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 주교단,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감사미사 중 광주대교구 전 신자들이 봉헌한 영적예물 등이 전달될 계획이다.
윤 대주교는 전 부산교구장 고 최재선 주교(1957년 수품)와 전 인천교구장 나길모 주교(1961년 수품)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교회 역사상 주교성성 50주년을 맞았다.
1963년 10월 20일 주교품을 받은 윤 대주교는 1973년 11월 30일 7대 광주대교구장으로 착좌한 후 27년 동안 교구를 위해 헌신했다. 재임기간인 1970~90년대 사회적·정치적 혼란기에 인간의 자유와 기본 인권이 유린되는 상황에서 사회정의 실현과 인간성 회복을 위해 앞장서며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함으로써 시대의 아픔을 나눴다. 2000년 11월 30일 은퇴 후 광주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