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隨萬境轉 심수만경전
轉處實能幽 전처실능유
隨流認得性 수류인득성
無喜亦無憂 무희역무우
마음이 온갖 경계를 따라 흘러가건만,
흘러가는 곳 실로 알지 못하니,
천 만 번 흘러가도 하나인 줄만 알면,
기쁨과 근심에 속지 않으리.
- 마나라존자(摩拏羅尊者)-
爲愛尋光紙上鑽이여
不能透處幾多般가--
忽然撞着來時路하면
始覺平生被眼瞞하리라
불빛 따라 창문 틈으로 들어왔는데
들어온 곳 몰라 헤매고 있네
문득 들어온 곳을 되찾게 되면
이전의 잘못됨을 깨닫게 되리.
불리자성왈공(不離自性曰工)이요,
응용무념왈덕(應用無念曰德)이라
《蠅子透窗偈》
자성을 떠나지 않는 것을 가로되 공부요,
응용에 무념하는 것을 가로되 덕이라, 겸해야 된다.
眞何形狀妄何容 진하형상망하용
二物猶如空裏風 이물유여공리풍
出門不見絲毫許 출문불견사호허
百鳥爭啼花亂紅 백조쟁제화란홍
진은 어떤 모양이며 망은 또 어떤 모양인가?
두 물건이 허공속의 바람과 같을 뿐이네.
문을 나섬에 실 터럭만큼도 의심 없으니
온갖 새들은 노래하고 꽃은 붉고 화사하구나.
愚夫修力時(우부수력시) 하되
怠心疑已久(태심의이구)하고
聖經無量(성경무량) 하시되
勤苦爲須臾(근고위수유)라 하나니
어리석은 사람은 짧은 시간을 닦되
게으른 마음에 오래된 줄 의심하고,
성인은 한량 없는 겁을 지나되
그 부지런히 애쓴 것으로 잠깐이라 한다.
카페 게시글
마음 공부
마음은 경계를 따라 흘러간다
山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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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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