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질병매개모기 월동조사 결과 발표
◈ 국내 서식 흰줄숲모기는 알 상태로 월동하여 겨울철 전파 없음
◈ 알 및 유충, 성충으로 발견된 모든 모기에서 바이러스 미검출
◈ 유충 서식처 제거 및 개인보호수칙 당부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하여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를 중심으로 국내 겨울철 모기 월동 상태를 조사하고, 병원체 검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 제주 및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열대화로 진행 중인 5개 지역(제주, 부산, 통영, 목포, 완도)의 숲, 공원 등 37개 지점에서 모기 월동조사를 실시
▪ 조사기간 및 방법
· 채집기간 : 2월 15일∼ 3월 4일(3주), 지점별 2회 조사
· 알, 유충 우화 후 성충 확인기간 : 2월 15일∼ 3월31일
· 병원체 확인 : 4월 1일∼13일
- 성충은 20개 지점에서 유문등(black light)과 BG-sentinel trap 각각 2대를 가동하여 조사하고,
- 알 및 유충은 17개 지점에서 물이 고인 곳(인공용기, 바위구멍, 대나무 등)을 대상으로 유충을 채집, 인공용기, 폐타이어 등에 고여 있는 부식토 등을 수거하여 성충으로 우화 후, 모기종을 확인
○ 조사결과, 성충은 제주 3개 지점에서 빨간집모기 6마리만 채집되었고,
알과 유충은 총 97건을 채집하여 성충으로 우화시켰으며, 8개 지점의 12건에서 98마리의 흰줄숲모기가 확인되었고,
- 기타 모기로 한국숲모기가 11개 지점에서 193마리, 일본숲모기는 5개 지점에서 128마리, 토고숲모기는 4개 지점에서 55마리, 하토리숲모기는 1개 지점에서 1마리, 긴얼룩다리모기는 2개 지점에서 74마리가 확인되었다.
※ 국내 전체 서식 모기는 56종이며, 이번 조사에서 채집된 알 및 유충으로 월동하기 모기는 6종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의 성충 모기 밀도와는 차이가 있음
○ 확인된 98마리의 흰줄숲모기를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와 뎅기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성충으로 채집된 빨간집모기 및 흰줄숲모기 이외의 성충으로 우화된 한국숲모기 외 4종도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음
□ 정기석 본부장은 이번 모기 월동조사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매개종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는 국내에서 겨울철에는 알 상태로 월동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모기를 통해 추가 전파될 위험성은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고 하면서,
○ 월동 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매개모기의 활동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현재 실시중인 전국단위 모기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 또한, 국민들이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매개모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된 국민행동 수칙을 숙지하여 줄 것을 함께 당부하였다.
○ 국민행동수칙에는 흰줄숲모기의 형태, 서식처 등의 생태적 특성과 유충 서식처 제거 및 개인보호를 위한 올바른 의복 착용, 개인청결 유지, 모기장 및 기피제 사용 등 방제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 : http://www.mohw.go.kr/front_new/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1&CONT_SEQ=33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