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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하늘 아래 첫 동네에 관하여
곰내 추천 0 조회 411 17.11.12 13:15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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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1.12 14:38

    첫댓글 잘 보았슴니다

  • 작성자 17.11.12 15:04

    예, 댓글 고맙습니다.
    한 번 통리초등학교를 검색해서 김정미 선생의 글을 더 읽을 수 있겠지요.
    베리꽃님의 옛이야기를요.

  • 17.11.12 15:09

    @곰내 넵—. 감사합니다

  • 17.11.12 17:10

    통리재정상으로 가자면 스윗치백이란 철로개설예정지가 급경사일 경우에 적용되는 공법이 적용되는 이 구간은~~~

    일정시대 왜놈의 야욕을 달성하기위해 설치되었다가 최근에 이르러 터널로 전환된 우리나라 유일의 장소입니다~~~

  • 작성자 17.11.12 18:15

    예, 좋은 정보에 고맙습니다.
    일본 사람만을 탓할 바는 아니지요.
    강한 자한테 먹한 이조왕조의 무능도 탓해야 하고, 일본에 빌붙어서 굽신거렸던 공직자들, 양반계급도 엄청나게 많았지요.

  • 17.11.13 08:09

    그 장소를 배경으로
    삼포가는 길이란 영화도 찍었지요.
    산이 높고 골이 깊은 그 곳 낭떠러지 아래로 버스도 많이 굴렀습니다.
    두어집에 한명씩 아까운 목숨을 잃었지요.

  • 17.11.12 20:27

    이십리 산길을 걸어서
    도착한 황지.
    낙동강의 발원지
    바로 황지연못입니다.
    외로웠던 사춘기
    이 곳에서 맘 달랬습니다.

  • 17.11.12 21:07

    2년전 여름 오투에 며칠 운동하러 갔다가
    황지연못 가 봤어요
    베리꽃님 사연을 알았더라면 더 의미있는 탐방이 되었을텐데요

  • 17.11.13 08:12

    @봉 봉 황지에는 태백산과 황지연못이 유일한 관광거리이지요.
    예전에는 황지연못이 지금처럼 잘 정비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추억은 여전합니다.
    황지연못옆의 스쿨서점은
    저의 지식의 창고였지요.

  • 17.11.12 20:30

    통리 십일장이 서는 곳입니다.
    기적소리 끊기고
    탄광이 폐쇄되어
    광부들의 노랫가락도 사라져버린 깊은 산중에
    새로 생긴 십일장이
    통리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통리를 갈 때면 가던 날이
    장날이 되도록 합니다.

  • 작성자 17.11.12 21:12

    제가 탄광지대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요.
    시골부잣집 딸인 누나는 일곱살 때 화상을 입어서 얼굴을 크게 데였지요.
    그 결과로 결혼도 후질거리는 사람한테 갔고요. 매형은 탄광갱부였지요.
    제가 아비가 죽은 뒤 매형을 탄광에서 뽑아내서 대전의 사업체를 누나한테 주었지요.
    아비의 사업체를요. 자가용도 있고, 영업용 차도 있고.. 졸지에 사장이 되었던 매형은 10여 년 뒤에는 아파서 죽었지요.
    그래서 탄광지대에 제가 관심을 더 갖지요.

  • 17.11.13 08:14

    @곰내 매형이 탄광에 근무하셨었군요.
    예전엔 고생스럽고 위험한
    직업이긴 했어도 돈은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일단 황지땅에 들어오면
    번 돈을 흥청망청 유흥비로 다 날려버리고 진폐증만 얻어서
    나가기 일쑤였지요.
    슬픈 역사도 공존하는 곳입니다.

  • 17.11.12 21:16

    시간이 멈추어 버린 시장터.
    배아프다고 엄살부려 받아낸
    동전한닢들고 신나게 산길 내달려 찾아간 과자가게.
    서울 명동이 부럽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온통 빈집투성이 입니다.

  • 작성자 17.11.12 20:54

    통리장은 5일장이 아니라 10일장이군요.
    빈 집이 늘어나는 현실에 제가 살짝 눈물이 납니다.
    마치 제 서해안 시골마을을 보는 것 같아서요.
    서해안 제 집에서 10km 떨어진 탄관마을은 새롭게 변해서 토속음식점 등으로 오히려 활기를 띄던대요.
    땅값도 오지게 비싼데 비하여 통리는...
    김 선생님. 통리에 관한 글로 수필책 꼭 내요.
    제가 사서 늙 읽을게요.

  • 17.11.13 08:17

    @곰내 책을 한번 내 볼 요량으로
    120편 정도의 글을 써놓긴 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 모양입니다.
    언젠가는 제 소장용만으로라도 내고 싶습니다.

  • 17.11.13 07:18

    10일장 이야기는 또
    처음 듣네요~~~~
    어제는 티비에서 지리산
    정상에 있는 하늘 아래
    첫동네 이야기가 나와서
    잼있게 봤는데^^^^

  • 17.11.13 08:07

    5,15,25일에 장이 섭니다.
    제 생각엔 산골이다 보니
    손님이 적어서 십일장으로
    한 것 같습니다.
    언제 오지산골 장터풍경 사진한번 찍으러 가보세요.
    사방으로 산이 둘러쳐진 곳에 그 만 한 장이 열리다니..
    상상은 금물입니다.

  • 17.11.13 07:25

    태백 철암 예전에 밤에 가본 기억나네요

  • 17.11.13 08:00

    예전엔 밤이나 낮이나
    온통 까만색이었지요.
    개울물도 까맣고
    산도 까만색이었지요.
    그래서 크레파스 까만색이
    많이 필요했었답니다.

  • 17.11.13 09:00

    @베리꽃

  • 17.11.13 09:28

    통리에 살았네 ㅎㅎ 난 통리에서 일하러 댕겼는데 엥~
    곰내님은 부지런도 하셔요 그리고 감성도 만점!

  • 작성자 17.11.14 09:39

    감성이야 운선님이 최고이지요.
    운선님의 책 ,산문집
    '내 안의 나는 무지 예쁘다'
    제 책꽃이에 있지요.
    저한테 붙잡혀 있어유. ㅋㅋㅋ.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7.11.13 22:54

    예.
    베리꽃 님의 글이 정말로 곱습니다.
    이해하기도 쉽고, 유머, 재치, 발상의 전환,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 생활의 글을 알뜰살뜰하게 잘 썼지요.
    '인터넷에서 '통리초등학교 김정미 선생님', '통리초등학교 총동문회' 등으로 검색하면 글 80개 쯤이 뜨지요.
    책으로 내면 정말로 칭찬받을 겁니다.

  • 17.11.14 01:09

    @곰내 맞어요 저도 두분하고 같은 생각했어요
    닉도 고우셔요

  • 작성자 17.11.14 16:30

    @양보다질
    예, 서해안 고향 땅 이름이지요.
    곰 웅(熊)에 내 천(川). 웅천(熊川)이지요. 한글로는 곰내.
    뒷산에 오르면 서해바다인 무창포, 대천해수욕장이 보이고,
    내륙으로 들어가면 산 높고 골 깊은 성주산이 나오지요. 예전 탄광지대가...
    님의 댓글이 더 곱습니다.

  • 17.11.14 15:57

    사북,태백,도계 ......
    한국 현대사의 한 쪽을 열고닫던..
    그 당시엔, 사북탄광 갱부 분 들이 도깨비 처럼 언론에..ㅜㅜ.
    격세지감 이옵니다. 곰내님

  • 작성자 17.11.14 16:36

    예.
    댓글 고맙습니다.
    아픔들이 많이 남아 있지요.
    탄광지대에는 탄광 갱도의 찬 공기를 이용하여 버섯을 재배하고, 인삼 등도 실험재배하지요.
    생각을 바꾸면...
    동해 지역의 탄광지대... 오지의 산에서 사는 산골사람들의 애환이 많이도 남아 있겠지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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