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
성경이 그대에게 질문하는 것은 그대가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대가 도덕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비윤리적인 사람인가에 있는 것도 아니다. 성경이 그대에게 던지는 질문은 그대의 삶속에서 그대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하냐 하는 것이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는 장로교 소요리문답(小要理問答)의 첫 번째 질문이다. 그대는 스스로 한 번도 살인이나, 간음이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으나, 하나님의 최대 관심은 그것보다는 그대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고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의 영광을 드러내면서 그와의 교제를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는 모든 것들은 저절로 좋아하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는 모든 것들을 자연히 싫어하게 된다.
얼마 전 미국의 흑인 목사 앨톤 윌리암즈(Alton Williams)는 말하기를, “나는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주장했다고 해서 결코 하나님의 질서를 벗어나는 트랜스젠더, 동성애, 다른 여러 가지 성적 변태 행위를 옹호하는 정당을 지지할 수가 없다. 내게는 흑인단결보다는 하나님 사랑이 가장 소중하다. 국가가 이렇게 하나님을 버리면 앞으로 큰 환란이 다가온다. 그대들은 악마의 편에 설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편에 설 것인가?”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흑인단결주의를 넘어서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발언을 한 것으로, 하나님 우선주의자인 트럼프의 두 번째 미국대통령 당선을 도왔다. 그의 이런 행동은 나는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서 거짓의 가면을 쓰고 비겁하게 사사로운 욕망을 도모하면서 하나님 편에 서지 않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에게 큰 경종을 울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有益)을 구하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不義)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 13장 4-7절).
2024.11.20.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