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반/짐살라빔/나는 자연인이다/홍가은

[홍가은]

나는 자연인이다.

1326홍가은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그램은 MBN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제작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적절하게 방영하고 있을까?

  높은 빌딩과 단조로운 건물 같은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위의 제작 목적은 확실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곳 근처에서 자연을 보거나 자연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목적에도 불구하고 너무 한정적인 연령층과 성별이 이 프로를 시청하고 있는 것이 이 프로의 단점이다. 재방영 시간이 다양하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보기 힘든 것은 아니지만, 현대인들은 조금 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방영하기를 원한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계속 비슷한 배경, 비슷한 진행 등으로 중년층에게는 몰라도 청년층을 상대로는 쉽게 지루함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위에 말한 것처럼 이런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현대인’을 타깃으로 목적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위 내용이 ‘현대인’들에게 저 목적을 실현하기에는 프로그램 내용에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이었다면,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현대인에게는 과연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적절히 방영하고 있을까? 계속해서 도시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은 자연에서의 삶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프로는 자연에서 사는 것은 무언가 자연에서만 무언가를 발견해서 먹어야하고 자연에서만 생활하고 그 밖을 벗어나질 않으니 그 안에서만 생활해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도 있다. 또한 출연진은 사실상 사시는 분에게는 ‘손님’ 일 수 있기에 평소 일상생활이 아니라 ‘보여주기 식의 방송’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마치 우리가 손님이 오면 더 잘 보이려는 것과 같이 말이다. 힐링은 몰라도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하는 것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프로그램이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느끼게 해준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목적을 실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다양한 주제와 좀 더 사실적인 방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목적을 가진 만큼 개선하여 실현시킨다면 현대인에게 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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