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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일 화요일
“부스럭 부스럭”
눈뜨고 일어났더니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움... 도대체 몇 시이길래 이런거야?
아직 8시도 안됐는데 방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씻고 옷갈아입고,,, 다들 서두르고 있다...
맛있는 밥을 먹고 있는데 희숙언니를 뺀 일행들이
우피치 미술관에 간다고 우르르 나가버렸다...
사실 보티챌리 때문에 나도 가고 싶었는데.. ㅠ-ㅠ
미술관에 가고 나면 피렌체 볼 시간이 없어!!
오늘은 나 혼자 길을 나선다..
우선 피렌체 역으로 가서 로마로 가는 유로스타 예약하고
드디어드디어!! 처음으로 유럽에서 ATM에서 돈을 뽑아야 한다. -_-
이탈리아는 도둑들의 소굴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완전 긴장에 긴장을 하고 얼릉 뽑고 돈을 숨겨두었다..
한국사람이 이거 돈 뽑는 기계 맞냐고 말시키는 바람에
완전 급깜짝 놀래서 심장 벌렁벌렁 거리고... 에효;;;
그리고... 로마 민박집으로 전화를 걸어서
자리있냐고 물어보고 오늘 간다고 예약을 했다..
안타깝게도,, 이제 일행들과도 안녕이다..;;
어차피 난 혼자 떠나온 여행이니깐..;;
사실은 내가 가려던 민박집과 일행의 민박집이
같은 곳이어서 로마까지는 같이 움직이려 했지만..
전날 밤, 민박집에 로마에서 온 여자분이 왔는데
자기가 묵고 있는 민박집이 괜찮다고 추천해주어서
사실은 그것보다 20유로라는 말에.. 다른 곳은 25유로
낼름 연락처를 받고 자리를 옮겨버렸다는;;;
하지만 왠일인지 무지하게 아쉬운걸?? ㅠ-ㅠ
<산 로렌초 성당>
먼저 역 앞에 있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을 지나
산 로렌초 성당으로 갔다..
보통 성당이라 함은 화려하고 뭔가 특색이 있어야 할 터인데
이 성당은 왠지 모르게 초라하게 느껴졌다...
음... 책을 보니 아주아주 지어진지가 오래되었구나;;;
성당 쪽 길로는 쭉 늘어선 가죽을 파는 가판대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음,, 어디 구경이나 해볼까?? 또 가죽이 유명하잖아~”
내가 살 꺼는 별루 없다..
무슨 어디어디 짝퉁가방도 팔고
그냥 그러던 가방도 팔았지만...
원래 그런거는 관심도 없고,,, -ㅅ-
부츠랑 구두도 별로 관심없지만,,
내 눈을 확 붙잡는 특이한 빨간색 지갑 발견!!
“우와아~ 이거 이뿌다아~”
“제페니즈?? 차이니즈??”
“......”
“오,, 코리안??”
“와이??”
“오, 유아 코리안, 라잇?”
“이거 얼마냐??”
“거기 가격 써있어!!”
뭐,,뭐라??? 23.69유로??
됐다됐어~~ 생각보다 너무 비싸!!
안사고 말어~ 갈려고 하는데 이 아찌가 잡는다..
“가지마, 싸게 해줄게~”
계산기를 뚜들기더니 20유로에 해준다고 한다..
뭐냐? 싸게 주는 척 무지 선심쓴다..
어리다고 무시하는 게냐???
“노노!! 너무 비싸!! 10유로에 해줘!!”
“안되안되!! 그럼 18유로..”
“싫어,, 너무 비싸!!”
“너 이거 완전 좋은거야! 메이커에다 진짜가죽에 메이드인 이태리야!”
“그런데?? 어쩌라구~~ 싫어 나갈래!!”
“앗!! 잠깐만,, 얼마에 가져갈래??”
“음,, 그럼 15유로에 해줘~”
“좋아 16유로!!”
“..... 그래 좋아!!”
“ㅎㅎ 그래!! 너 정말 잘 산거야!”
“이거 정말 가죽에 마데 이태리 맞지??”
“그럼 그럼!! 그런 일 절대 없어!!”
음... 그렇게 이뿐 빨간색 지갑을 지르공~
지르는 김에 조그만 거 더 지르자~~
색색깔이 방울이 달린 팔찌도 3유로에 입양시켰다..
오호호호!! 너무 신난다~~ㅋㅋㅋ
이제 두오모를 가는 거야!!
내 준세이가 기다리고 있는 두오모.. +_+
그럼 난...?? 아오이??? > _<
사실 아오이는 싫은데..;;;
지도도 안보고 가장 높은 둥근 돔을 따라 가는데
갑자기 건물들에 가려져서 보이질 않는다...
왠지 꺾인 길로 가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서
경찰아저씨한테 저기가 두오모냐고 물어봤더니 맞댄다~
여행일정의 반을 넘어오니깐 이제 눈치가 많이 늘엇다..
<산 조반니 세례당>
먼저 보이는 산 조반니 세례당...
그곳에서 우피치 간다던 일행을 만났다...
그런데 그들은.. 우피치 못 갔다고 한다.. 개장시간이 너무 늦어서;;;
잠깐 대화를 나눈 다음에 헤어지고, 나는 대성당으로 들어갔다..
한 번 쭈욱 훑어본 뒤에 두오모에 올라가기로 한다!!
잠시 지오토의 종탑이 쿠폴라인 줄 알다가;;;
정신을 퍼뜩이고는 두오모 올라가는 줄을 선다...
<쿠폴라 옆에있는 지오토의 종탑>
“아임 스튜던트~ 디스카운트 오케?”
“노!!”
<둥근 빨간색 지붕 위에 올라가야해요!!>
오늘도 못 받는 학생할인;;;
정말 이탈리아는 은근 할인이 하나도 안된다 ㅠㅠ
하지만 하지만... 두오모에 올라가잖아?! ♬
아침부터 길을 나서면서 냉정과 열정사이의 OST를 흥얼거렸다..
몇백개의 나선형 계단을 오르다보니 어지럽고,,
흥얼거리는 노래소리도 버퍼링이 덜 된 그런 소음으로 변해버렸다...
올라가는 길에 뚫린 창문에서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게 느껴지더니
바깥으로 꾀나 이쁜 빨간색 지붕들이 보이더니 이내 다 올라왔다아~!!!
“와아아아~!!!! 준세이!! 내가 왔어어!”
<이런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서...>
<정상에 도착할 즘이면 보이는 풍경>
<쿠폴라에 올라서 본 풍경>
<준세이가 오토바이 타고 다니던 길>
드디어 피렌체!!! 두오모에 올라가다니!!!
이제 하나씩하나씩 여행하면서 원하는 일이 풀려간다..
여기는 정말 너무너무 이뿌고... 말이 필요없다..
어쩌다보니 간결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좋아하게 되었고,
재미없다던 냉정과 열정사이도 원작이 그 사람 소설이기에
읽었고, 배낭여행을 준비하면서 본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를 보면서 나도 저기 가야지~
나도 저기 갈꺼야!! 두오모 올라갈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왔다는게 믿어지질 않았다...
맨첨에... 아오이가 서른 살 생일에 같이 오르자는 피렌체 두오모를..
그냥 높은 언덕에 두오모라는 것이 있고
그래서 가파르니깐 오른다는 거였구나라고 생각한 게
영화를 보고 그것이 대성당의 쿠폴라를 말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재미나게 봐서 그런가.. 올라오는 내내 준세이가 있을 거 같은 기대감..
그리고 나 자신이 아오이가 된 것만 같은 느낌???
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시원한 바람과 이쁜 빨간지붕만이 날 반겨주었지..
사실 내가 30살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일도 아니니깐-
이 말할 수 없는 벅차오름은... 벌써 준세이를 만난것 같잖아!!
어떻게 된거야!!! 준세이 어딨어??? ㅋㅋㅋ
나도 30살이 되면 생일날에 사랑하는 사람과 피렌체 두오모를 다시 올라와야지!!
그런데... MP3가 없어서 정말 아쉽다 ㅠㅠ
냉정과 열정사이 OST 들으면 정말 좋을텐데;;
CD 플레이어라도 갖고 올껄 그랬나봐아~
-피렌체에서의 메모..
<설정사진 한컷!! 들이대서 죄송요 -_-;;>
넋놓고 구경을 하다가 현아언니를 만나서
이야기좀 하고 사진을 찍고 먼저 내려왔다...
두오모에 올라갔다오니 피렌체를 다 본거 같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베키오다리를 가기로 결정!!
중간에 마트가 나타나서 이따가 먹을 간식을 사고
재래시장 같은 곳이 나타나서 구경을 했다...
그런데그런데;;; 골목길을 아무리 찾아 헤매도
베키오 다리가 나오질 않는다;;;
어찌저찌해서 어떻게 큰 길로 나왔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어디지이~~ 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니깐 표지판이 나온다...
좀만 가면 시뇨리아 광장 있음... -_-
<피렌체의 거리를 헤매다..>
“에라이~ 시뇨리아 광장이나 갔다와야겠다!!”
여러 조각품들이 있는 곳과 다비드상이 보인다..
그래!! 여기가 시뇨리아 광장이군 그래~
앞에 있는 것이 베키오 궁전이고오~!!
역시 한국 단체 관광객이 보여서 슬쩍 엿들었다는;;
<시뇨리아 광장>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성당 -_-;; >
배가 고파서 근처에 있는 피제리아에 들어가서
조각피자를 먹고 밖에 나와서 블루베리 같은 열매 섭취!!
시간을 보아하니 기차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아;;; 베키오다리는 안전하게 포기해버려야겠다;; ㅜㅜ
로마가는 기차안에서 책을보니 바로 옆에 붙어있더라..
땅을치고 후회했다는 송송이..
민박집으로 돌아가서 아까 뽑아온 돈을 잘 숨기고
로마에 갈 준비를 단단히 했다...
“무장 완료!! 이제 로마로 고고씽~!!!”
내가 나가려 할 때 일행 중에 남매가 들어왔고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밖으로 나왔다.
민박집 아주머니가 고맙게도 1층까지 캐리어를 내려주셨다..
버스를 타고 피렌체 역에 도착!!
연착인가?? 5분도 안남았는데
로마로 가는 유로스타가 전광판에 뜨질 않는다..
3분 전... 플랫폼이 표시가 되었다...
정시가 되었는데 플랫폼에 기차가 들어오질 않았다..
다시 앞으로 가니깐 플랫폼이 바뀌어져있었다..
기차가 있는 플랫폼으로 막 뛰어서 탑승!!
타자마자 바로 기차가 출발하였다....
어이구~ 참!!
어이가 백만개 없다...
플랫폼 잘못 알려주고, 몇 분 연착되고
오자마자 바로 출발하는 기차가 어딨다냐??
이럴줄 알았으면 15유로나 내면서 유로스타 안타는 건데;;
여튼 이제... 피렌체도 안녕이구나...
내 베키오다리, 그리고 우피치 미술관.. ㅠㅠ
꼭 다시 오고 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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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피렌체에서 지도보기 싫어서
내키는대로 다니다보니 뭐가 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사실 일기를 썼지만... 그 곳에는....
피렌체에서 두오모 간 것만 가득차있답니다;; ㅠㅠ
첫댓글 여행기 잘 보고 있어요~ 귀여운 후배한테 얘기 듣는 것 같아요ㅎㅎ 왜케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흠;; 혹시 아는 사람이 아닐까요;; 막이래.. ㅋㅋ 감사합니다 ^^;;
ㅋㅋ 마지막에 들이대는 님 사진..넘 귀여워여...*^^* 전 맨첨에 피렌체 갈때 피렌체 이름이 산타마리아노벨라. 맞나 ..하여간 이태리는 도시 지명이 넘 헷갈렸는데..ㅋㅋ 그 기억이 나네여 글구 우피치 가서 비너스 탄생본거 말거는 별로 기억이..차라니 님처럼 피렌체 시내나 좀더 구결을 할걸하는 생각이...ㅠㅠ
맞아요 산타마리아노벨라역!! ㅋㅋ 보티챌리도 나름 좋아하는 화가라서 저는 우피치 미술관 못간게 후회되는데요.. 거기에 수태고지도 있다는데 그것 보셨나요?? 0-0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지 몰라요~ 두오모에 올라가서 찍으신 사진들 너무 멋있네요~^ㅇ^ 근데 ATM으로 돈 뽑는건 한국에서 뽑는거랑 별반 다르지 않나요? 카드만들어야 하는데 어떤걸 만들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앗 감사합니다.. ^^ 그냥 영어단어로 출금 단어만 알면 해결되요.. (withdraw로 기억됨;;) 카드에 비자나 마스터카드 이런거 있음 다 될거에요.
좋습니다. 정말 쥰세이를 만날거 같은 느낌입니다.
앗!! 카페지기님이 답글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 ^-^
쥰세이 ^.~
엇!! 마리앙또넷님도 준세이랑 아는 사인가봐요 ㅋㅋ
피렌체 갔다가 두오모 못올라가봐서 아직까지 후회중.. 꼭 다시 가서 쥰세이와 아오이를 만나려구요 !!
흠. 강추입니다~~ 저 갔을 때는 머리위에 공사하고 잇었는데..;; 지금도 공사중일능지~~ 뭐 그래도 좋습니다 ㅋㅋ
영화 보고 꼭 가보고 싶었는데 ... 잼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그렇죠? 영화가 참,.. 좋았지요.. 지금도 감동이;; 우워어어;;^^
꺄 꺄 꺄 꺄 송이누나다, ㅋㅋㅋ 송이누나, 저 저 저 저 하트로 들이대는 포오즈 ~ 참을수없어 ㅋㅋㅋㅋ
스위스야;; -_- 태클은 아니징?? ㅋㅋ
헐...시뇨리아 광장까지 와놓구 베키오 다리 못보고 간거야??-_-;; 난 두오모 성당까지 가서 위엔 안올라갔는데...너나 나나 피렌체 한번 더 올 이유가 있네.ㅋㅋㅋ
네 ㅋㅋ 지도좀 보고 다닐껄, 시뇨리아 광장이랑 베키오 다리랑 먼 거리인줄 알았어요 ㅠㅜ 담에 다시 피렌체 가면 베키오다리랑 우피치랑 꼭 가야지!!
글 참재미있게 감칠맛나게 적으셨네요...저도 2006년 10월20일(1주일간) 로마에서 피렌체 등등 해서 업무차 다녀왔는데 글을보면서 사진을 감상하니 넘 감개무량합니다...잘읽고가니 또 올려주감
그러셨군요~ 다음편은 나폴리입니다 ^^ 기대해주세여
저두 쥰세이 만나고 싶네여 ㅎㅎ 피렌체에서 로마까지 시간 얼마나 걸리셨어여 ??
유로스타 탔는데 2시간 좀 안 걸린 거 같았어요.. 유로스타 아닌거 타면 좀 더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IC 타고 가도 2시간 40분정도밖에 안걸려요.ㅎㅎㅎ
베키오 다리 위에 한국 사람들 무지 많더라구요...우피치 미술관 정말 볼만했어요...다음에 꼭 가세요~~~ 강추~~! 저는 피렌체 역에 도착하자마자 지도 사들고 방방곡곡 쫓아다녔었는데... 이틀동안 머문 피렌체... 너무 아름다운 추억때문에 지금도 행복해요...^^
달님은 우피치 미술관에 갔다오셨군요~~ 정말 볼만했더니 꼭 가야겠네요!! 전 지도 민박집에서 주었답니다~
아~전 두오모를 못올라랐어여...너무 아쉽네여..담엔 꼭올라가리라...ㅎ두오모에서 베끼오다리 가까운데 못보셔서 아쉽네여....저희두 피렌체에서 로마가는 기차에 대해 안좋은 기억이........ㅡ.ㅡㅋ 정말 재미있게 읽구갑니다^^
ㅋ 감사합니당~ ^^ 제가 워낙 길치인 바람에.. ㅠㅠ 뭐;; 지도 보기 귀찮아서 안 본 것도 있고.. 씨에프에서 나올때마다 못 간 것이 아쉬웠다는;; ㅋㅋㅋ
누나 사진이... 누나 같지 않아요 오늘 만났는데여...^^;;;
음;;; 그렇지......... 그래;;;;;;;;; ㅎㅎㅎㅎㅎ -_-
이탈리아는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어서 유럽여행에서 뺄까 생각도 했었는데..꼭 가야겠어요! 피렌체가 너무 예뻐서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와야지- ㅋㅋ 여행기 잘 봤어요!
감사합니당~ 피렌체 너무 이뻐요. 지붕이 빨간게... 이탈리아는 지방마다 느낌이 다른 거 같아요. 전, 베네치아도 좋았어요!! 그리고 자기만 조심하면 문제 없답니다 ^-^
난 쥰세이도 모른다는...ㅠㅠㅠ 역시 난 다른별에서...ㅋㄷㅋㄷ
냉정과 열정사이도 보세요... ㅋㅋㅋㅋ 지금부터 하나씩~~ㅋㄷ
ㅇㅇㅎㅎ 안그래두 그건볼라궁 친구한테 빌려달랫어 ㅋ 친구가 있더라공 ㅎㅎ 난정말 문외한두아니거 원~ㅋㅋ
ㅋㅋㅋㅋ 근데 그거 좀 지루해욜~ 저두 피렌체랑 밀라노만 볼려구 본거거든요. 사실 책이 더 재미있어요 ㅋㅋㅋㅋ
좀 늦었지만...여행기 재밌게 읽고있어요^^ 귀여워요~!!!!!!!!!!!!!!!!!!!!ㅋ
네~~ ㅋㅋ 늦게나마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