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손오공이예요.
먼저 님 경우는 회화에만 주로 중점을 둔 학원을 선택할지 아니면 그냥 일반 ESL학원 중에서 선택할지 정하셔야할 듯 하네요.
Berlitz는 IECC와 더불어서 가장 대표적인 회화위주 학원중 하나예요. 하지만 예전처럼 학급당 학생수가 적은 것은 아니예요. 회화위주 학원들이 몇년 전에는 매우 인기가 있었는데 학급당 인원을 많이 적게 하다보니 학비가 비싸지고 또 커리큘럼 자체도 회화만 하다보니 주로 한국, 일본 등 동양학생만 몰리게 되었거든요. 특히 회화위주 학원은 어느 정도 ESL을 마친 경우에 회화만 주력할려고 하면 효과를 많이 볼 수도 있지만 회화만 한다고 영어가 느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 학원으로는 다소 부담스럼다는 의견도 많고요. 그래서 Regins나 Rain Bow와 같은 회화전문 학원들을 망하면서 지금은 회화위주 학원들도 완전히 회화만 하거나 학급당 인원을 6-8명 이하로 특별히 제한하지는 않아요.
특히 Berlitz는 다른 회화위주 학원과 달리 커리큘럼만 회화에 비중을 두고 학급당 인원은 일반 학원들과 차이가 없는 편이지요. 다른 회화에 더 비중을 두는 학원들도 최근에는 어느 정도 다른 수업도 하는 것에 비해서 여전히 회화에 주력하는 편이지만 이점이 꼭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 하네요. 역시 영어실력이 아주 높은 경우나 어느 정도 연수를 마친 경우가 아니라면 처음 학원으로는 다소 부담스럽지않은가 생각되네요.
PLI는 대표적인 메이저급 학원 중 하나로 주당 30시간과 20시간이 있는데 처음 학원으로 20시간은 너무 적기 때문에 처음 학원인 경우는 30시간을 주로 선택하죠. 하루에 2시간짜리 수업을 세 개 수강할 수 있는데 다만 만족도가 높은 레벨이 더 높고 특별히 회화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은 아니예요. PLI 경우는 역시 처음 학원 보다는 레벨이 많이 올라간 다음에 두번째나 세번째 학원이 더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아요. 수업의 선택 폭도 그렇게 레벨 배정도 그렇고요. 다만 워낙 학비가 비싼 곳이라 두번째 이후로는 주당 20시간이 무난한 듯 하고요.
PGIC는 메이저급에 속하는 PLI, ILSC, LSC, GV에 비해서 동양학생, 특히 일본 학생비율이 다소 높고 유럽학생 비율이 낮기 때문에 요즘은 메이저 보다는 준메이저급 학원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오전에는 전체적으로 배우고 오후에 선택수업을 하는 최근에 가장 보편적인 타입의 학원이죠. 역시 회화에 많은 비중을 두기 보다는 고루 배우는 타입이고요. 다만 다른 메이저급 학원들에 비해서 수업 시간에 대비한 학비가 오히려 비싼 경향이 있고 또 레벨 수가 적기 때문에 만일 PGIC를 고려하셨다면 다른 메이저급 학원들과도 비교해서 결정하면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님 경우 6개월 정도의 연수라면 처음 3-4개월 정도는 전체적으로 배우는 ESL학원을 다니되 요즘은 선택수업을 통해서 회화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공부할 수 있는 학원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공부한 다음에 남은 2-3개월 정도는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서 그 후에 아예 회화에 더 주력하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처음부터 회화에만 중점을 두는 곳 보다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이 때 비용에 여유가 있고 초기에 안정적인 학원을 고려한다면 PGIC와 같은 준메이저급 학원을 물론 메이저급 학원들을 서로 잘 비교해서 알아보시면 좋고 두번째 학원은 처음 학원 다니면서 경험을 토대로 정하시면 무난할 듯 하네요. 두번째로 메이저급 고려하는 경우에는 미리 마감되기 때문에 일찍 정해야하지만 회화위주 학원들 경우는 쿼터제가 없어서 미리 마감되지는 않으니가 두번째 학원을 미리 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반면 처음에 메이저급 학원이 아니라 기본을 다지면서 필요에 따라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학원 다니고 그 후에 메이저든 회화위주든 고려한다면 이 때는 너무 비싼 곳 보다는 원하는 조건 중에서 비교적 회화에 비중을 두고 학급당 학생수가 적은 곳 중에서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듯 하네요.
어차피 밴쿠버에는 약 200여개 학원들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범위를 좁혀서 처음에 어떤 학원을 다닐지에 따라서 다음 학원 선택이 달라질 수 있고 기타 본인의 영어실력, 예산 및 취향과 연수목적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날 수 있을 듯 하네요.
아무튼 잘 알아보시기 바라며 숙식비를 아끼는 방법은 일부 학원들 중에서 기숙사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홈스테이에 비해서 저렴한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그 학원 수가 적기 때문에 기숙사를 전제로 학원을 알아보는 것은 선택의 범위가 너무 적지않은가 생각되네요. 6개월 정도라면 초기 1-2개월 정도 홈스테이를 하고 이후에 2-3명이 함께 아파트를 렌트해서 생활한다면 확실히 홈스테이에 비해서는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다운타운에 거주한다면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을 듯 하네요. 한정된 비용이라면 학원비를 줄이기 보다는 숙식비와 생활비를 줄이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연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유학원을 이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하셨는데 물론 유학원에 따라서는 추가로 수속료를 받는 곳도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요즘은 잘 알아보시면 혼자서 준비하는 것 보다 오히려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경우도 많아서 별도의 수속료 없이 학원에서 받는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학생에게는 별도의 비용을 받지않고 추가로 이 수수료에서 일정 할인이나 혜택을 주는 곳들도 있으므로 그런 곳을 알아보시면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우벤유 한국지원팀의 늙은마왕님 같은 경우도 이런 수수료를 다양한 혜택으로 학생들에게 일정 돌려주는 것으로 알고있으니 평판이 좋은 몇몇 유학원과 함께 비교해서 더 좋은 정보를 받을 수 있고 다양한 혜택 받을 수 있는 곳 알아보시면 유학원 통하지않으시는 것에 비해서 훨씬 시간과 비용의 절약이 클 것으로 생각되네요. 다만 유학원도 잘 못 선택하시면 낭패를 당할 수가 있으니 가능하면 캐나다만 전문으로 하고 한국과 캐나다에 모두 있으면서 평판이 좋은 곳 알아보시기 바래요.
잘 알아보시고 또 궁금한 것은 언제든 메일 (canson50@daum.net) 주시고요.
-손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