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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50만원짜리 안경도 팔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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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츠광학, Lotos 독점대리권 따내- -中 사치품시장 年 20억달러 규모- 베이징 왕푸징(王府井) 거리에 있는 홍콩계 안경상 아츠 1000(Arts 1000)의 매장엔 3만위앤에서 18만위앤(450만원∼2,700만원) 대의 최고급 안경들이 진열돼 있다. 중국의 고급.고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츠 1000의 모기업인 홍콩 아츠광학이 최고가 안경을 들여놓은 것. 아츠광학은 지난 해 9월 개당 1만∼3만위앤(150만원∼450만원)대의 일본제 안경을 들여온 적이 있다. 처음에는 팔리지 않을 것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연말까지 10개를 팔았다. 아츠광학은 최근 세계 최고가 안경 브랜드인 로토스(Lotos)로부터 중국내 독점대리권을 획득해 고급.고가품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달 하순 독점대리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날아온 로토스사 회장이 최고급 안경 90개를 직접 가져왔다고 한다. 이 때 세관에 납부한 수입 관세만도 1천만 위앤(15억원)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로토스 안경의 고객은 유행에 민감한 젊은 부유층, 성공한 기업인, 피아니스트를 포함한 예술인 등 대개 3개 부류로 나뉜다. 일본에서는 정부 고위관리 상당수가 고객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국도 이와 비슷한 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로토스사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사회과학원의 주차이빈(朱才斌) 박사는 '중국의 사치품시장 규모가 20억 달러(약 3조원)로 아직은 크지 않지만 성장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한다. 한편, 프랑스 BNP파리바 예측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소득 2만 5천위앤∼3만 위앤, 가구당 연간 소득 7만5천∼10만위앤의 중산층 가정이 앞으로 6년 후면 1억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이 때가 되면 가구당 평균 보유 자산이 62만 위앤(9,300만 원)이 되고 전체 인구에서 중산층의 비율이 13.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율(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2년 58%에서 2010년 65%, 2020년 71%로 뛰어올라 선진국 수준에 접근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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