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아침 8시반 제르바섬에서 나오는 배를 타기 위해 부두에 늘어선 차들의 제일 뒤에 차를 댔다. 제르바 섬의 남쪽은 제방으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고 북쪽은 배로 건너가야 된다. 남쪽으로 가면 돌아가야 돼서 튜니스쪽으로 갈려면 페리를 이용하는 게 빠르다.
체크포인트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 봤드니 표를 미리 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앞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입구에서 돈을 받는 다. 차 한 대에 4사람이라고 했드니 0.8디나르 우리돈 400원 진짜 싸다.
사람 숫자는 상관없고 차 한 대당 그렇게 받는 다. 약 15분 만에 튜니스 본토의 조르프에 닿았다. 부두에 내려 튜니스가 있는 북쪽으로 향했다. 튜니스 가는 길에 스팍스, 엘젬을 들리는데 고속도로가 있다. 고속도로 입구에서 티켓을 뽑고 달리기 시작했다. 도로 상태는 곡선부분이 잘 처리 되었고, 산이 없는 평지라 운전이 편했다.
한시간 이상 달리니 톨게이트가 보였다. 10디나르(5천원)을 준비하고 내 차례가 돼서 돈을 건네 줬드니 잔돈을 준다. 확인해 보니 8.25디나르. 그러니까 톨비는 1.75디나르(850원).
엘젬의 원형 경기장, 로마시대의 경기장중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서 영화 스팔타쿠스를 여기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