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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형 트레이드는 외부의 개입으로 인해 좌초될 가능성이 컸다. 이번 트레이드는 다를 필요가 있었다. 비밀 유지가 핵심이었고, 가능한 한 협상에 참여하는 인원을 최소화해야 했다. 해리슨이 이처럼 고도로 민감한 트레이드를 믿고 맡길 유일한 인물은 펠린카뿐이었다.
실제로, 이번 거래를 중재하며 2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제일런 후드-시피노를 흡수한 유타 재즈조차도, 트레이드의 핵심이 돈치치와 데이비스라는 사실을 트레이드 완료 약 1시간 전까지도 몰랐다고 리그 소식통은 전했다.
레이커스의 숙적이자 보스턴 셀틱스 출신인 유타 재즈 사장 대니 에인지조차도, 레이커스가 돈치치를 영입한다는 소식을 트레이드 완료 약 30분 전에야 들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NBA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순간이었다.
펠린카와 해리슨의 관계는 2003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젊고 야심찬 스포츠 업계 신예들이었으며, 막 25세가 된 코비 브라이언트의 신뢰를 얻은 상태였다.
브라이언트는 2002년 3월, 오랜 기간 함께했던 에이전트 언 텔럼을 떠났고, 당시 텔럼이 소속된 에이전시 SFX의 주니어 임원이었던 펠린카에게도 함께 나올 것을 설득했다.
이 시기 브라이언트는 신발 계약이 만료된 스니커 프리에이전트 신분이었다. 그는 즉시 기존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시장에서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여러 브랜드를 번갈아 착용했다. 어느 날은 나이키, 또 다른 날은 리복을 신으며 시장의 반응을 끌어올렸다. 당시 나이키는 고등학생 르브론 제임스에게 집중하고 있었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최고 인력을 투입하고 있었다.
한편, 해리슨은 당시 20대 중반의 주니어 임원이었으며, 브라이언트를 나이키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브라이언트의 모든 홈 경기에 참석했지만, 브라이언트는 그를 철저히 무시했다. 하지만 해리슨의 끈질긴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고, 2003년 여름, 해리슨과 펠린카는 힘을 합쳐 브라이언트가 나이키와 5년 4000만 달러 계약을 맺도록 성사시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관계는 큰 시험대에 올랐다. 2003년 9월, 브라이언트는 콜로라도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 결국 검찰은 소송을 취하했고, 브라이언트는 민사 합의금을 지급하며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후 10년 동안 펠린카와 해리슨은 브라이언트와 함께 나이키 공식 행사 및 가족 여행을 함께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2020년 헬리콥터 사고로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을 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슬픔을 나눴다.
이러한 오랜 관계가 있었기에, 해리슨은 자신의 프로 경력에서 가장 큰 도박을 오직 펠린카와만 논의할 수 있었다.
"이 트레이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해리슨은 일요일 이렇게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쉬운 선택이었을 겁니다. 그러면 아무도 나를 비판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이 트레이드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제 선택이 옳았는지 알게 되겠죠."
해리슨은 마크 큐반 전 구단주가 그를 나이키에서 데려와 팀을 맡긴 지난 4년 동안 돈치치를 면밀히 관찰했다.
그는 돈치치의 재능, 투지, 경쟁심을 존경했지만, 팀 내 다른 사람들—예를 들어 큐반이나 더크 노비츠키—만큼 돈치치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았다.
돈치치는 세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다. 그는 지난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되었고, 경력 평균 28.7득점으로 마이클 조던과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NBA 역사상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33.9 PPG)에 올랐고, 평균 **트리플더블급 기록(9.2리바운드, 9.8어시스트)**을 작성하며 MVP 투표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코비처럼 집요한 노력파가 아니었다. 르브론처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지도 않았다.
NBA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돈치치의 경기장 안팎의 습관에 대한 불만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공개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돈치치의 컨디션 관리, 체중 변화, 심판과의 잦은 논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곤 했다.
돈치치는 이러한 비판을 대부분 묵묵히 받아들였지만, 행동으로 변화시키지는 않았다.
"시즌 중에 40분씩 뛰면서 어떻게 살이 찔 수가 있죠?" 한 팀 관계자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치치는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고, 결국 댈러스를 NBA 파이널로 이끌었다.
매버릭스는 돈치치를 변화시키기 위해 팀 내 환경을 바꾸려 했다.
이들은 모두 돈치치가 NBA에 입성하기 전부터 함께한 사람들이었으며, 돈치치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한 인물들이었다. "팀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전부 내쫓고 있어." 돈치치는 최근 몇 달 동안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역효과를 불러왔다. 돈치치는 이에 대응해 개인 트레이너 팀을 직접 고용했다.
돈치치는 이들을 자비로 고용했지만, 이러한 변화가 돈치치의 몸 상태나 출전 가능성을 개선하지는 못했다.
돈치치는 NBA 데뷔 후 평균 67경기를 소화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27경기를 결장했다. 특히 왼쪽 종아리 부상이 최근 3년간 네 번째로 재발하면서, 시즌 막판 6주 동안 결장했다.
게다가 그는 부상 기간 동안 체중이 늘어났고, 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지난 11월 말, 공식적으로는 손목 부상으로 발표된 11일간의 결장은, 사실 체중 감량을 위한 조치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돈치치는 여전히 매 경기 3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N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한 NBA 올스타 선수는 ESPN에 이렇게 말했다.
"난 걔가 뭘 하든 상관 없어. 어차피 매일 밤 33-9-9를 찍는데."
한 라이벌 코치는 이렇게 꼬집었다.
"근데 매년 캠프 시작할 때마다, 팀은 '돈치치 몸 상태 최고'라고 하지 않았나?"
소식통에 따르면, **돈치치는 2024년 1월 말 종아리 부상으로 MRI 검사를 받을 당시 체중이 255파운드(약 115.7kg)**였다. 그는 보통 250~255파운드에서 경기를 뛰었으며, 매버릭스는 그의 **이상적인 체중을 245파운드(약 111.1kg)**로 보고 있었다.
이 체중이면 돈치치가 강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수를 압도하는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한의 기동성을 확보하고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댈러스에서 벌어진 가장 큰 변화는 체중 문제가 아니었다.
2023년 12월, 마크 큐반이 구단의 지배 지분을 카지노 재벌 애델슨 가문에게 매각하고, 팀 운영권을 패트릭 듀몽 팀 구단주에게 넘긴 것이 더 중요한 사건이었다.
큐반은 2018년 NBA 드래프트 당일 애틀랜타 호크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돈치치를 영입한 후, 그와 각별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는 과거 농담 삼아 **"아내와 돈치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혼 서류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돈치치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이제 큐반은 구단 경영에서 손을 떼었고, 새 구단주 듀몽은 돈치치와 개인적인 유대감이 없을 뿐만 아니라, 큐반처럼 농구 운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지도 없었다.
듀몽은 트레이드를 장기적인 재정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비즈니스적 결정으로 보았으며, 해리슨이 구상하는 '앤서니 데이비스 중심의 수비적인 팀 정체성'을 신뢰했다고 팀 관계자들은 전했다.
돈치치는 올여름 역대 최고 금액인 5년 3억4500만 달러(약 4,600억 원) 연장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있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돈치치는 댈러스에 남을 생각이었으며, 팀을 떠날 계획을 전혀 내비친 적이 없었다. 그는 댈러스에서 새 집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매버릭스 내부에서는 오히려 돈치치가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팀 관계자들은 돈치치가 계약을 안 하는 것만큼이나, 계약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고 밝혔다.
해리슨은 일요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이번 여름이 큰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다른 팀들이 전력을 강화하면서, 돈치치가 '내가 여기 남을지 결정할 기회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우리가 슈퍼맥스 계약을 제안할지 고민하는 사이, 돈치치가 떠나겠다고 하면? 이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ESPN이 연락을 취했을 때, 큐반은 더 이상 자신이 구단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구단 내부와 주변 인물들 중에서는 의견을 감추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한 팀 관계자는 말했다.
"마크라면 절대 돈치치를 트레이드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대화조차 나누지 않았을 거예요."
큐반은 과거 레이커스가 이번 돈치치-데이비스 트레이드와 같은 수준의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려 할 때 직접 그 현장에 있었다.
그는 크리스 폴(Chris Paul)을 LA 레이커스로 보내려던 3자 트레이드에 반대했던 구단주 중 한 명이었다.
그 당시 뉴올리언스 호니츠(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레이커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파우 가솔(Pau Gasol)과 라마 오덤(Lamar Odom)이 포함된 패키지를 받기로 되어 있었다.
이 트레이드는 결국 구단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5시간 동안 이어진 격렬한 회의에서, 소규모 시장 팀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와 스타 선수들의 이적이 팀 가치를 극단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가 논의되었다.
당시 NBA 커미셔너였던 데이비드 스턴(David Stern)은 회의를 철저히 통제했으며, CBA(단체협약)이 최종 승인될 때까지 모든 구단주들에게 휴대폰을 꺼두라고 지시했다.
이 명령을 어기는 사람은 스턴에게 강력한 경고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회의에서 레이커스의 공동 구단주였던 지니 버스(Jeanie Buss)는 자신의 아버지(제리 버스 박사)가 암 수술 중이었기 때문에 NBA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그녀는 당시 레이커스 운영을 담당했던 자신의 오빠, 짐 버스(Jim Buss)와 GM 미치 컵책(Mitch Kupchak)이 비밀리에 크리스 폴 트레이드를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만약 지니 버스가 사전에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CBA 승인 전까지 트레이드가 유출되지 않도록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결국 스턴은 뉴올리언스 호니츠의 구단주 대행으로서 이 트레이드를 거부했고, 크리스 폴은 레이커스가 아닌 라이벌 팀인 LA 클리퍼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커리어 마지막 3년과 그 이후 3년 동안 후계자를 찾지 못한 채 드래프트 복권(Lottery) 신세를 지며 긴 암흑기를 보냈다.
2018년,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가 FA로 영입되기 전까지 그 공백은 메워지지 않았다.
이 경험을 통해 레이커스는 초대형 트레이드는 끝날 때까지 조용히 유지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2019년, 레이커스는 또다시 앤서니 데이비스(Anthony Davis)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뼈아픈 실수를 했다.
뉴올리언스와의 협상이 길어지면서, 레이커스가 키워온 젊은 선수들과의 관계가 망가지고, 협상에서의 레버리지(협상력)도 떨어지는 사태를 맞았다.
그리고 2023년, 또 한 번 거대한 트레이드가 무산될 뻔한 일이 벌어졌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Rich Paul)에게 "제임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의 트레이드를 고려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워리어스 측에서 제임스가 이적을 원할 수도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먼저 협상을 제안했던 것이다.
하지만 리치 폴이 **"아니다"**라고 답변하면서, 협상은 즉각 종료되었다.
이번에는 해리슨, 뒤몽, 펠린카, 그리고 지니 버스만이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데이비스와 제임스를 동시에 대변하는 리치 폴도, 돈치치와 그의 에이전트도, 카이리 어빙과 그의 에이전트도, 심지어 제이슨 키드(댈러스 감독)나 J.J. 레딕(레이커스 감독)조차도 협상 과정에 개입할 수 없었다.
J.J. 레딕은 2021시즌 돈치치와 짧게 팀 동료로 뛰며 우정을 쌓았지만, 이번 트레이드에서는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다.
돈치치는 일요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댈러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나는 내 커리어를 여기서 보내고 싶었고, 여러분에게 챔피언십을 안겨주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부상에서부터 NBA 파이널까지, 좋은 시기든 힘든 시기든 여러분의 응원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우리의 최고의 순간을 함께 기뻐해 준 것뿐만 아니라, 제가 힘들 때 저를 일으켜 세워주신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돈치치의 아버지 사샤 돈치치(Sasa Dončić)는 더 직설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샤 돈치치는 일요일, 댈러스와 클리블랜드의 경기가 중계된 슬로베니아 방송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번역 제공: 아레나 스포츠)
"이번 트레이드의 비밀스러움, 혹은 어떤 개인들의 위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속이 상합니다."
"루카는 이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댈러스를 존중했습니다. 도시 전체를 존중했고,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도 헌신적이었습니다. 병원, 고아원, 자선 행사 어디든 문제 없이 참석했어요."
"그런데도, 작년에 어떤 한 개인이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거의 100경기를 소화하며 매 경기 40분씩 뛰었고, 2~3명의 수비수를 달고도 플레이했습니다. 계속해서 몸을 부딪히며 싸웠죠. 그런 선수를 두고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정말 불공평하다고 느껴집니다."
"트레이드를 했으면 그 결정을 인정하세요. 변명이나 알리바이를 찾지 마세요. 그게 전부입니다."
궁극적으로 돈치치와 그의 측근들은 댈러스가 그를 좋은 팀에 보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았다.
돈치치의 가까운 소식통은 말했다.
"아무도 트레이드되는 걸 좋아하지 않죠.
하지만 적어도 댈러스는 루카를 어디든 보내는 대신, 레이커스로 보냈습니다."
해리슨은 펠린카와 처음 커피를 마신 순간부터, 이러한 규모의 트레이드가 갖는 위험성과 파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이런 초대형 트레이드는 프로 스포츠에서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너무 복잡하고, 정치적 요소가 많으며,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큰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한 달간, 이 트레이드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면서 그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는 인물들의 범위는 제한적으로 유지되었다.
지난주 후반,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를 중재자로 끌어들이면서 거래가 급물살을 탔다.
재즈는 단지 Jalen Hood-Schifino를 받고, 두 장의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역할만 맡았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레이커스는 만약 유타 옵션이 실패할 경우 대비해 여러 차선책도 마련해 두었다.
유타는 토요일 오전, 클리퍼스와 별도의 트레이드를 마무리해야 했는데, 이는 로스터 자리를 확보해 추가 선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거래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진 것은 토요일, 레이커스와 닉스의 경기가 뉴욕에서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
레이커스는 드류 유뱅크스와 패티 밀스를 포함한 유타의 트레이드를, 닉스전이 끝날 때까지 완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맥스 크리스티가 팀과 함께 LA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난 뒤, 트레이드 소식을 듣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유타는 토요일 밀스 트레이드를 마무리했고, 그제서야 자신들이 얼마나 큰 규모의 거래에 관여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유타가 트레이드를 수락하는 데 걸린 시간을 단 한 시간 더 늘렸을 뿐이었다.
이후, 일요일 오전 12시 15분(미 동부 기준), 거래가 공식 발표되었다.
곧바로 이 트레이드가 르브론 제임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의 트레이드 거부 조항(no-trade clause),
그리고 LA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는 기존 발언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초기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으며, 최소한 이번 시즌 동안은 LA에 머물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시 한 번 제임스를 영입하려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케빈 듀란트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단, 피닉스 선즈가 이를 고려할지는 미지수다.)
제임스는 이번 여름, 5,26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거부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도 있다.
그는 LA로 데려오기 위해 직접 노력했던 앤서니 데이비스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루카 돈치치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해왔다.
이번 트레이드는 레이커스가 시즌 잔여 기간 동안 서부 컨퍼런스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트레이드의 진정한 평가가 내려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체력 관리와 팀워크에 대한 우려로 그를 트레이드했지만,
그가 레이커스에서 성공한다면, 결국 댈러스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해리슨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팬들이 실망하는 건 이해하지만, 우리는 조직적으로 이 결정을 믿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고,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승리하면, 지금의 실망도 사라질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는 3~4년 뒤입니다.
10년 뒤의 일은 모르죠. 아마 그때쯤이면, 팬들이 우리(해리슨과 키드)를 묻어버렸거나,
우리가 스스로를 묻었을 수도 있겠네요."
첫댓글 결국 슈퍼맥스주기 싫어서 트레이드했네요.
몸관리는 그냥 합리화 수단이고
삼사년 뒤에도 아직 이십대인 슈퍼스타를 보내놓곤 뭔 미래를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니 근데 건강문제라면서, 델꼬오는 갈매기도 82경기 풀로뛴적이 없는 친구인데.. 말이 앞뒤가;;
그 부분이 코미디죠 사실 돈치치 데뷔 이후 출장경기수를 보면 돈치치가 ad보다 더 많습니다
그냥 싫어서 보냈다를 뭘 이렇게 장황하게...독기 오른 돈치치가 얼마나 빡세게 몸관리할지 기대됩니다
제가 이런저런 스포츠를 많이 챙겨보는데 스포츠 종목 불문하고 체중관리 안되던 선수가 꾸준히 관리가 잘되는 쪽으로 바뀌는 경우는 열에 하나, 둘 정도 밖에 안되는 느낌이라 댈러스의 생각도 좀 이해가 가네요
근데 그게 맘에 안들어서 데꼬온 선수가 10년 넘에 82경기 풀로 뛴적이 없는 AD라는게 ㅜㅜ 건강문제라는 핑계가 거짓말임을 반증하는 거 아닌지 싶네요 ㄷㄷ
@타이리스맥싀 근데 부상과 체중관리는 정말 다른문제인지라
@타이리스맥싀 최근 1,2시즌만 보면 ad가 낫지 않나요
@빅토르 웸반야마 지난 시즌에도 돈치치는 퍼스트팀에 파이널을 이끈 에이스였습니다. 심지어 올시즌 부상전에도 mvp레이스에선 ad보다 위 였고요.
체중관리의 전문가 르브론이있다
폴 트레이드는 아직도 짜증나네요. 사치세 많이 내기싫고 성적은 유지하고싶은 마음에서 진행된 트레이드인듯 하네요
평양감사도 본인이 싫으면 못하는거죠. 시대의 아이콘이 될수있는 선수인데 나중에 후회를 하더라도 자기탓 해야죠
폴 트레이드 비토 때 엄청 충격이었어요
2023년 르브론이 골스 올뻔한적이 있었어요?;; 왜 금시초문이지;;;
2023년보다는 23-24시즌 데드라인에 이야기가 있었어요. 24년 2월쯤이겠네요.
골스가 르브론 트레이드 문의를 했고 레이커스는 르브론에게 의사를 물어봤지만 르브론은 관심 없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
@Melo 아하.. 그런일이 있었군요
이걸 보니 드는 생각은
1. 댈러스 단장은 그냥 돈치치가 싫었다
(몸관리는 그냥 명분용이라고 봅니다)
2. 1의 이유로 팀의 미래에 대한 고려나, 그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3. 돈치치를 확실하게 내보내기 위해 사적 친분이 있는 펠린카와만 이야기를 했다
(건강 이슈를 이유로 들지만, 돈치치가 ad보다 더 많은 경기를 출장했다)
돈치치가 몸관리가 안되고 있는 점은 사실이지만, 그는 매시즌 플옵을 치르고 놀라운 활약을 해온 선수입니다 숀 캠프나 자이언과는 다른 케이스죠 충분히 매니지먼트로 더 노력을 해도 됨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그보다 더 건강하지 않은 선수를 영입한 겁니다 나이도 더 많죠
팀의 밸런스는 좋아졌지만 어빙이나 ad모두 우승팀의 1옵션으로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선수들입니다 정확히는 1옵션 경력은 있으나, 그때 팀이 강해진 적이 없었죠 앞으로의 댈러스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모르겠으나, 단순히 밸런스가 좋다고 서부나 동부의 우승권 팀과 견줄 정도의 경쟁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승을 쟁취하지 않는 이상 명분이 없는 트레이드인데도 말이죠
둘다 르브론과 함께 있을 때 우승을 경험했고 자신이 리더인 팀에선 1라운드가 모두 한계였던 선수들입니다. 돈치치가 분명 만들어낸 결과물이 더 위죠. 우승은 커녕 오히려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봅니다.
돈치치가 독하게 마음먹고 관리 잘해서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글 잘 읽었습니다. 암튼 정말 충격적이네요
그냥 정치적 사안으로 보여지네요… 새구단주가 왔으니 이전의 모든 댈러스의 색을 지우려는
저도 그 느낌! 큐반의 전제를 지우는 과정 중 하나라고 드네요. 정치적인 모습으로 밖에는 안 보인다는
이게 정답인듯 합니다,
그동안 뒤에서 자잘한 움직임들이 있었을거고 돈치치로 크게 부각된걸로 생각되네요
이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슈퍼맥스가 아까웠다 등 돈 문제는 핑계죠 돈치치 보내고 데리고 온 ad 연봉을 본다면,,,
몸관리 얘기 하지만 그 체중으로 더블팀은 기본으로 달고 두드려 맞아가며 파이널에 진출시킨 선수인데, 이런 결정을 했단 건 그냥 돈치치가 싫었다고 밖엔 다른 생각이 안 드네요.
구단주가 농구에 관심없어 니코한테 농락당한거죠 팬떨어져나가고 수입 감소하고 선수들이 비선호하는 구단될게 뻔한데...
이번 시즌 댈러스가 우승하면 쏙 들어갈거 같긴 하네요,할수있냐의 문제지만....
반대로 랄이 우승하면 !?
@cu@heaven 그런 기적은....사치입니다,헤이즈 누우면 하치센터,릅센터 봐야하거든요 ㅋㅋㅋㅋ
이번시즌이라기보다 2-3년 안에 파이널이 아니라 우승을 해야죠. 돈치치는 파이널에 올려놓은 선수라서요. 거기다 돈치치의 스탯하락 혹은 체중관리 실패로 부상이 잦아야만 해리슨은 팬들의 마음을 그나마 돌릴수 있을 겁니다. 돈치치가 미쳐 날뛰거나 항상 하던대로 하면 정치적인 문제 혹은 슈퍼맥스 주기 싫은 짠돌이 단장인거죠.
구단주 입장이 너무 강하게 표현되어 있네요.
돈치치는 서운할만 하네요ㅜ
개인적으로는 돈치치가 이번 일로 충격 좀 받아서 몸 관리도 빡세게 하고 이 악물고 농구에 전념해서, 슈퍼 돈치치를 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 심판이랑도 그만 좀 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