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서해랑길 이어걷기 시즌1 마지막 코스로 103코스를 걷습니다.
서해랑길은 1코스 해남 송호리땅끝탑에서 시작해 ~ 강화평화전망대까지 총 109개 코스, 1,800km를 걸어왔습니다.
2022년 1월7일 시작해 이번달까지 2년 6개월에 걸쳐 27회, 75일이 소요되어 되었습니다.
연인원 100여명이 참석해 주셨고, 전체 코스 완보자는 아쉽게도 저 혼자네요.
중간에서 합류해 여기 103코스까지 함께 걸어오신 분들의 다음달에도 계속 이어지니 시즌2에는 완보자가 더 많이 나오실거 같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그럼, 마지막 103코스를 걸어봅니다.^^
서해랑길 인천강화군 103코스 : 창후항~강화평화전망대 / 12.6km / 5시간 / 어려움
- 갈 수 없는 땅과 건너지 못하는 바다를 바라보며 분단의 아픔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코스
- 비무장지대인 강화 최북단의 작은 포구 '창후항'
-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
햇볕은 쨍쨍~~
에고, 더우니 오르막도로 오르기 힘들다``^^
매제미고개랍니다.
그래도 바람이 불으니 걸을만합니다.
벼이삭 위로 흐르는 바람이 참 이쁩니다.
목적지 평화전망대 이정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번 달은 여기저기서 나리꽃이 한창입니다.
유난히 꽃송이가 많던 곳~
오래된 소박한 시골집이지만 면 구성이 멋스럽습니다.
이 댁에는 푸근한 얼굴의 할머니가 살고 계실거 같아요....
별악봉으로 들어서는 길
저 산자락을 따라 걷습니다. 난이도는 어려움입니다.
강화평화전망대 도착~~
서해랑길 마지막 코스 103코스 완보~
그리고, 서해랑길 완보~~~^^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셀카로 함께 완보 감격 나누고요~~
마도로스님도 앞에서 길 안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토로도 수고했어요. 서해랑길 완보 축하합니다~~^*^
저 혼자 완보라 그런지 이전 해파랑길, 남파랑길 완보 때 뭉클하던 감동 보다는 덜하네요.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를 들렸다가기로~
성인 입장료 2,500원, 경로는 신분증 제시하고 무료.
회랑을 따라 언덕을 약200m 정도를 올라가야 합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쁘게!!
저 회랑을 따라 올라왔어요.
영상도 관람하고~
오른쪽 물줄기 임진강이 내려와 한강과 만납니다.
강 건너가 북한 마을이고, 강은 해안중립지역이라 아무도 들어갈 수 없대요.
오늘은 구름이 많아 북한쪽은 뿌옇게 보입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평화전망대를 떠납니다.
서해랑길 완보에 이어 다음은 초록색 리본 따라 DMZ평화의길도 이어가야지요~~^^
저 빼고 다른 분들은 1코스에서부터 계속 길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103코스에 대한 의미가 크지 않으신거 같지만, 저는 왠지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저녁 밥상을 준비했습니다. 저녁은 강화군 양사면의 돌기와집입니다.
가정집 같은 느낌~
주방을 들여다보니 반찬이 먹음직스레 준비되고 있네요.
그 중 하나가 우리 테이블로~
반찬 하나하나가 맛납니다. 금방 무쳐 냉장고를 거치지 않아 담백한 맛이 살아 있네요.
이건 우렁이무침~
그리고, 메인은 민물새우탕입니다.
붕어찜.매운탕 맛집인데 새우탕은 사장님이 추천한 메뉴입니다.
이렇게 한 상 차림입니다.
반찬을 푸짐하게 담아 실컷 먹고도 남았어요.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준비되어 있는 봉지에 포장해 가더군요.
후식으로 나온 수박도 수북~~
집으로 돌아가는길, 맑은해가 노을지기 시작한다....
함께 해서 행복한 걸음이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서해랑길에서 또 반갑게 봬요~~^^
첫댓글 서해랑길 함께 걸은 많은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완보하신 대단한 토로님께 열렬한 박수 보냅니다
우리들이 토로님께 저녁을 사드려야 하는데
맛난 저녁 대접을 받았네요
잘 ~ 먹었습니다 💝
그동안 수고 하심에 심심한 감사 드립니다🙇♀️
다른 분들은 아직 남은 코스가 많은지라 별 의미를 두지 않으시는거 같은데
저 혼자 좋아하는 티 내기가 뻘쭘했어요.~~ㅎ
그래서 혼자 감격스런 마음을 저녁으로 표현한 거에요^^
그동안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또 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