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예식장은 올해 신규 4개소(선유도공원, 북서울미술관, 서울건축전시관, SETEC)가 추가되어 총 28개소가 운영 중이다. 공공예식장은 패밀리서울 누리집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특히, 인기 장소의 예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일 2식 제도를 도입한다. 북서울꿈의숲, 서울한방진흥센터, 시립대 자작마루 등에 시범 도입한 후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시간을 달리해 예식을 하면 비품 공동구매 효과로 예산을 5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의 경우는 각 커플당 하객 100명 기준, 약 300만 원 비용이 감소된다고 하니, 한정된 예산에서 저렴한 예식을 준비하고자 하는 예비부부에게는 무척 유용한 정보가 될 듯 싶다.
인기 장소는 예식 기회 확대를 위해 1일 2식 제도를 도입한다. 이럴 경우 비품 공동구매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엄윤주
이날 예식은 탄소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생화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으로 진행되었다. ©엄윤주
보통 '공공예식장 대관 결혼식' 하면 모든 것을 무료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식장을 꾸미거나 철거 등의 과정이 필요해 대관료는 무료라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서울시는 보다 투명한 공공예식을 위해 ‘공공예식장 표준가격안’을 마련했고, 이 부분을 참고하면 원하는 예산 범위 안에서 식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또한 한국후지필름, 바른손카드 등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지원되는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포토키오스크, 카메라, 인화필름을 무료 제공하고 앨범, 액자 등 후지필름 인화 상품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바른손카드는 종이·모바일 청첩장 및 식전영상 제작 할인권을 제공한다.
인륜지대사로 꼽히는 결혼식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전부터 예약하는 경우가 많으니, 공공예식장에 관심 있는 예비부부라면 서둘러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는 올해 신규 공공예식장 4개를 추가해 총 28개의 공공예식장을 운영한다. ©서울시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예식장 수가 20%나 감소했다고 한다.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진행된 서울시 공공예식장 결혼식을 지켜보면서, 공장처럼 찍어내는 획일적인 결혼식 말고 개성을 녹인 나만의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처럼 보였다.
공공예식장 신청은 패밀리서울 누리집, 전화상담은 1899-2154로 신청 가능하다. 상담 전화번호에는 둘(2)이 하나(1)되어 오(5)래 사(4)세요~라는 훈훈한 뜻이 담겨 있다. 신청은 예비부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서울시민(주거지 또는 생활권자)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예식장
○ 신청대상 : 서울시 거주 또는 생활권자 (예비)부부
○ 신청기간 : 2024. 02. 20. ~ 수시 진행 중
○ 신청방법 : 온라인(패밀리서울 누리집), 전화(1899-2154)
○ 문의 : 1899-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