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다스 프리스트의 신보가 나오고, 그 신보의 13번째 트랙인 메탈 메시아라는 곡의 머신메시아에 대한 유사성 때문에 요즘 말이 많은데요, 저도 그것에 대해 궁금한 사람 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쥬다스 프리스트 공식 사이트에 가입하여 다음과 같이 물어 봤습니다.
Unfortunately, it is said that Metal Messiah is extremely similar to Machine Messiah which was created by Korean musician Shin, Hae-Chul in 1999.
불행히도, 메탈메시아가 1999년에 한국의 뮤지션인 신해철에 의해 만들어진 머신메시아와 매우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As matter of fact, I couldn't listen to Metal Messiah so I don't know if it is similar or not. However, so many Korean have recognized Metal Messiah as a plagiarism of Shin's.
사실은, 나는 메탈메시아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이 닮은지 어떤지는 모른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은 메탈메시아를 신해철 곡의 표절로 인식해오고 있다.
Of course I hope it's not true. Both of musicians may have used the same sample CD, or it may have happened coincidently. Otherwise Shin, Hae-Chul may have given the song to Judas. There are many possibilities. As Shin used to do his musical work in UK and is quite close to Chris Tsangridi(sorry I don't remember his name's spelling exactly, anyway I heard he is very well known musician and producer in UK), The possibility of relation between "Metal" and "Machine" , which is not known in public, is likely to exist.
물론, 난 그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두 뮤지션들이 같은 샘플 시디를 사용했을수도 있고, 우연히 일어난 일일수도 있다. 아니면, 신해철이 유다스에게 곡을 주었을 수도 있다. 거기엔 많은 가능성들이 있다. 신해철이 그의 음악작업을 영국에서 했고, 크리스 상그리디(철자를 정확기 기억못하는것에 대해서 유감.. 어쨌든 난 그가 영국에서 잘 알려진 음악가이자 프로듀서라고 들었다.)와 꽤 가까운 이유로 메탈과 머신사이의 관계의 가능성 -대중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은- 은 있음직하게 존재한다.
What I want to know is if Metal Messiah has any relation to Machine Messiah. And I would really be pleased if Judas Priest would mention of this issue and make things clear.
내가 알기를 원하는것은 메탈메시아가 머신메시아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이다. 그리고, 만약 이 논점에 대해 유다스 프리스트가 언급하고, 모든것을 확실하게 해 준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Thank for reading and sorry for my broken English. (I'm a Korean student)
읽어준데 감사하고, 내 짧은 영어에 유감이다. (난 한국학생이다.)
그리고 이틀 후 답장을 받았습니다.
That is defintely not true - neither Glenn nor Chris have heard this 'Machine Messiah' you mention - sorry but it must just be a coincidence. Jayne Andrews Management Co-ordinator for JUDAS PRIEST
그건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글렌과 크리스 모두 니가 말하는 머신메시아라는곡을 들어본 적이 없다. 유감이지만, 그것은 우연임에 틀림없다.
뭐 우연의 일치라면 할말은 없겠지만, 크리스에 대해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편지를 썼습니다.
Thanks for replying. I hope it's not true too.
답장 고맙다. 나도 그게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However one thing I wonder is how Chris hasn't heard Machine Messiah. As Chris came to Korea to perform as "Monocrom", which is Shin's album in 1999, and I went to the concert and I saw him play guitar for Machine Messiah, which was opening song of the concert, I am a bit confused. And his name is on Monocrom's booklet as a producer and guitarist.
그렇지만 한가지 궁금한건 크리스가 어떻게 머신메시아를 듣지 못했냐는 것이다. 크리스가 신해철의 1999년 앨범 모노크롬의 공연을 위해 한국으로 왔고, 내가 콘서트에서 그가 콘서트의 오프닝 곡인 머신 메시아를 연주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난 약간 혼란스럽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모노크롬의 부클릿에 프로듀서와 기타리스트로서 적혀있다.
However I'm not very sure if Chris is the same person you mentioned. so I'll attach a Chris' photo I'm talking about. Could you please see if he is Chris?
그렇지만, 난 크리스가 당신이 말한 사람과 같은 사람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말하고 있는 크리스의 사진을 덧붙이겠다. 혹시 그가 크리스가 맞는지 봐주겠는가?
Thanks for reading and sorry for keeping annoying you.
읽어준데 감사하고 자꾸 귀찮게 하는거 미안하다.
Lee, Hyun Chong
이현종
그리고 또 받은 답장입니다.
Sorry my mistake - it is of course the same Chris - I was not really thinking properly when I sent you my reply (I was just on the verge of leaving to go on the road with the band and had a million things on my mind!) - Glenn has definitely not heard this song 'Machine Messiah' but we would be very interested to hear it - is there any way you can send a copy to me - we will of course pay for it. Many thanks for your help in this. Jayne Andrews
내 실수 미안하다. 그것은 당연히 같은 크리스였다. 내가 답장을 보낼때 난 제대로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밴드 투어와 100만가지의 바쁜일로 내 머리속은 꽉 차있었다) 글렌은 머신메시아라는 곡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곡을 들어보고 싶다. 카피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 당연히 그것에 대해 돈은 내겠다. 도움에 감사한다.
지금까지 제가 벌인 일이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제가 가진 CD를 보낼수도 있지만, 그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것 같구..우선 mp3를 보내고 만약 CD를 요구하면 제 CD를 보내는게 좋을것 같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가 있는 환경이 어떠한 mp3엔코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부득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 메일로 machine_messiah.mp3 라는 파일 이름으로 좀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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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비교해서 들어봤는데 상당히 비슷하군요. 0_0... 과연 어떻게 된 것일지 몹시도 궁금합니다~
똑같네요..모노크롬이랑 주다스프리스트
이익찬 (mimi217 )
모노크롬노래를 주다스프리스트가 리메이크한거같네요 프로듀서가 크리스 상그리디라고...신해철과 함께 모노크롬의 두 멤버중 한명이었죠....왠지 동양권 별 볼일없는 나라의 뮤지션이랑 작업하면서 실험하고 나중에 세계에 발매되는 앨범에 갖다 써먹은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나쁘네요....
더 엽기인건... 머신 메시아만 표절한게 아니구 모노크롬 앨범의 히든트랙... 신해철이 실패작인데 버리기 아까버서 재미로 히든트랙으로 해놨다는그곡.. 그곡을 짤라다 메탈 메시아 뒷부분에 그대로 붙여놨네요. -_-
엽기네요
주다스프리스트? -_-;
정선호(ssccsh)
여기 글 보고 소리바다 가서 다운 받아서 들어봤는데..처음에 모노크롬 노래로 잘못튼줄 알고 깜짝 놀랬음 -_-;
완전히 똑같더만요 -_-; 머 샘플CD 이런건 잘 모르겠고 -_-; 그걸 써서 똑같은 부분은 있다 쳐도 전체적 분위기도 거의 비슷하더만요..
특히 뒷부분 히튼트랙은 압권이었음 ---; 같이 틀어놓으니 마치 한노래를 듣는것 같더군요..흘..
아 괜히 화나네요 거 -_-; 어떻게 된건지 자세히 좀 알았으면..쩝..
-From. ssccsh
[잡담] 그 표절..
박정현(1PJH)
알구보니..모노크롬에 참여하였던...외국인이...주다스 프리스트의 앨범의 프로듀서라고 하더군요..똑같은 곡을 집어 넣은 걸로봐서는..그 곡을 원래 그 외국인이 작곡한게 아닌가 보는데..
작곡자가 크리스라도 프로그래밍이 크롬인데
이익찬 (mimi217 )
(빌린 ID)
만일 모노크롬의 'Machine Messiah'의 Composer 가 크리스 상그리디 라해도 모노크롬 부크릿을 보면..
이렇게 되있는데.. 그렇다면, 아무리 크리스가 곡을 쓰고 편곡을 했더라도(사실 저는 곡 자체는 신해철이 썼다고 생각하고.. 기타 리프는 크리스가 기타리스트니까 그가 만들었다고 보지만...)프로그래밍, 에디팅 등은 신해철이 몽땅 다 한건데....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을 들어보면 신해철이 프로그래밍한 각종 음원들이랑, 그가 직접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힘든 작업은 처음 이었었다고 말했던..그 스트링 프로그래밍.. 스튜디오 엔지니어들도 프로그래밍이라고 믿지 않았다던.. 그 스트링 프로그래밍이 주다스 곡 말미에 정말 그대로 박혀있던데요.. 연주를 다시 한것도 아니고 비교해 들어보기엔 정말 그 소스를 그대로 가져다가 썼더군요.. 그니까 황당한거죠
신해철이 고생고생해서 만들어논 샘플이 왜 난데없이 주다스 프리스트 노래에서 튀어나오는건지.... 물론 그의 이름은 전혀 거론되지 않은채 말이죠 이 문제는 신해철과 상그리디 사이의 어떤 계약관계라던지 하는 것들이 얽혀있을 지도 모르니 섣불리 제삼자의 입장에서 누가 누구껄 배꼈느니..하는 얘기를 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찝찝한게 사실이죠
그리고, 기타는 크리스가 쳤으니 본인이 만들었던 기타 리프를 그대로 가져다가 쓴 것에 대해서는 표절이다 어쩐다 말은 할 수 없지만..생각해보면 완전히 모노크롬 앨범을 구입한 사람들을 무시한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지 않고서야 써먹었던 기타 리프를 고대로 자신이 프로듀스하는 앨범에 또 써먹겠습니까...
이건 '전에 이걸 들었던 사람들에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건 그냥 연습이었고 이게 진짜다...'라는...왠지 모노크롬때 만들었던 리프를 다시 써먹는 모습을 보니 모노크롬 앨범은 자신에게 있어서 '습작'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이제 그 습작을 제대로 써먹을 기회가 생겨 다시 사용한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그니까 기분이 그렇죠 좀...--;
그리고 진짜 의문스러운게.. 크리스가 대체 주다스의 멤버인건지 그냥 프로듀서인건지.. 혹시 크리스가 주다스에 들어갔나요? 무슨 프로듀서가 이렇게 곡 하나를 완전히 본인이 싸그리 만드는 경우도 있나요..? 기타 리프는 크리스꺼임에 틀림없고...암튼...복잡하네요..
[잡담] 주다스와 신해철 문제..
전성현 (비누인형)
지금 모노크롬 CD를 사서 비교하면서 듣고 있습니다만. 이건.. 표절이고 아니고 논란 여부를 떠나서 기타 리프나 초기 도입 부분을 그대로 '따왔다' 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군요.똑같습니다. 사운드도 차이없이 똑같아요. 코드 진행이고 뭐고 없이..이거 정말..신해철이나 주다스 프리스트 쪽의 설명이 없으면 상당히 곤란할 것 같은데요.
분명 앨범에는
Crom:Editing, Programming,Synch, Lead & Backing Vocals,Talking
이렇게 되어있고..
Chris Tangdridies:Elec.Guitars & Fletless Bass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크리스가 작곡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주다스 프리스트 쪽의 설명이 분명히 필요할 듯.
그나저나. 신해철 주가가 뛰겠군요. 70년대를 풍미한 명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가..신해철의 곡을 샘플링 떴던 표절했던. 이 작은 나라의 뮤지션의 노래를 인정했다는 증거일겁니다. 그렇지 않고서야..그 명밴드가 그 곡을 썼을리는 없겠지요.(크리스가 곡을 채용했다고 해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어떤 것이든..) 신해철의 음악성이 인정 받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왠지 화가 나기 보다는 가슴이 부풀어오르는건..저뿐일까요?
잡담.
그 머신 메시아라는 곡을 빼고서라도. 모노크롬 앨범..장난아닌 퀄리티로군요. 왜 신해철이 '태어나서 가장 힘든 작업' 이라고 이 앨범의 스트링 작업을 칭했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mono crom과 쥬다스
한만성 (LwMusic )
신해철 앨범중에, mono crom을 가장 명반이라고 꼽아왔던턱에, 앨범발매 시작부터 지금까지 cd 플레이만 시키면 그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뻑가는 넘입니다.
쥬다슨지 뭔지 metal messiah? 제목도 비슷하잖어..머쉰메시아나 메탈메시아나..저도 음악하는넘이지만, 우연적으로 이런 사운드는 나올 수 없습니다. 또 한번 스쳐 듣고도 이런 사운드 못나옵니다. 분명히 그 노랠 듣고, 좋다고 느끼고,이걸 어떻게 써 먹을까 갖은 궁리를 다한 다음에,만들어진겁니다. 장담합니다.
일단 우연이 아니란건 곡 구성이 똑같다는 겁니다. 머쉰 메시아의 스트링과 나레이션으로 몇분끌다가 본곡으로 넘어가는데, 매탈 메시아가 바로 그 부분부터 나옵니다. 그 다음부턴 말할필요도없이 똑같습니다. 멜로디 라인,기타리프,분위기,구성..그게 끝나고 나면 머쉰 메시아의 앞에 나왔던 스트링셈플링이 나옵니다. 그 다음에 monocrom 히든트랙부분이 뜬금없이 똑같이 나옵니다.
두 곡이나 그렇게 모티브 뿐 만이 아니라 구성까지 같다는건 우연이라고 우기기엔 억지라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기타리프와 샘플링이 아예 똑같다니깐요..장난 아닙니다.한마디로 완전 짜집깁니다.
만약 쥬다스가 '신해철monocrom'샘플링에 대한 공식적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 문제가 커집니다. 이건 말할필요도 없이 표절도 아니고 리메이크도아니고, 개사곡입니다. 마치 박진영의 허니가 홍콩에서 딴가수로 허접으로 불려지는거와같이..(들어보셨죠? 정말 그분위기입니다.)
크리스가 monocrom에서 그곡들에대한 모티브를 제공했는지 안했는지 그걸 누가 만들었는지 그딴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단 monocrom이란 앨범에서 그노래가 수록되어있으며 그것이 신해철의 앨범이라는겁니다. 신해철이든지,쥬다스던지 빨리 입장을 밝히세요.
문제는 그게 표절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샘플링을 허락받고 썼는지, 무단으로 썼는지 그겁니다.(표절이냐 아니냐라는 논란은 더이상 무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