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전쟁」
나는 이미 「건국전쟁」을 보아야 한다는 의무감 같은 압력을 자신에게 내려놓고 있었다.
설날이라, 지하철 이용객은 소수에 불과 도심으로 이동했다.
- 상영관을 찾아가 영화를 관람한 것은-‘피에타’(Pieta-김기덕)-리뷰의 악평을 쏟아 쓴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본 영화- 이후 실로 12년 만이다.
그렇다고 영화를 도외시한 것은 결코 아니었고, 뉴미디어- 풀레이어를 통해 꾸준히 보아왔다. 한일관 CGV의 ‘건국전쟁’ 상영 일정 타이밍을 검색해 놓았었다. 노령의 공포(?) 발걸음-변화된 영화관 구조 환경에 주눅이 들었다.
7층에서 경로 티겟팅하고 3관11층의 한 자리에 앉았다. 관객 수를 살펴봤다. 대충 남녀 중년층 이상 60여 명을 넘긴 것 같았다.
약간의 흥분감에 모처럼 와이드 스크린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든다.
「대한민국의 탄생(The Birth of Korea), 그 비밀의 문이 열립니다」
다큐멘터리 -흑백과 컬러 영상의 변환, 배경 사운드는 임팩트 강한 긴박감을 주며, 이 나라의 기초 전개를 풀어나간다.
우리는 격동의 해방정국 건국 세대로- 오늘의 풍요한 삶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모래바람 부는 사막의 통곡과 같은 시기를 돌파해왔다.
거기엔 위대한 지도자의 리더쉽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그 모습들이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이승만」-우리들로 부터 저 먼 지평선에 떠 있어 사리져 있어야만 했던- 대한민국의 해체, ‘Run승만’으로 건국 대통령을 잔혹하게 날조하기 위한 불행한 시공간에서의 세기적 영웅이 부활의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다가왔다.
그는-독립운동으로 평생을 바쳤고, 대한민국을 새웠으며, 공산화로부터 나라를 지켰고, 한미동맹으로 번영의 초석을 다져 왔기에 오늘을 이루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가치를 일본 중심으로 상쇄시킨 미국을 외교력으로 지켜 낸 헌신과 투쟁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한 원동력이다.
봉건 신분제도 - 교육 -민주주의 - 농지개혁, - 산업 - 외교, 국방-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 그것도 전쟁과 사회 혼란의 흑역사 극한의 이념대립 속에서-우리는 줄기차게 존재 해왔다. 그러나 이 풍요의 시간 속에서 극복해야 할 앞으로의 암울한 문제들이 도래하고 있다.
스토리 어드바이저- 류석춘, 그래브레진스키, 이동욱, 마이클 리, -등의 해설과 팩트 해석은 영화의 핵심 흐름을 적중시키는 빛나는 화법을 구사하여 머리에 입력 시키는 작용이 놀랍다.
나는 한때, 마이클 리(CIA요원)가 새 미디어에서 출연하여 건국 비화를 방송 했을때를 기억한다.
-영상에 이어지는 우리들의 향수가 깊게 베인 ‘반달“-푸른하늘 은하수~~
’메기의 추억”-청라언덕의 음향이 흐를 때는 가슴이 울컥했다.
이 영화는 우리들이 겪은 시대 상황 이지만, 한 시대를 앞서가는 지성과 추진력을 가졌던 불후의- 이승만이라는 인물에게 가해진 턱없는 이미지에 독재자, 살인자란 덫칠을 가하는 세력의 실체를 알고-우리들의 미래세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 하는 것이기에 젊은 이들이 학교에서 또는 사회교육으로 비평의식의 올바른 과정을 배워가는 모멘텀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를 추앙하는 후속 작업을 해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退却은 없다!
- End -
첫댓글 건국 전쟁 후기 잘 올려 주셨습니다.
누군가 검색 난에서 대사 카페의 [건국 전쟁]후기를 읽어 주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답니다.
명절 중이라 짬 내어 제목을 보고 댓글을 올리고 싶어 만사 제치고 부엌대기가 부엌을 벗어났답니다. ㅋ
'이승만 죽이기'로 발 벗고 팩트를 지어내는 역사가들의 맨 얼굴을 이젠 벗겨 버리고 한국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할 중요한 시기.
#우리는 그를 추앙하는 후속 작업을 해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panama님의 마지막 멘트에
바람새 역시 간절한 마음으로 손을 모아 봅니다.
panama님 건강하십시요.
우리 세대가 오래 오래 살아 있어야 할 이유가 바로 증인이기 때문입니다.ㅎㅎ
한 가지 빠져서리...
양양 작은 영화관에서도 상영중이라 연휴 끝나면 젊은 층들과 함께 갈 예정이랍니다.ㅎ
[건국 전쟁]후기들을 보러 갔었는데 하단 링크를 보고 졸도할 번 했습니다.ㅠㅠ
링크 사용을 하지 않지만 미안하게도 이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서.
https://blog.naver.com/nhkan/223343668595
김능자 님!
공감의지와 관련정보에 감사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영화의 관객수는 '그들만의 영화나 다큐'를 훨~넘어서는 반전 파문으로-
금명간에 20만을 돌파 할것라는 예측과 다큐로서 대단한 기록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고있는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개봉한다는 소식이군요.
이제, 우리들은 세파의 뒤안길에서 - 잘되기를 기원하며 응원을 보내는 것이죠! ^-^
그러나 저러나 설 명절은 잘들 쉬셨는교? 주인장과 panama님의 얘기는 무신 말씀이신지 내 나름대로만 중얼거림다.
'건국 전쟁'? 그런 영화가 있오? 워낙 영화와는 한참 먼지라.... 전에는 애들이 가끔 델꼬 가더니 가서 코곤다고 이젠 아예 초청도 않슴다.
카페 주인장, 어쩨 본전뺄만한 거요? 술 한 잔 참고 가볼까요? ㅎㅎㅎ. 역사는 언제나 그랬음다. 정치철학은 언제나 승리자의 몫이고
이긴자가 모두 옳았으니까요. 그래도 역사는 좀 꾸물럭대지만 세월지나면 진실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믿지요. 좋은 자료, 감삼니다. 부산넘
설은 잘 쇠었습니다.^^
와이드 화면으로 보고 싶을 때 영화관 출입을 합니다. 팝콘 맛도 즐기면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 영화를 젊은 층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내일 갑니다.
교육용으로 단체 관람할 수 있었으면 궁리 중입니다. ㅎ
카카오 총수 김범수가 전남 담양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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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민주당에서 제지운동에 나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