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2.11.16(수)12;30-14;30
★장소;양재동 오선채(02-578-9411)
★참가(8명);김윤석, 김준섭, 박승춘, 서만식, 이광형, 이성원, 전현철, 차성근
가을을 시나브로 깊어만 간다. 단풍의 계절에서 어느새 조락의 계절로 들어섰다. 달력도 달랑 한장 남았다. 세월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그동안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중대 모임을 갖지 못했다. 지난 4월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5월 임관 50주년행사와 7월 여름나기 행사, 9월 월례회, 10월 가을 단풍 야유회 등으로 실시하지 못했다. 성유경 회장과 이광형 동기가 11월 중에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여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사자중대는 32명 중 25명이 임관하였으며 이중 5명의 동기생이 이 세상을 하직하였다.
입교 동기생을 포함하여 25명 중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18명 뿐이다. 18명 중에서 11명이 참석토록 되어있으나 셩유경회장은 가정 경사일로, 이화영은 병실에서 가족 간호로, 강주일은 어제 맞은 코로나 백신 주사로 컨디션이 좋지않아 불참하였다. 그밖의 사자님들도 보고싶었는데 참석못해 애석한 마음 금할 수 없었다. 사자중대 동기생들은 4년동안 동거동락하며 한솥밥을 먹은 둘도없는 정이 들대로 든 다정다감한 동기생들이다. 그동안 자주 본 사자들도 있지만 그렇지못한 사자들도 많다. 만나면 언제나 반갑다. 나이들어갈수록 더욱 그렇다.
서로 반색하며 인사를 나누웠다. 오선채는 한정식 전문식당으로 사자중대가 오래 전부터 단골로 이용하던 식당이다. 오선채 식당은 성수기에는 최소한 보름 전에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인다. 한정식은 반찬 종류에 따라 27,000원부터 40,000원 까지 있다. 중간 정도인 30,000원 한정식으로 오찬을 즐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55년 전으로 돌아가 그 당시 생도시절에 겪었던 생활상을 꺼집어내어 옛 추억담을 상기시켜 주었다. 마치 생도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밖에 건강을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웠다.
그리고 암치료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교환하였다. 내년 봄부터 고통없이 2분만에 '꿈의 암치료'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방사선치료의 수십배 효과를 내며 '꿈의 암 치료법으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 시대가 열린다. 국내 암 치료 판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췌장암 등 생존율 두 배로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그 대신 치료비가 엄청 비싸다고 한다. 2분 치료하는데 5천만원이 든다고 한다. 대화 삼매경에 빠지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동기생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에너지가 저절로 충전되고 행복호르몬이 솟구친다.
사자들과 모처럼 즐거운 오찬시간을 가져 환천희지하였다. 11월 30일 대열동기회 연말총회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각산진비하였다.사자중대 브라보!
<사자중대 기금 결산>
전임 지회장으로부터 인수금액; 2,277,200원
가을야유회 동기회 지원금; 160,000원, 저녁식사비;156,000. 잔액; 4,000원
11월 오찬 비용;248,000원
잔액; 2,03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