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은 1998년 1월 9일 인천-알마티 첫 취항을 시작으로 3월 25일(일요일) 노선 증편으로 화•금요일 포함 주 3회 운항중이며, 5월 24일(목요일) 노선이 추가되면 주 4회 알마티와 인천을 운항하게 된다.
양국을 오가는 승객은 2014년 11월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무비자 협정 발효를 시작으로 2016년 스키관광, 2017년 골프 관광, 동일 노선 타 항공사의 상트빼제르 부르크 특가 항공권이 출시되면서 알마티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숫자도 늘어나고 한국을 방문하는 현지인도 증가했다.
카자흐스탄 한인회는 아시아나 이용에 대한 교민의 목소리를 모아 지난 3월 6일 아시아나에 공식 질의를 했으며, 26일 회신을 받고 아시아나 알마티 지사의 심철호 지사장을 만나 추가 항공편에 대한 프로모션 계획과 질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래 내용은 질의 내용과 그에 대한 아시아나의 회신, 그리고 심철호 지사장의 추가 설명 내용이다.
질문 1. 항공료 관련 질문
최근 1~2년 사이 항공료가 인상되었는데, 정기적인 가격인상이라 보기 어려울만큼 큰 폭으로 올랐다는 것이 교민과 이용객들의 견해입니다. 당시 가격 인상에 대한 요건을 추론해 볼 수 있지만, 아시아나 항공의 공식적인 답변을 부탁합니다.
답변:
항공권 가격은 이전에는 매시즌 가격표에 따라 판매가 되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른 가격 시스템(전산에서 자동으로 처리)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즉, 예약이 많은 날짜는 가격에 올라가고 반대로 예약이 없는 날짜는 가격이 내려가도록 시스템이 조절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카자흐스탄 현지인들의 한국 방문이 무려 30% 나 증가해서 결과적으로 예약이 높은 날짜들이 많아서 가격이 높게 설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당사에서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맞게끔 3/25일부터 일요일편을 5/24일부터 목요일편을 추가로 운항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항공좌석이 늘어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격도
다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알마티 출발 교민 및 현지인들을 위해 증편일에 맞춰 특별가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추가 설명:
3월 25일과 5월 24일 항공편은 현재 특가 가격으로 330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유류세를 포함한 세금 220$ 정도 추가하면 총 구매 비용은 550$ 정도 됨)
해당 특가는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이러한 예약 상황에 따라 시스템에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선진 항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시아나만의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드린다.
그리고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사전 예약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사전 예약을 원하는 기간이 예를 들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방학 후 한국으로 가는 교민들이 많은 시기거나 기타 이용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는 기본적으로 사전예약도 증가하기 때문에 이런경우는 사전 예약을 해도 생각보다 높은 가격을 시스템에서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사를 통해 예약 상황을 확인 후 항공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질문 2. 기내식 관련 질문
- 더 저렴하게 운행되는 동남아 구간의 식사가 2배 이상 비싼 요금을 낸 곳보다 더 좋다는 이용객들의 평가입니다. 또한, 인천-알마티 구간의 기내식이 몇 년째 질적인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기내식이 구간별로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답변:
기내식 메뉴의 질적 변화가 없었다는 말씀과 관련하여, 알마티 노선은 특히 한국인과 현지인 손님의 탑승 비율이 모두 높아 각 국적별 베스트 선호 메뉴(주요리)를 코스 메뉴 변경과 함께 다시 선보이는 경우가 있었으며, 쇠고기,닭고기,양고기등 기내식용 식재료의 종류 제한으로 동일 식재의 조리법 변경만으로는 큰 메뉴 변경을 느끼시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노선 특성과 사용 식재의 제한성으로 다양한 메뉴 서비스에 부족함을 보여드린 점 다시한번 죄송한 말씀울 드리며, 한인 교민분들께 서비스 만족을 제공해드리지 못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내주신 고견을 계기로 하여 각종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님들의 제언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며, 기내식 메뉴의 선호도 및 구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보다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기내식을 운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추가설명:
종교를 감안해 모든 승객에게 무난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려다 보니 메뉴 선정이 쉽지 않다. 하지만 비빔밥 같은 경우는 외국인도 비교적 선호하는 한국 음식이고 소고기는 무슬림도 먹기 때문에 인천-알마티 노선의 경우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빔밥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에 대해 본사와 상의해 보겠다.
질문 3. 마일리지 관련 질문
- 마일리지가 적립 여부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예전에는 2주 기간 한정으로 발권받은 항공권도 마일리지 적립이 되었는데, 어느 순간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항공권이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해 이용객이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알마티 구간보다 더 저렴한 아시아나 항공권도 동일하게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는다면 이해가 되지만, 그렇지 않고 특정 구간, 특정 가격대에서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답변:
마일리지 적립은 항공권 할인 수준에 따라 적립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사 규정에 따르면 할인률이 50% 를 초과하게 되면 마일리지 적립은 안되며, 일부 특별가의 경우에도 판매 조건에 마일리지 적립이 없는 조건으로 판매가 나가기도 합니다.
마일리지는 손님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일종으로서 당사 입장에서는 비용이며 부채로 산정됩니다. 마일리지와 할인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할인률이 크면 마일리지 적립을 제한하고 있으며, 고객 입장에서는 그만큼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추가설명:
새로 부임하고 난 후 고객으로 부터 마일리지 적립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항의가 있어서 본사와 협의해 2017년 11월부터 특가 구매 항공권도 최소한 70% 마일리지 적립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50% 이상 할인된 항공권의 경우 본사 답변에도 나와 있듯이 마일리지 적립이 안되므로 양해를 바란다.
질문 4. 인천-알마티 구간 이용 시 기내 서비스 관련 질문
- 좌석별(이코노미/비지니스)로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설명을 부탁합니다. (예:음료, 슬리퍼, 주류 등)
답변:
비지니스 클래스
커피, TEA, 쥬스, 탄산음료, 샴페인,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위스키, 보드카 ,진, 브랜디, 맥주, 전통주 등
전좌석 BC 전용담요, 쿠션, 슬리퍼, LAV 고급화장품 (록시땅), 고급 헤드폰
이코노미 클래스
커피, TEA, 쥬스, 탄산음료,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위스키, 보드카 ,진, 브랜디, 맥주, 전통주 등.
전좌석 담요 및 쿠션, 슬리퍼, 헤드폰
아시아나 항공은 한달 전 국내 언론을 통해 한국 출발 현지 비지니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K방송국의 예능 프로그램에 카자흐스탄 소개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어 ’중앙아시아 노선 경쟁력 강화’ 위해 운항 횟수를 늘린다고 전한바 있다.
심철호 지사장은 5월 24일 추가 증편되는 노선 일정에 맞춰 교민을 위한 프로모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 한인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