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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수술 후 재활에 한창인 설기현 선수가 인터뷰를 통해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는 기사가 영국의 레딩팬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아래는 로얄즈 네티즌들의 관련 댓글들입니다.
Mrs Butler
설.. 야후뉴스에서..
설, 레딩의 경고를 말하다
6월 4일 월요일 12:40분
도쿄(로이터) - 남한의 미드필더 설기현 선수가 레딩의 보스 스티브 코펠이 비록 설이 1군 레귤러였지만 클럽에서 이적시키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난 아직 내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난 당연히 다음 시즌에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기를 원한다>
설은 아시안 컵 공식 웹사이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만약 다음 시즌 팀에 있을 수 없다면, 난 당연히 나와같은 플레이어를 원하는 다른 팀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설은 지난시즌 레딩에서 27경기를 뛰었지만 코펠에게 자기의 중요성과 프레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선발 기회를 잡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난 감독과 이야기를 했었고, 내가 생각하는 바를 그도 알고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프로선수인 나 자신으로써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곧 모두 내 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설은 이번 첫 영국 프레미어리그 입성과 동시에 고공행진을 벌이며 UEFA컵을 향하는 꿈을 꾸다 안타깝게 실패한 레딩으로 오기전,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와 영국의 클럽 울브즈에서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이 28세의 축구선수는 7월에 있을 아시안 컵 출전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발목수술 재활에 힘쓰고 있다(후략)
아마 그가 조금 더 축구에 재능이 있었다면, 당연히 1군 붙박이였겠지
바보같은 코멘트인거 나도 알고 있어.
HighburyRoyale
BBC 스포츠에서도 똑같이 나왔어.
나중에 보자고 말했지? 쓸모없는 놈.
The Colonel
BBC에도 있는 기사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teams/r/reading/6718973.stm
설을 자기를 누구라고 생각했던걸까?
만약 그가 더 영향력이 있다면, 당연히 팀에 머무르겠지.
움직일 수 없는 사실.
스티브 경이 지금 그를 방출할 이유가 더 있을까?
southbank1871
젠장, 만약 그가 벤치외 멤버였다고 해도 만족한다는 말을 들었으면 행복했겠냐?
이 친구는 프로 축구 선수고, 당연히 축구팀에서 정규적으로 뛰기를 원하는거야.
만약 그가 더이상 레딩에서 뛸 수 없다면,
당연히 그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할 수도 있는거고.
난 그에게 행운을 빌어주겠어.
kitsons_hair
그가 진보하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
<그렇지만> 만약 그가 다른 곳으로 가고자 한다면 행운을 빌어줘야겠지.
어쨌건 난 그의 팬이 아니니까.
brighton_royal
그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글랜 리틀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는 것에 있어.
설은 훌륭한 기술이 있지만,
지난 시즌의 글랜만큼은 아니었어.
donface
내 생각에 이건 당연한 것 같은데.
그는 자기도 활동량을 늘여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
하지만 그런 플레이어가 된다고 해도,
클럽에는 그와 비슷한 타입의 플레이어가 너무 많아.
만약 그의 활동량이 자기 자리를 공고히 지킬만큼 된다면, 대단할꺼야.
자기가 옮겨야 한다고 느낀다는 것도 별 불만 없어.
내가 보기에 이 친구는 상당히 프로페셔널한 선수이니까,
자기가 예전만큼 잘하지 못한다고 느낄때,
혹은 우리가 그를 필요치 않다고 여길때
그는 어른스러운 예의로 그 비판을 감수할거 같아.
내 생각에 우리는 그에게 비슷한 것을 빚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Royalee
오우 젠장.
southbank1871
그에게 좀 더 야유를 퍼부어 그의 플레이가 나아지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네.
Mrs Butler, 넌 언제나 괜찮은 축구 이슈를 퍼오지만,
<아마도 그가 더 축구를 잘했으면 1군 선수였을껄>이라는 코멘트는
꽤 찌질한거 알고 있지..?
Mrs Butler
왜 나한테만 그래..
이 기사 본 사람들은 다 똑같은 말을 하고 있구만.
sheshnu
설은 우리 최일선도 소화할수 있고 어디서건 플레이 할 수 있는 놀랄만한 선수야.
저 기사에 대해서 느낀점을 말하자면,
설이 좀 침울해져서 가까운 누군가에게 저런 말을 한 것 같아.
그랬더니 갑자기 하는일이라곤 말 만드는 것밖에 모르는 영국 미디어가
자연스럽게 이걸 각지로 뿌렸겠지.
그리고 우리들은 키보드 워리어(keyboard warriors)들로 변신해
무릎 부상으로 한국에 돌아간 그에 대해 욕설을 퍼붓고 있는 거겠지.
TWRoyal
내가 보기엔 시즌 마지막에 상당히 좋은 기록을 남기긴 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약 10%도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아마도 발목 부상이 이유가 될수도,
아마도 사이드로만 치고 나가려는 고질적인 버릇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는 자기 위치를 잘 파악했어야 했어.
더 플레이를 잘하고, 더 많은 플레이를 하고.
SpaceCruiser
설은 의심할 여지없이 엄청 좋은 축구 선수야.
그 의미는, 다른 팀에 가서 우리와 맞설때도 매우 좋은 선수라는 소리기도 하지.
내 생각에는 글랜 리틀을 위해서 그가 공격수 위치로 포지션 변경을 하지 말았어야 했어.
WestCoast Life
시드웰과 반대되는 경우.
아마도 설은 챔피언쉽으로 한단계 내려가야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을껄?
Yorkshire Royal
중요한 문제를 저 위에서 누가 언급했잖아.
그에게 더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야유야.
아마 그가 더 꾸준한 야유를 받는다면,(벤치에 있을때 조차도)
그러면 그의 모티베이션은 더 상승해서 훨씬 더 일관적인 선수가 될꺼야.
잊지 말라구..
일관적인 야유 = 일관적인 선수를 만든다는 것을...
HighburyRoyale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약간의 기술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이랬다 저랬다 하는 기복으로도 OK라면,
아마 오른발잡이 아무나 그 자리에 넣어도 아마 충분히 행복할껄.
시즌 초 세번째 경기까지는 아주 좋았고,
그 후로도 아주 좋은 골을 몇개 넣었었던 것은 인정.
그 이외에는 아~주 안좋았어.
zac naloen
만약 설이 최고조일때의 리틀만큼만 플레이해도 팀에 남아있을꺼야.
설이 뛰지 못하니 행복하지 못하다 라고 말하는 것은 좋은 징조일 수도 있어.
또한 그가 자기에 대한 단점을 알고 있는 것도(적어도 이 부분에서 난 감명받았다)
만약 그가 자기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이니까
자동적으로 자기가 매주 선발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면,
난 굉장히 짜증났을꺼야.
Huntley & Palmer
지난 시즌 리틀보다 훨씬 많은 리그 경기를 뛰었잖아.
만약 글렌이 자잘한 부상이 계속되면, 아마 다음 시즌에도 똑같이 많이 뛸 수 있을껄.
그리고 우리가 오른쪽 윙어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SpaceCruiser
그는 작년에 영입되었을뿐이고, 44경기를 뛰었어(컵경기도 포함해서..)
총 경기의 반절 이상을 뛰었건만, 뭐에 대해 불평하는거야?
누구도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데.
Alan Partridge
테이블에 머리를 박았다.
소수의 예외만 빼놓고는 레딩팬들은 다 쇼크에 빠져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껄.
Mrs Butler
그건 니가 설의 팬이기 때문인거지.
SpaceCruiser
너는 정말 잔인하구나(seol-less ; soulless의 언어유희. 설의 팬이 아니라는 의미도 됨)
Alan Partridge
설은 좋은 축구 선수야.
그는 자기가 만들고, 골도 넣는 강력한 윙어지.
우린 수비수에게 태클과 수비에 더 치중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설이 바로 어태커로써 뛰고 있기 때문이야.
사람들은 리들에게 한번도 비판을 안하고 있지?
하지만 그는 설이 하는 것만큼 수비수를 편하게 하지 못해.
왜 그럴까?
헌트가 <열정을 보여주는> 이유로,
그가 엄청 뛰어 다닌다는 것을 대지만,
10번중 7번이 밖으로 날라가거나 나머지 세개만이 공격수 혹은 키퍼의 손으로 들어가지.
생각해보라구, 곧 헌트가 블랙번으로 가고 설이 남아있다면
우린 레딩 운영진을 살해할지도 모르잖아?
그거야 말로 우스꽝스럽기 짝이없는 축구팬들의 마음가짐이야.
(하지만 오직 이 나라 사람들만 그러는)
소위 <게으른>사람이 아닌 미친듯이 뛰어다니야만 하는 마음에 드는.
만약 레딩에서 호나우지뉴가 뛰다가 이 게시판을 보면 그는 아마 충격에 빠질껄.
호나우지뉴, 르티시에, 호들 등등이 한시즌에 얼마나 태클을 하는지 알아?
난 너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
그렇지만 나는, 공격을 보고, 돌파를 보고, 축구의 엔터테인먼트를 느끼기 위해,
그렇기 위해 난 돈을 지불하는거야.
그래서 난 설을 보는게 즐거워.
그가 공을 갖고, 풀백을 향해 달리고, 슛을 날리면,
아마 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해 안절부절할꺼야.
하지만 헌트가 그자리에 있으면 괜찮은 크로스가 올라오는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얼굴을 손으로 가려야할 때가 더 많을껄.
난 그가 <플레이 하지 못할때> 행복하지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게 상당히 기뻐.
너라면 어떻겠어, 그가
<예~ 난 아무것도 않고 그냥 멍하니 않아서 주는 돈이나 받는게 좋아, 멋지지 않그래?>
라고 말한다면?
호조에 이른, 날카로운 설은 우리의 강력한 공격 무기야.
난 진짜로 그가 돌아와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여기 얼간이들의 얼굴을 보기좋게 만들어버리게.
Stranded
뭐라는거야?
kitsons_hair
다음 시즌 그에게 주어질 오퍼가 뭔지 궁금해.
Alan Partridge
올시즌하고 똑같지.
양쪽 사이드 공격형 윙어로써의 효율적인 옵션.
robinsfriday
지난 시즌 그의 비중이 도저히 우리 후보선수의 그것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상당히 내가 어렸던 것이었을지도 모르지.
나 개인적으로는 그가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느꼈어.
그가 우리 선수진중에 최고의 선수였을때는 말야.
하지만 그는 기복이 많은 선수였고,
그 이유로 그는 1군 선수에서 밀려나게 되었던 거야.
슬프게도 난 그의 본성이, 항상 일관적인 파이터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말하자면 헌트와 같은 정신력을 갖지 못하다는 소리야.
만약 나가고자 한다면, 행운을 빌어줄께.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그의 성적으로는,
다른 프레미어쉽 클럽을 찾기 어려울꺼야.
좀 더 정진하길 바랄께. 정말로.
<개소문 마무리 만년벤치>
http://gesomoon.gameshot.net/zboard/zboard.php?id=web_sports&no=1922
첫댓글 키보드 워리어 ㅋㅋ
웃기고들 있구만 ㅡㅡ; 약팀 성적좀 높게 나왔다고 지들끼리 코높아져서.....정신나간것들....설기현 이적해버려라,설기현 빠지고 얼마나 좋을지보자
어이없다.. 레딩팬들은 이해할수없어... 제발 딴팀가라... 레딩은 좋아할래야 좋아할수가 없다..
독든햄의 영표횽에 비하면 이정도는 별것도 아니죠..;;
똑뜬햄 찐다 팬들에 비하면 완전 양반
지들이 자랑하는 글렌 리틀은 이영표한테 그냥 캐관광버로우 탔고, 설기현은 글렌리틀보다 공격포인트도 많다. 정신차려라 레딩팬들아 ㅋㅋㅋ 시드웰 빠졌고, 이젠 설기현도 빠지면 레딩은 안습 똥줄탈꺼다 ㅋㅋ
동국이형과 코리안 커넥션을
seol-less 이거 진짜 제대로된 언어유희네요..ㅋㅋ
설>>>>>>>>>리틀 ㄳ..
설기현 떠나라. 자신에게 맞는팀으로. 글렌리틀? 그다지.........그리 잘하면 국대로가야지....
설기현선수 때문에, 국내에 레딩팬들도 많이 생겼고 오히려 더 집중적으로 부각되기도 하였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쓴글이기에, 전체를 반영한다고는 할수없지만....아쉽네요.... 레딩, 좋은 팀워크와 괜찮은 감독....입니다만, 그들은 설기현선수에게 쉐브첸코나 앙리와 같은 활약을 해주기를 바라는것 같습니다;;;;;
22222222 현지레딩팬들~ 넘 배불렀어요!
이거는 초기 글만 번역된 거고, 이 다음에도 많은 글이 달렸습니다. 설기현이 이적료만큼의 활약을 못해줬다는 내용도 있더라구요;;; 설기현보다 두 배의 이적료를 내고 3부리그에서 데려온 할포드(잉글리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악평이 없으면서;; 이게 정말 축구종주국 영국 팬들의 글이 맞는지 부들부들 떨리더이다... 다행히 몇몇 사람은 제 정신이 박힌 분도 있지만... 물론 설기현 선수가 기복이 있었고 레딩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타일이 다른 점은 있다는 거 인정하지만, 시즌 초반 돌풍을 이끌었고 4골 4어시를 한 선수에게 이게 할 소린지... 아무리 좋게 보고 이해하려 해도 더 이상은... 인종차별이라고밖에는 안 보임.
많은분들 말씀대로 배가불렀다는 것밖에... 글렌리틀이 설기현보다 뛰어나다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측면미드필더로서 스트라이커에게 볼을 공급하는게 주임무임에는 틀림이없겠지만, 그렇다고 리그27경기동안 4골4도움을한 선수에게, 그것도 대부분의 공격포인트가 결승골에 관여를 했슴에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팀의 위기상황에 어쩔수없이 원치않았던 포지션변경으로 슬럼프를 겪은것뿐인데, 정말 너무들 하네요. 오로지 오른발밖에 쓰지못하는 리틀과, 활동량에비해 턱없이부족한 공격포인트를 자랑하는 헌트를 데리고 다음시즌에서 어떻게하려는지... 레딩은 아마도 다음시즌 2년차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할듯하네요.
리그기록: 설기현(27경기 4골4도움), 글렌리틀(24경기 0골6도움) 도대체 뭘보고 설기현이 밀린다는건지... 더군다나 줏어먹은 골도 없고, 죄다 멋지게 넣었더구만...
ㅋㅋ 언론들은 어느나라나 같구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