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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다큐멘터리사진사업>운영위원회(총무:엄상빈)에서는 지난해 12월 23일까지 접수된 40여명의 사진가 중에서 9일 최종 심사를 거쳐 <제4회 강원다큐멘터리사진사업 지원금 대상자>로 박근재(47, 울산), 이주형(40, 대구), 이선민(39, 경기), 손원명(33, 강릉) 씨와 초대작가로 김수남(58, 서울) 씨 등 5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강원도의 고유한 가치를 사진으로 기록 보존하기 위하여 지난 2002년부터 실시된 강원다큐멘터리사진사업은 매년 5명 이내의 사진가를 선정하여 사진촬영 지원금으로 각 일천만원씩 지원해오고 있다. 금년부터 공모 외에 1명의 초대작가를 위촉하기로 했으며, 이번에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수남 씨가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강원도는 지금까지 3회의 공모를 거치면서 구본창 씨 등 12명의 사진가로부터 모두 120점의 작품을 기증 받았으며, 그밖에 관련 자료로 400여점의 사진을 기증 받아 소장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하여 접수된 포트폴리오와 촬영계획서 등을 중심으로 한 1차 심사에서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를 뽑은 뒤, 2차 심사에서 직접 작가와의 면담을 통하여 구체적인 작품의 주제와 소재, 촬영 대상지역, 제작 일정 등 촬영계획을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지원작가의 작품은 2, 3년에 한 번씩 전시되는 것과 동시에 사진집으로 출간된다.
●<강원다큐멘터리사진사업>운영위원회
* 심사위원: 윤주영, 호현찬, 홍순태, 최양묵, 최서영, 김승곤, 엄상빈
■ 선정작가들의 작품 일부보기
《박근재》- 부재의 풍경
1960년 부산출생, 영남대학 조형대학원 사진예술전공 졸업 개인전 2001년, 세계문화유산 경주남산 (통도사 성보박물관 초대전) 2005년, 신라탑 (대구 봉산문화회관)
- 부재의 풍경- 그 곳의 자연은 그 곳의 본성을 낳고 그 본성은 예술과 종교를 낳아 의식의 폭을 넓혀 간다. 본성의 삶, 그 범주에 인접해 있는 땅. 지형이 빚어 내는 공기, 빛, 색, 질감.. 그 모든 형태의 미, 즉 풍경. 그 풍경이 본성의 초석을 형성한다면 그에서 파생된 종교와 예술은 그 지형을 닮아 있다.
자연의 질서정연함, 그 정연함 속에 역사의 흔적들이 겹겹이 쌓이고, 시간이 쌓이고, 신화가 쌓이니 그 곳에 흐르는 공기는 예사롭지가 않고 그 곳의 풀 한 포기는, 몇천, 몇 만겁의 응축되고 응축된 흙더미 속을 헤집고 나와 여린 듯 끈질긴 생명력으로 피어 나지 않는가. 발길에 채는 돌부리 또한 그 어느 석축의 귀퉁이에서 떨어져 여지 껏 그 터의 한 인자(因子)를 이루고 있는가
부재의 터는 재생의 땅이다. 모든 것이 다시 본성으로 돌아가 재생의 싹을 틔우려 비워 두지 않았는가 채워지지 않은 빈 터에서 공간을, 시간을, 신화를, 정신을... 그리고 인간애를 걸림 없이 상상하여 그려본다.
《이주형》- Invisible Memory
1967 서울 출생 1992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영화전공 졸업 1995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전공 졸업 1997 School of Visual Arts, Photography, BFA 1999 New York University, Studio Art (사진,비디오), MA
현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사진디자인과 교수
개인전 1994 침묵의 여행 (서남미술관, 서울) 1999 Landscape of Memory (80 East Gallery, 뉴욕) 2001 경계 (하우아트 갤러리, 서울) 2003 시간의 끝 (환 갤러리, 대구) 2004 Invisible Memory (Space 129, 대구) 2004 Wonderland (갤러리 룩스, 서울)
그룹전 1994 대동산수 1 (코닥포토살롱, 서울) 1994 한국 사진의 수평전, 세계의 눈 (공평아트센타, 서울) 1996 Invitational Exhibition (Pleiades Gallery, 뉴욕) 1999 개관 기획전, Through Their Own Eyes (갤러리 룩스, 서울) 1999 길 위에서 (서남 포토 스페이스, 서울) 2000 Pinhole Images (SK 포토갤러리, 서울) 2000 1회 한일 포토비엔날레 (실크 갤러리, 서울) 2001 앗제가 본 서울 (하우아트 갤러리, 서울) 2001 Old and New Camera Work (갤러리 룩스, 서울) 2002 풍경으로부터의 사진, 사진으로부터의 풍경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2002 블루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03 Image Korea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 서울) 2003 대동산수 5 (조흥갤러리, 서울) 2003 사진과 역사적 기억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3 동강사진전, 한국현대사진의 현단계 (영월예술회관, 영월) 2003 만화경 (프로젝트 스페이스 집, 서울) 2004 동시대 미술의 섬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04 언플러그드 씨어터 (박영덕 화랑, 서울) 2004 대동산수 7 (갤러리 룩스, 서울) 2004 Red Heaven (창동미술스튜디오, 서울) 2005 Contemporary Art Now (시안미술관, 대구) 2005 사진명품전 (포스 갤러리, 서울) 2005 바다, 내게로 오다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06 Photography Flower (스페이스 바바, 서울)
전시 및 작가 리뷰 1994 풍경을 생각하면서, 김장섭, ‘침묵의 여행’ 전시도록 1996 Exhibition Review, Renee Phillips, Manhattan Arts 봄호 2001 빛과 어둠의 경계, 이경률, ‘경계’ 전시도록 2001 전시작가 인터뷰, 포테이토닷컴 2001 전시리뷰, 이주형전, 김태현, 월간미술 12월호 2003 저 아련한 기억의 풍경들, 이경률, 월간 아트 3월호 2003 전시 리뷰, 이주형전, 미술세계 12월호 2003 현실과 환상의 모호한 경계에서, 서진은, 월간 포토넷 12월호 2004 외관 너머에 존재하는 곳, 달성공원, 육영혜, 월간 줌인 6월호
작품 소장 2001 갤러리 룩스 2003 예술의 전당 2003 현대사진연구소 2003 영월사진박물관 2004 박영덕 화랑
Invisible Memory 지금까지의 사진 작업을 통해서 일정한 역사적 정황을 지니는 장소 안에 담긴 여러 대상이 지니는 시간의 층위와, 그 기억이 지니는 환상적 측면에 대해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재구성된 역사의 파편으로 기능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세트장을 대상으로 하여 중첩된 기억과 그로 인한 또 다른 차원의 환상으로 관심 범위를 넓히려고 시도한 결과이다. 여기에 보이는 드라마나 영화의 세트장은 대상으로서는 실재하지만 역사적으로는 부재하는 허구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안에 담긴 화신백화점과 같은 역사적 대상은 실제로는 역사 속에서 또는 기록사진 안에서만 존재한다. 따라서 여기에 드러나는 여러 대상들은 실재에 대한 모조이자 허구로서 하지만 역사적 대상물에 대한 환기로서 작용하게 된다. 또한 기억에 대해 일정한 환상이 투영된 장소 내지는 대상으로서의 의미를 동시에 간직하게 되는 것이다.
《이선민》- 도계 프로젝트
1968년생 1997 홍익대학교 산업미술 대학원 사진 디자인 전공 졸업
개인전 2004 여자의 집Ⅱ (룩스갤러리, 서울) 1996 황금투구 (나무 화랑, 서울)
단체전 2002 한국 현대 사진의 지평 사람 바람전, 일본 사이타마 근대미술관, 사이타마 / 일 본 센다이 미디어테크, 센다이 2002 프랑스 초청 한국사진가 특별전, 프랑스 La Galerie Photo, 몽펠리에 2001 삶의 시간 시간의 얼굴, 토탈 미술관, 서울 2000 행복도안전, 보다 갤러리, 서울 1999 리빙룸, 보다 갤러리, 서울 1995 FACE, 한마당 갤러리, 서울 1994 도시 이야기, 후지포토싸롱, 서울
작품소장 2004 Joy of Giving Something(USA)
기금 수상 2004 문예진흥 기금
도계 프로젝트 도계 프로젝트는 명절을 중심한 가족들의 일상을 도계라는 특정 지역에 한정해 진행하고 있는 작업이다. 도계 지역은 태백, 사북과 함께 강원도의 대표적 탄광 지역으로 지금은 대부분 폐광이 되고 인구도 줄었지만 여전히 도계를 떠나지 않고 다른 생업으로 생활하는 광부의 가족들도 많이 있다. 탄광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족을 유지하였던 도계 지방의 가족을 막장이 아닌 그들의 집 안에서 혹은 선산이나 익숙한 동네 어귀를 배경으로 촬영하려 한며 이를 통해 강원도의 산자락만큼이나 강인하고 굴곡 많은 이들의 가족사를 사진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촬영은 주로 여러 세대가 모이는 명절에 이루어질 것이며, 명절에 행해지는 제사나 성묘, 음식 문화도 자연스럽게 사진 속에 포함될 것이다. 이렇듯 명절에 도계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행위와 의식을 통해 현대 가족의 정체성과 갈등을 비추어보고 이를 통한 발전적 담론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이 도계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라 할 것이다.
《손원명》- 파리의 루마니아인들
2000년 명지대 교통공학과 졸업 2004년 ICART-PHOTO 졸업
2002년 6월 - 2004년 8월 : PHOTONONSTOP(사진 에이젼시, 파리) 디자인부 2003년 2월 : ‘POSITIVE VIEW' 전시, ALEX PROUD Gallery, 런던(프랑스, 영국 학생 공모전 대상 수상) 2003년 7월 : Coup de Coeur에 선정/전시 'KODAK and PHOTOGRAPHIE.COM‘(프랑스, 파리) 2005년 1월 - 현재 : 이후 출판사 편집장
1. 작업 주제 : 파리의 루마니아인들 2. 작업 기간 : 2003년 5월 - 2004년 5월 3. 작업 대상 : 파리 북쪽 Saint-Denis의 버려진 기차역에 모여살고 있는 루마니아인들
《초대작가 김수남》- 강릉 단오제
김수남(金秀男)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 출판사진부 기자를 역임했다. 1970년대부터 잊혀져 가는 우리 기층 문화의 기록에 몰두해온 그는, 특히 한국 전역의 굿판을 기록하여 한국 무속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그는 일본 호카이도 히가시카와 마치에서 제정한 일본 최고의 국제 사진 상인 히가시카와(東川)상을 수상하였으며 독일 베를린 시 주최 Shamanism now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또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특별 전시될 「한국의 책 100권」에 「한국의 굿」이 선정되어 출판되었다. 1988년부터는 1년에 6개월씩 아시아를 돌아다니며 아시아인들의 삶과 문화를 찍고 있다.
수상 1995 일본 히가시가와(東川) 사진상 해외작가상 수상
소장 예술의 전당, 연세대학교 박물관, 일본 히가시가와 문화 갤러리 등
사진집 2005 「굿, 영혼을 부르는 소리」(열화당) 「Gut, Kdrean Shamsnic Ritual」(열화당) 2004 「아름다움을 훔치다」(열림원) 1997 「김수남 아시아 문화탐험- 변하지 않는 것은 보석이 된다」석필 1995 ...「아시아의 하늘과 땅」(타임 스페이스) 1983-93 「한국의 굿」(열화당, 전20권) 1993 ...「사진집 제주도」(일본 국서 간행회, 전3권) 1989-92「팔도 굿」,「민속놀이」,「조상 상례」,「전통 제례「안동」 ...... .. 하회 마을」(공저, 대원사) 1988 ...「한국 마음의 아름다움-민의 문화」(일본 오리진 쇼보), ........ 「한국의 탈, 탈춤」(행림출판, 전2권), ........ 「제주 바다와 잠수의 4계」(공저, 한길사) 1986 ...「풍물 굿」,「호미씻이」,「장승제」(평민사), ........ 「홀로 가는 사람」(공저, 행림출판) 1985 ...「흐르는 섬」(공저, 행림출판) | |
첫댓글 강원도 다큐멘터리는 기존의 작가들이 많이 출품 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