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3일 월요일 음력 2021년 12월 1일
맑은 날씨에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 바람없음, 낮최고예상 기온은 영상 6도
새해들어 첫출근을 하는 날입니다.
난 오늘도 어김없이 바이크라이딩을 즐기며 편도 15 킬로미터의 출근길을 달렸습니다.
출근하면서 난 왜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위험하다고 하는 이륜자동차를 타는 걸까 ?
대부분의 이륜라이더들이 그렇겠지만 왜 멀쩡한 자동차는 주차장에 두고 이륜자동차를 타지 ?
오토바이를 타는건 위험하다는 말은 모터사이클 메니아들이 흔히 듣는 말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는건 자동차를 타는것보다 위험 합니다.
이건 모터사이클 라이더들도 인정하는 사실일 겁니다.
모터사이클이건 자동차건 사고가 발생했을때 누가 위험한가 ?
운전자로만 한정할때 오토바이 운전자가 훨씬 더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교통사고시에 누가 더 위험한가를 판단할땐
운전자 자기자신에게만 이라는 조건을 달아야 합니다 ...
자동차난 이륜자동차에 의해서 피해를 당하는 타인은 제외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사륜자동차 사고와 이륜자동차 사고의 결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 입니다.
즉, 사륜자동차 사고는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운전자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이지만,
이륜자동차 사고시 가장 큰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운전자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타는 이유는 자기자신의 편리함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자신의 편리함때문에 이용하는 수단에 의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않됩니다.
이렇게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않게 하기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면허를 취득해야하고,
그것을 운용하는데 필요한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겨야 하며,
그렇지 않을경우 그에 합당한 벌칙을 두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비슷한 수준의 다른나라들에 비해서
그 벌칙의 정도가 너무나 낮아서 문제라는 생각을 합니다.
교통법규위반에 의한 사고 가해자의 대부분이 상습적이라는 점도
벌칙의 정도가 너무 낮기 때문이 아닌가 ?
사고는 대부분 (내 생각으로는 거의 90%이상)
교통법규위반에 의한 것이기때문에 법규만 잘 지킨다면
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건 당연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통사고의 가장 큰 문젯점은 내자신의 피해보다도
아무런 인과관계도 없는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데,
자동차가 클수록 내자신은 더 안전하겠지만
다른사람에게는 그 피해가 더 클수밖에 없는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자동차 보험료는
자동차가 클수록 더 많이 부담을 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보험이란 대부분
가족과 자신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 가입하는게 일반적인데
자동차 보험은 내 자신의 안전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 타인의 안전까지
보장을 해주어야 하기때문에 그런사람들에게 입히는 피해까지 감안해서
보험료를 책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난 40년 넘게 경험해온 바로
자동차 사고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중
대부분의 피해자가 피운전자였던것에 비해
이륜자동차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온 사람들 대부분은
(90% 이상 아니 99%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운전자 본인이었으며,
내 기억으로 이륜자동차에 의해 사고를 당해서 응급실을 찾아온 환자는 거의 보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이치는
강자는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 점인데,
사람기준으로 도로교통법을 적용해 볼때
가장 약자는 보행자이며
그다음 약자는 이륜자동차 운전자인데
그들 대부분은 타인에 대해 가해자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반면,
사륜자동차 운전자는 자동차의 크기에 비례해서 본인에게는 가장 안전한 반면,
타인에게는 가장 큰 가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강자는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이치에 따르면
자동차는 이륜자동차를 이륜자동차는 사람을 보호해야 하는 겁니다.
이러한 결론으로 볼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륜자동차는 위험하니 가능하면 타지 말라고 조언하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나 커서 이륜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륜자동차를 타고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런 배려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모든 사고의 주범이라도 되는 것같은
사륜차 운전자 뿐만아니라 일반인들의 시선도 받는경우가 더 많으니 문제라 생각 합니다..
이륜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그런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한편으로는 이륜차를 타고다니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는 점입니다..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에는
이륜자동차 라이더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해지기를 빌며, 더불어서
이륜자동차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서 자동차로서의 지위를 되찾게 되기를 빌며,
나는 물론 모든 이륜자동차 라이더들도 법규를 지키면서 안전운행 할것을 다짐합니다.
2022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이륜자동차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기대를 해봅니다
첫댓글 잘 되고, 바이커인이 행복한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 (壬寅年) 건강하시고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