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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하고 싶은 이야기 재미로 보는 챗지피티와의 배틀
황벽 추천 0 조회 58 25.05.20 14:2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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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05.20 14:29

    첫댓글 제가.. 불교철학 3학년 1반 수준인 관계로... 배틀 시작할 때 의도와는 다르게.. 불교를 '권장되는 실천 지침' 정도로 만들어버려씀다.. ㅠ ㅠ

  • 25.05.20 15:11

    와~~
    AI가 무릎을 꿇었네요. 황벽님 반론들이 멋졌어요.
    재미 👍

    방문객님과 한판 붙으면 어떨까요 ^^😀
    이거 보셨다면 하실말씀이 있으일듯..

  • 25.05.20 17:50

    학창 시절에, 고등학교 막 졸업한 1학년 후배들이 불교에 대해 질문하고 반박하는 거를 보는 느낌입니다.

    후배들과 이야기할 때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지만, 하나의 논점을 해결하고 다른 논점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후배들에게 다음 취지의 말을 하곤 했습니다.

    하나의 논점을 일단락하고 다음 논점, 이런 식으로 접근해야 된다. 일단락? 수용은 안되더라도, 일단 논리적으로 승복되면 된다. 당장 반박은 못하겠지만, 불만스럽다? 그러면 집에 가서 궁리해 보고, 다음에 다시 말하면 돼.

    어쨌든 위에 여러가지를 열거하지만, 사실 아주 상투적인 다음의 의문을 패러프레이징한 수준입니다.

    A : 무아라면 무엇이 깨닫는가? = 어차피 무아라면 깨달을 필요가 있는가? = 연기가 절대적이라면 모순 아닌가?

    B : 무아인데, 니는 오만 짓 다 하잖아? 나한테 묻기도 하고, 니 생각 말하기도 하고. 니가 오만 짓 다 하는 거를 무아라고 그래. 그런데 왜 하필 깨달음만 특별 취급하는데? 니가 오만 짓 다 하듯, 깨닫는 거야.

    B : 또 니는 왜 여기 와 있는데? 꼭 올 필요 있어? 아니지? 좀 알고 싶어 왔지? 마찬가지야. 불교는 깨달으라고 강요 안해. 알고 싶으면 알라고 해.

  • 25.05.20 18:22

    다만 꼬시긴 해. 이거 알면 이런 저런 좋은 점이 있다. 그런데 뭐 평양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이지.

    B : 니가 연기에 따라 성립하는데, 니가 절대적이야? 아니잖아? 그치? 그런데 무슨 연기가 절대적이야. 그게 절대적이면, 너는 절대 해탈 못해. 다만 너는 밥을 안먹으면 죽잖아. 그거, 너에겐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지? 마찬가지로, 연기가 너에겐 절대적일 수 있긴 해. 니가 그렇게 성립하니까. 그래서 그래.

    위와 같은 응답에, 애들이 나름 반박을 하긴 해요. 너무 쉽게 논박되긴 합니다. 초심자가 그렇지 뭐...

    어쨌든 중요한 거는, 위의 챗GPT? 얘의 말은 수준이 딱 그거죠? 좀 제대로 되지 않은 텍스트를 습득해서 나올 수 있는 반론을 이야기하는 건데요.

    불교의 인과율이 연기이구요, 연기가 조건 발생(조건 소멸)입니다. 그런데 무슨 "인과율이 아닌 조건 발생으로 보기도 한다"는 표현이 가능하겠습니까?

    방사선 붕괴 같은 거... 얼마전 적었듯, 단견도 무상을 말하긴 합니다. 하지만 연기에 따르는 것도, 무상합니다. 즉 방사선 붕괴는, 전혀 연기에 반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는 사례로 언급될 수 없습니다. 무상이 연기거든요. 즉 법칙성 있는 해체...

  • 작성자 25.05.20 19:38

    대충.. 아직 아톰은 멀었다.. 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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