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름방학때 계속 방황하믄서 손에서 놓지 않던 책이었져..
음.. 그때 상황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해석되면서 깊게 획을 그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최유경님 말씀처럼
억지로 읽을때는 하나두 안남다가
시기가 닥쳐지니 한구절 한구절 깊게 패이면서
남겨지더군요..
아프락사스라.. 저는 이 신보다는 껍질을 깬다라는
개념을 가장먼저, 그리고 깊게 가슴에 담았었죠..
그후에 생각해보곤 했는데..
결국.. 데미안이 말하고자 했던건
우리가 '선'이라고 주장하며 따르는 일들
그리고 절대 진리의 신에게 기대는 것 또한
어떤 관점(카인을 의인이라 보는 관점이겠죠..?^^)
에서 보면 편견이라는 거죠..
당시에 박혀있던 고정된 관념을,
그러니까 맨첨에 싱클레어가 나눈 두가지 세계 중
밝은 쪽만을 선호하던 그런 고정관념을 깼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는거라고 생각함다..
싱클레어는 어두운 쪽의 세상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죄의식을 가졌지만 결국 그것 역시
인간이 인위적으로 그은 선에 의해서 생겨난 거라는 거죠..
제 짧은 생각입니다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데미안이라는 책 아직도 이책에 대한 고민은 진행중입니다..
많은 분들과 생각을 공유해고픈 심정이 드는 밤입니다..^^
--------------------- [원본 메세지] ---------------------
데미안 읽어보신분께 부탁드립니다..
아직중3의 나이로는 이해가 잘가지않는 어려운 책이더군여..
하지만 자아를 찾아가는 싱클레어의 삶을 보면서 가슴에 남는게 많았죠
그런데 아프락서스,,,라는말의 뜻을 저에게 설명해주실분 없으신가여??
글구 신에게 봉사한 만큼 악마에게 봉사해야한다란 말은 무슨뜻인지,..
아시는분 저에게 립흘 달아주시던가 멜 보내주세여~
카페 게시글
이 책을 말한다
Re:데미안 읽어 보신분~~
달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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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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