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티미디어 기술의 급성장으로 이를 이용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 또한 타 업계의 성장률을 크게 능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의 게임 소프트웨어 산업은 질적, 양적으로 세계 정상의 수준을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플레이 스테이션 2의 탄생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본의 게임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바로 게임 크리에이터(게임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다.
게임 크리에이터 (게임 디자이너)란 ??
현재 일본의 게임 소프트업계는 세가, 닌텐도, 소니 엔터테인먼트, 스퀘어, 캡콤 등 게임 메이커 이외에도 수 많은 일반기업의 진출로 게임 크리에이터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게임 크리에이터는 게임소프트의 기획에서부터 캐릭터 디자인, 시나리오 제작, 매뉴얼 작성까지 소화해 낼 수 있는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 창조력을 지닌 크리에이터이자 디렉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게임 소프트를 개발하는 툴 키트(Tool-kit)가 등장하는 등 게임크리에이터와 게임 제작자의 세계도 커다란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참신한 감성과 폭넓은 시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쌓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관련 전문학과
다양한 능력을 지닌 게임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일본의 각 전문학교(학과)에서는 게임을 기획할 때의 컨셉-워크(Concept-work),시나리오 작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구, 캐릭터 디자인에 필요한 뎃셍 능력, 채색, 사운드, 3D그래픽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동경디자이너학원에서 게임크리에이터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白川씨는 "실제로 각 업체의 게임 제작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그대로 적용시킨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게임소프트를 한 사람만의 힘으로 제작한다는 것 또한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2,3년간의 교육기간 동안에 될 수 있는 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기울임과 동시에 튼튼한 기초실력을 바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면서 자칫, 빠질 수 있는 게임 크리에이터에 대한 환상을 경계했다. 게임크리에이터 관력학과로는 멀티미디어과, 멀티미디어 영상제작과, 정보미디어과, CG크리에이터, 게임(소프트)크리에이터과, 게임어뮤즈먼트과, 어뮤즈먼트 비즈니스과, 소프트웨어 개발과 등이 있다.
그리고 2,3년간의 정규교육을 이수하고 전문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게임 시나리오라이터, 게임 프로듀서, 게임 구성작가, 비쥬얼 디자이너, 프로덕션 매니저, 시스템 엔지니어, 사운드 디렉터 등의 자격으로 게임 소프트 관련 회사, 디자인 프로덕션, 컴퓨터관련 회사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해당전문학교
동경 디자이너학원(東京デザイナ-學院)/ 일본전자 전문학교(日本電子專門學校) / 치요다공과 예술전문학교(千代田工科藝術專門學校) / 동경정보 비즈니스 전문학교(東京情報ビジネス專門學校) / 동경멀티미디어전문학교(東京マルチメディア專門學校)
내가 게임 크리에이터과를 선택한 이유는 정말로 공부하고 싶었던 분야이기 때문이다.
일본어학교를 졸업하는 분들이 일본에서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는 사람마다 제각기 틀리겠지만, 정말로 자신이 몰두해서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여러번 학교를 방문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체험입학'을 꼭 한번씩 해보길 바란다. 주로 여름방학기간을 중심으로 각 학교마다 체험입학을 실시하는데, 하루동안 학교의 특징이라든지 커리큘럼 등을 알 수 있다. 내가 다른 학교가 아닌 동경디자이너학원의 게임크리에이터과를 지망한 이유는 첫째가 학교의 분위기와 지리적 위치, 둘째가 전 과목 공통으로 6개월간 그림에 대한 기본수업을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내 자신이 그림을 그릴 때의 기초적인 부분을 고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같은 게임크리에이터과라 하더라고 학교마다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부분이 다르다.
예를 들면 우리학교는 디자인 학교이기 때문에 캐릭터 디자인과 기획 쪽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반면 일본전자 전문학교의 게임크리에이터 학과는 프로그래밍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이같이 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담당선생님과 이야기 해보지 않으면 입학 후에 자신이 원하는 것과 틀린 것을 배우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푸드 코디네이터 학과 (Food Coordinator)
우리 귀에는 다소 생소한 직업, 푸드 코디네이터(Food Coordinator, フードコーディネーター).
세계음식의 전시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조차도 아직은 진귀한 직업으로 알려져 있고, 푸드 코디네이터 양성 전문학교도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음식 문화의 다양화와 음식 산업의 전문화에 따라 음식에 관한 전반적인 전문지식을 지닌 푸드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푸드 코디네이터란?
'음식의 연출가'라 불리우는 푸드코디네이터는 음식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식을 갖춘, 21세기형 전문직업인력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주로 식품 메이커나 매스컴 분야, 요리교실 등에서 스타일리스트 또는 강사로 그 활약 범위가 다소 한정되어 있으나, 푸드 코디네이터가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의 범위는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분야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푸드 머천다이징 - 식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하기 위한 가격, 유통량, 판매시기, 판매 법 등의 전략 수립
상품 또는 메뉴 개발 -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상품과 메뉴 개발.
레스토랑 프로듀스.컨설팅 - 레스토랑의 컨셉 설정, 메뉴 구성, 내장 및 주방 설계 등 레스토랑 운영에 관련된 전반적인 경영 컨설팅 업무
파티 코디네이트 - 파티의 컨셉 제안에서부터 회장의 선택과 장식, 메뉴 구성등을 의뢰자의 의향과 예산에 맞추어 구성하는 업무
음식 관련 정보와 지식을 이용한 미디어 기획, 제작 - TV나 영화, CM등의 음식장면의 연출과 제작, 잡지의 요리 페이지 기획 및 편집
푸드 코디네이터과(科)에서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푸드코디네이터의 활약범위는 사실 그 어떤 전문직업보다 넓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1, 2년동안 푸드코디네이터과에서 배우는 과목 또한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학교에 따라 중점을 두는 분야갸 서로 달라, 커리큘럼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國際フード製菓專門學校(국제푸드제과전문학교)의 레스토랑 매니저먼트코스의 경우는 상품 개발, 식공간 연출, 개점 전략과 점포 디자인 등 레스토랑 경영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이 편성되어 있는 반면 赤堀科理學園의 푸드 코디네이터 클라스의 경우는 일본 요리, 서양 요리, 중국 요리, 식품학, 영양학등의 이론과 실습수업이 중심이 되어 있다.
푸드코디네이터학과가 정규학과로 설치되어 있는 전문학교가 아직까지는 많지 않으므로, 학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이 현실이긴 하나,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정기, 부정기적으로 개설되는 다양한 분야의 요리강좌에 참가하여 폭 넓은 푸드 코디네이터의 세계를 경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음식 문화의 다양화와 음식 산업의 전문화에 따라 음식에 관한 전반적인 전문지식을 지닌 푸드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