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자전거여행 >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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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성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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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난이도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길도 좋고, 거리에 비해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 편안한 코스다. 도중에 발길을 붙드는 모래톱이 나오면 물가에 내려가 쉬어갈 수 있게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출발하면 좋다.
전국에서 가장 맑고 아름답다는 섬진강이 최고의 절경을 빚는 곳은 곡성에서 광양 하구 부근까지 60km 구간이다. 그중에서도 구례에서 광양까지는 거대한 지리산과 장중한 백운산이 좌우에 바싹 다가서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이들 산에서 흘러내린 깨끗한 계류를 받아들인 강물은 더욱 맑고, 곳곳에 백사장까지 펼쳐놓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내내 절경이다. 구례에서 시작된 강변길은 줄곧 강을 떠나지 않고 하구인 광양까지 이어진다.
섬진강과 가깝고 찾기도 쉬운 구례군청을 출발점으로 잡으면, 861번 지방도를 따라 문척교를 건너 강의 남쪽으로 들어선다. 길은 잠시 강물과 헤어지지만 곧 다시 만난다. 간전에 도착하면 섬진강토산어류생태관에 잠시 들러보자. 생태관 옆 둑길은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둑길을 타고 하류 쪽으로 1km쯤 가면 강변길인 861번 지방도를 만난다. 남도대교를 건너가 화개장터를 잠시 둘러보는 것도 흥미롭다. 화개장터에 들렀다면 다시 다리를 건너와 가던 길을 간다. 길은 계속 강물을 따라 남쪽으로 향한다. 하류에 있는 매화마을은 봄이면 매화가 만개해 장관이다. 매화마을에서 3km 더 내려가면 하동으로 건너가는 섬진교가 보이고 강변길도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