관람객들이 없어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해보기로...
산호초의 환상적 하트꿈과 물고기의 역동적 희망, 그리고 그 꿈과 희망을 귓가에 전달해 주는 소라를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속초시는 석호인 영랑호와 청초호를 가지고 있지만 대신 비치는 속초해수욕장 하나만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 종합선물세트같은 공간이다.
속초해수욕장의 연장선상 대포동쪽에 외옹치해변이 있기는 하다.
그래서 곳곳이 아기자기하고 관광지화되어 있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주변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속초시는 주변 고성, 인제, 양양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관광도시화되어서 관광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다.
가끔 너무 지나치게 오바스러운 손발오그라드는 자화자찬이 보기 민망한 경우도 있지만...
방파제 테트라포트가 갈매기들의 아지트인 모양이다.
아마조 조만간 방파제 테트라포트가 녀석들의 배설물로 하얗게 도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구슬치기하는 대형 홍게의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붉은색을 띄고 있어서 홍게라고 불리며
대게와 비교해 다리가 납짝하고 좀 더 깊은 수심에서 서식해서 껍질이 단단하고 강하다.
우리나라 동해안 수심 400~2000m에 서식하는 게인 홍게는 날씨가 차가운 겨울부터 다뜻한 봄까지 제철이다.
조업금지기간이 6월~10월인 대게와는 달리 조업금지 기간이 없는 일부 지역도 있지만,
7월10일~8월25일 강원 연안자망 6월1일~7월10일 금어기에 해당한다.
2022년 11월 2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에 떨어지면서
조업 중인 어선들이 급히 철수했다.
미사일이 떨어진 바다는 평소 홍게 어장으로 많은 어선들이 작업을 하던 곳이었다.
아무쪼록 피해가 없기를...
이맘 때면 도루묵과 문어잡이도 한창일 때이다.
저멀리 하얀색의 속초등대전망대와 동명방파제 빨간등대의 모습도 보인다.
바닥에 그냥 그림을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아서 실제로 바닷물이 넘친 것처럼 실감이 난다.
좁은 지역에 관광지들이 모여있어서 이동거리도 짧고 알차게 여행일정을 짜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다.
속초는 원래 북한땅이었지만 한국전쟁이후 북한에서 월남한 실향민들의 도시였다.
최근에는 국제적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요즘엔 관광객들이 항상 손에 핸드폰을 가지고 검색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 때문에 호구를 노리는 장사치들은 별로 없다.
그래도 속초로 여행와서 해변에서 바다를 보니 여행하는 기분이 배가 된다.
조도의 모습도 보이고...
해변을 걸으면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슬쩍 박여사에게 속초아이 대관람차 탑승 의도를 전달했으나... 정말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속초
속초에 발을 내딛다.
속초에 앉아도 보고... 기대어도 보고...
속초에 누워도 보고...
우린 그렇게 지금 속초 안에 있다.
대인?
혹시 속초아이 대인 요금이 얼마나 하려나...
뭐라고? 그냥 맛있는거 먹어... 저런거 타지말고...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완전 새거처럼 뽀득뽀득 신삥이다.
런던 템즈강변에 있는 "런던아이"처럼 "속초아이"도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속초를 대표하게 될 지 두고 볼 일이다.
높이는 65m이고 36개의 캐빈을 운영하며 각 캐빈에 최대6명씩 탑승 가능하다.
탑승시간은 약15분 정도이다.
세계로 뻗어가는 속초
실향민의 도시 속초답게... 평양 260km 나진선봉 474km
속초여행의 필수코스
속초8경 제5경 속초해변의 조도(鳥島)
새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하여 붙여진 조도와 백사장이 어우러져 주변 경관의 조화로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특히 소야8경(所野八景)에 "논산조양(論山朝陽)"이라 하여 이 일대 일출의 아름다움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의 가운데 백사장 위 섬이 조도이다.
나름 속초해수욕장 입구에서 오래된 상징조형물이다. 예전에는 양옆으로 기둥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그냥 보기만 하는 걸로...
이용요금
대인 12,000원 / 소인 지역주민 6,000원 / 경로 단체(20인 이상) 9,000원
앙젤루스(Angelus 소원테마파크)는 실내 2층부터 4층까지 구성되어 있다.
평일이라 그런지 썰렁하다.
10월의 마지막 밤 "이야기가 있는 속초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의 여파로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저녁 때 방문할 예정이었던 엑스포 잔디광장을 일찍 방문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