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도 태평성대/성수침
이리도 태평성대 저리도 성대태평
요지일월이요 순지건곤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에 놀고가려 하노라
[현대어 해석]
여기를 보아도 태평성대, 저기를 보아도 성대태평이라,
요임금이 다스리던 시절이요, 순임금이 다스리던 세상이로다.
우리도 이처럼 평화로운 태평성대에 마음껏 노닐다 가고자 하노라.
태평성대에 대한 예찬과 안빈낙도의 삶
이 시조는 요순시대에 비견될 만큼 평화롭고 번성한 세상을 찬양하며,
그 속에서 유유자적하게 삶을 향유하려는 시인의 태도를 담고 있다.
대구법과 반복법을 활용해 태평한 세월의 기운을 효과적으로 강조하였다.
종장의 '놀고 가려 하노라'는 단순한 유흥을 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세속의 욕망에 연연하지 않고 삶을 마음껏 누리겠다는 안빈낙도의 경지를 보여준다.
성수침 (成守琛, 1493~1564)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대표적인 성리학자로, 자는 중옥(仲玉), 호는 청송(聽松)·죽우당(竹雨堂)이다.
정암 조광조의 문하에서 학문을 익혔으나, 1519년 기묘사화로 스승과 선비들이 화를 입자 벼슬길을 단념하고
산중에 은거하였다.
이후 조정에서 여러 관직을 내렸으나 대부분 사양하고 후학 양성과 학문 탐구에만 전념하였다.
조선 중기의 석학 우계 성혼(成渾)의 아버지이다.
첫댓글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마음껏... 그런데...
ㅎ
그런데~~?