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의 다양한 인생상담11(사토 아이코)
-11- 딸의 옷에 대한 지나친 집착때문에 잎날이 걱정입니다. (57세 여성·주부)
25세가 되는 딸의 문제로 상담을 드립니다. 딸의 옷에 대한 취향이 별납니다. 요전날 딸이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나가는데 큰 유령의 그림이 그려진 판초우의 같은 컷소셔츠를 입고 나갔습니다. 헐렁하게 큰 것이 마치 시트를 뒤집어 쓴 것 같고, 아래는 쇼트 팬츠를 입고 있었습니다만,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나 어때요?"라고 나가면서 물어서, 속으로는 가사걸친 중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추운데 윗옷을 입고 가렴"이라고만 말했습니다. 마믐 속엔 성인이 된 딸에게 어울리는 모습이 따로 있었습니다. 길이가 긴 부드럽고 짙은 색상의 치마에 고리가 달린 작은 모자, 작은 꽃이 달린 가디건 등의 차림입니다.
요즘 말로는 "유루후와(느긋하고 푹신한 옷)"한 "모리 걸(숲 속에 살고 있을 것 같은 동화적인 느낌의 패션)" 차림입니다. 그런 모습의 딸과 가루이자와온천이나 나스고원에 가는, 그것이 나의 꿈이었습니다 (그 때, 딸에게 등나무로 만든 바구니를 들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왠지 유령차림에 집착하기 시작해 서양의 유령이 "어흥"하고 있는 T셔츠에 악마의 날개가 붙은 캡을 쓰고 의기양양해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남자 친구는 없습니다.
앞으로 딸아이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혹여 남친을 만나다고 해도 성적 매력이 없는 데다 별난 유령마니아 따위를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말수가 적은 남편도 유령이 날아다니는 티셔츠에 그물 스타킹을 신은 딸이 성묘에 함께 가려고 했을 때 "그 차림이 뭐냐!"라고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나는 딸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그런것 걱정해 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70년 전, 일본이 전쟁의 늪에 빠져 패전한 결과, 미국 문화가 유입되고, 일본 고유의 전통뿐 아니라 감성, 가치관 모두가 한켠에 밀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나라는 남자도 여자도 다양힌 모습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스커트를 입고 머리에 꽃을 꼽고, 여자는 스모용 훈도시와 가리개로 치장하고 활보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한 일이 있어도 더 이상 아무도 놀라지 않습니다. 딸의 장래? 그런것 걱정해 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남자 친구가 없다는 것을 걱정하고 계시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변화한 것은 여자만이 아니니까요. 결혼 상대가 없다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보다 오히려 나는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그를 보고 순진한 당신이 어떤 충격을 받을지 그 충격에서 헤어나울 수 있는지 그것이 걱정됩니다.
딸과 남친 둘이 모여 '매일이 할로윈 파티' 같은 나날이 되는 것을 미리 각오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와도 놀라지 않을 각오가 중요합니다. 걱정하는 것보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장래에 대비하는 것 말입니다.
役に立たない人生相談11 (佐藤愛子2021年発刊)
● 11 娘の服の趣味がおかしい。将来が心配です。(五十七歳女性・主婦)
二十五歳になる私の娘のことでご相談します。 娘の服の趣味がおかしいのです。 先日は友達と飲みに行くのに大きなお化けの絵のついたポンチョのようなカットソーを着て行きました。ふんわりと大きなそれはまるでシーツ をかぶったようで、下はショートパンツを穿いていたのですが、何も穿いていないように見えました。
「どう?」と出かける時に聞いてきたので、内心てるてる坊主みたいだな、と思いましたが「寒いから上着を着て行ったら」 とだけ言いました。 私には娘が年頃になったらしてほしい格好がありました。 丈の長いふんわりとした甘い色のスカートにつばのついた小さな帽子、小花のついたカーディガ ンなどです。
聞くところによると「ゆるふわ(ゆるくてふわりとした服)」と「森ガール(森にいそうなメルヘンな感じのファッション)」というそうです。そんな格好の娘と軽井沢や那須高原に行く、それが私の夢だったのです (その時、娘には籐でできたカゴを持ってもらいたいと思います)。
ところが彼女はなぜかお化けに凝り始め、 西洋のオバケが「ブー」といっている Tシャツに悪魔の羽のついたキャップをかぶってとくとくとしています。 当然、彼氏はいません。
この先、彼女はどうなるのかと思います。 男の人だって色気がない上に変わり者のオバケおたくなんか嫌がるに決まっています。口数の少ない夫もお化けが飛び交ってるTシャツに網タイツを穿いた娘がお墓参りに行こうとした時は 「もう、たいがいにしてくれ」と泣き顔になっていました。 私は娘の将来を心配しています。どうしたらいいでしょう。
@ そんなもの、心配したって無駄!
七十数年前、日本は戦争に負け、その結果としてアメリカ文化が どっと流入し、日本古来の伝統ばかりか感性、価値観すべて脇道へ 押しやられ、時を経るに従ってこの国は男も女も異人種の寄せ集めになり果てました。
もはや何でもありの時代です。そのうち男がスカートを穿いて頭に花をつけ、女はふんどしを締め化粧廻しを垂らして歩くようになるでしょう。 何があってももう誰も驚かない。娘の将来? そんなもの心配したって無駄です。
彼氏がいないことを心配しておられるようだけど、心配無用。変化したのは女だけじゃないんですから。 結婚相手がいないことを心配するより、むしろ私は娘さんに彼氏が出来たとき、現れた彼を見て、ナイーブなあなたがどんなショックを受けるか、 そこから立ち直ることが出来るかどうかを心配します。
娘さんと彼氏が二人揃って「毎日がハロウィーン・パーティ」みたいな日々になることは覚悟しておいた方がいい。何が来ても驚かない覚悟が大切です。心配するよりも覚悟を固めて将来に備えることで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