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을 하다 한겨레 신문에 실린 나의 칼럼이 통일부 북한정보포털 코너에 실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에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지라 할 수 있는 <한겨레>에 실린 내 칼럼이,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 홈페이지에 실린 것이 의아하다 생각하여, 페북에 올렸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별로였다. 한국통일교육학회 단톡방에도 올렸지만 반응은 거의 없었다.
직접 통일부 북한정보포털 싸이트에 들어와 어떤 모습인가 봤더니, 내 칼럼이 실린 3월 11일, 이 코너에 98개의 기사 또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주요 언론사로 설정한 곳에서 '북한' 또는 '통일' 등과 관련이 있는 기사가 실렸으면 거의 대부분 이 코너에 올리는 것 같다. 물론 검증은 하겠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통일부 이 코너에 어떤 언론사의 어떤 기사가 얼마나 실렸을지 궁금하다. 현재 올라온 기사나 글의 상당수가 일반적으로 보수 성향이라 평가받는 언론사의 기사나 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